
1. 녹색전차 해모수


한국방송70주년, KBS창사50주년, KBS자체애니메이션제작10주년 기획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제작비20억원, 제작기간2년의 완전순수국산만화라는 점,
SF 메카 애니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그것도 90년대에 이런 시도가 이루어진 것 자체가 가히 혁명적이었습니다.
시청률도 22%로 일단 상업성 쪽에서는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 최초로 수출한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었다고 하죠.
스토리는 배제하고서라도 작화나 캐릭터설정은 지금봐도 큰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엣지있는 주인공에서부터

히로인과
조언자 및 머리만 보이는 꼬맹이(...)
미스터리의 헬퍼
그리고 포켓몬의 로켓단 처럼 존재했던 얄밉게만 볼수 없는 악당 '오후의 태양단'(사진이 없네요...)
왜 '오후'의 태양단이나면 오전에는 근무를 안하기때문(...)
참고로 이 오후의 태양단의 두목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분이 고 장정진씨(달려라 하니에서 홍두깨선생님을 맡으셨던)
이랍니다..목소리가 그리워지는군요.

에바가 떠오르는 장면(...)



합체 장면
그리고 인터넷에서 해모수의 한 장면이라고 하는 미스테리한 스샷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2. 영혼기병 라젠카


비운의 만화라고 회자되어지는 영혼기병 라젠카.
레스톨 특수구조대와 마찬가지로 비운의 만화라고 회자되어지는 만화인 영혼기병 라젠카(이하 라젠카).
스토리의 진부함과 엉성함이라는 우리나라 애니의 고질병 및 메카닉 디자인 도용, 연출력 부족등의 많은 아쉬 운점을 보여줘 기대했던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뒷사정에는 메카닉물에 대한 미숙함과, 현실적 어려움들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아쉬움속에서도 플러스요소로 작용한것이 있었으니 바로 OST
N.E.X.T가 참여한 OST는 우리 애니메이션 음악의 수준 향상에 대한 뿌듯함이 느껴질정도로
이미 로봇 라젠카가 녹슬어버리다못해 그 존재조차 잊혀지고 있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테마곡인 Lazenca, save us는 에스카플로네의 오케스트라곡만큼이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색전차 해모수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수출되어 오히려 일본에 팬사이트가 생길정도로 좋은 반응이 있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시청자의 요청에의해 재방영되기도...)
스토리상으로 반전(?)구조가 짜여져 있고 캐릭터의 명분도 나름 주어져있습니다.
설정도 기존에 흔하지 않았던 '전투'에 치중한 메카닉이 아닌 '인명구조'와 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라 주목을 받았죠.
그렇다고 이 작품은 단순히 구조만으로 내용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캐릭터의 성격이야 뭐 모습에 맞게 잘 되어 있는데 특히 국내 대표 츤데레(고길동 논외) 미아는 매니아에게도 잘 먹혀서 지금도 팬층이 있다고...
소문에는 레스톨도 동인지가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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