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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ya] 1/35 Panther Ausf.G

릴리알렌 작성일 10.01.27 03: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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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 작업을 완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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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작 동기

 

   Panther전차는 너무도 유명하여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아래 다카니 요시유키씨의 후기형 판터를 언젠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금번에
   표범으로 한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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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육중한 판터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엄청난 그림입니다.  


2. 제작 과정

   원래 Dragon제로 작업하려다가 연결식 궤도라는 점으로 인해 하기와 같이 Tamiya 제품으로
   작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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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성이 매우 좋아 기분좋게 작업하였는데 철판질감이 별로라 별도로 퍼티로 포방패, 포탑등에   철판 질감을 은은하게

   표현하여 주었습니다.
   아울러 정말 오랫만에 하는 위장무늬인데 위장무늬는 마스킹 테이프로 작업하였습니다.

   전차 도색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작업하였고 다만 철제 질감과 Detail표현에 더 신경을 써주었습니다.
   ※ 제작 중간사진을 몇장 찍어두었는데 모르고 다 지워버려서 사진이 없네요.....정말 아쉽습니다.  


3. 모형 사진 
   
   이제 사진이 나갑니다. 5월 독일의 기후에 맞춘 개념으로 도색과 각종 웨더링, 워싱을 해주었습니다.
   (참고로 봄철 독일의 날씨는 비가 자주 오는 비교적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날씨라서 비에 먼지가 쓸려나가는 환경에

    노출되었다고 가정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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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병은 원래 작업해 주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진현기님께서 귀하게 주신 전차병으로 인해  기존에 있던 전차병을 포함하여

   2명을 작업해 주었습니다.   (1명은 예전에 3人3色에서 보여드렸던 그 전차병입니다.)
   진현기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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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검정색 전차병복장이 아니지만 전차 색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맨 왼쪽은 사격수이고 오른쪽 위는 전차장,

   운전석에 위치한 병사는 운전수입니다.
   (원래 운전수는 소년정도의 나이로 도색하려 했는데 너무 나이가 들게 도색이 되었군요...)

   운전수는 언젠가 집에 갈 수 있겠지 하고 깊은 생각에 잠기는 표정으로 작업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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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은 하기와 같습니다.
   
   포방패 부분은 원 킷트가 너무 반질반질한 대리석 느낌이 나서 퍼티로 질감을 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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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후부입니다. 와이어는 기존 킷트의 프라스틱을 제거하고 철제 와이어를 붙여주었습니다.
   (끝부분을 불에 달군 바늘로 구멍을 뚫어준 후 순간접착제로 철제 와이어를 넣는 식으로 붙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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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만들 시간은 없고 해서 돌길 Matt에 올려놓았는데, 효과가 나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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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물 전차 관련

 

   금번에는 판터전차의 "생산"에 관해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하기 사진은 원래 Dragon에서 보수판으로 출시한 후기형 판터의 원본이 되는 사진입니다.

   (11기갑사단으로 5월 독일에서 항복한 모습이 촬영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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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녀석들이 어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얼마나 생산되었는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판터전차는 대전 후반 4호전차와 함께 독일육군의 주력전차로 활약하게 되는데 짧은 생산기간에 비해 비교적 대량의 전차가

   생산이 됩니다.

   하기 사진은 폭격으로 생산이 중단되 독일 판터전차의 생산공장을 미군이 둘러보는 진귀한 컬러 사진입니다.

    Hannover에 있는 MNH사 공장의 모습인데 3월 연합군 폭격으로 가동이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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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전기형/후기형 판터전차의 포방패가 뒤섞여있는데, 아마도 자재의 재고가 여러 종류가 섞여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한 전차에 여러 부품이 혼재해 있는것도 이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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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터전차의 주요 생산 회사는 MAN, Daimler-Benz, MNH社 등입니다. 2년이 약간 넘는 기간에  약 6천대가 생산이 됩니다.
   상기 도표에서 보실 수 있듯이 독일 전차생산의 정점을 달한 시기가 1944년 여름경임을 알 수  있고 러시아 대평원에서 벌어진

   쿠르스크대전차전에 최대 약 500대 미만의 판터전차가 투입되었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독일 패망직전인 1945년 4월까지 생산된 전차가 판터전차입니다. (4호전차는 1945년 3월 생산이 중단됩니다.)

   마지막까지 생산된 전차로 볼 수 있는데 독일 패망을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공장에서 출하를 담당한 독일인 노동자의 마음은

   어땠을지...

   아울러 재미있는 사실은 현재도 "매우"유명한 Benz社가 이 "표범"을 마지막까지 생산한 회사였다는
   점인데 이 전차를 탄 전차병은 "Benz"를 타고 전투한 셈이 되는 것이네요....


   비록 독일의 패망으로 더이상의 "표범"의 구동장면을 볼 수는 없으나 하기와 같이 현대 독일전차의
   원조가 되어 그 흔적을 아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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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영화 "머나먼다리"의 Panther전차의 대역으로 동원된 "Leopard"전차입니다.
   예전에 실물로 착각할 정도로 독일전차의 느낌을 아주 잘 살려내었는데
   Panther의 대용으로 등장해도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이 그 증거라 하겠습니다.
   ※ 실제 이 전차는 과거 네덜란드를 침략한 독일전차의 역할을 하기위해 투입된 네덜란드군의 Leopard전차입니다.

       알고보니 참 재미있네요
      적어도 "발지대전투"의 킹타이거 대역으로 등장한 M-47보다는 훨씬 더 잘 어울립니다!!!!

  

  아무튼 판터전차는 현재 독일전차의 원조가 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플라모델 문성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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