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을 본 후였다.

애들이 야.동, 야.동하는데..

나는 정말 야.동 보고 싶은데.

어디서 다운을 받을지 몰랐다.

수능도 끝났겠다.

야.동을 다운 받기위한 인터넷을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러면서...

혹시나 어머니가 들어오실까.

항상 마우스를 인터넷창의 X표시에다가 커서를 맞추면서 인터넷을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예성대로 어머니께서 나의 빨래감을 갖고 방안에 들어오셨교.

(속으로 그래 이럴줄 알았어! 난 항상 대비가 철저하단 말이야! ) 하면서 X표시를 누른다는게...

너무 긴장한 나머지 X표시 왼쪽에 있는 확대표시를 마우스로 클릭해서.

어느 서양여자의 큰 가슴과 함께 달러표시가 여기저기 뜨는 야릇한 화면이 확대되었다!

순간 나와 어머니는 말을 잃었고!

나는 순간적으로 이 순간을 어떻게 해서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큰 소리로 외쳤다!

엄마! 요즘 인터넷 왜 이래?

어디 들어가서 뭐 좀 다운받으려면.

이런것 가입해서 돈내라고 자꾸 떠!

동생 지금 중학생인데.

개가 이런것 보면 얼마나 당황하고 놀라겠어!

정말 문제야!

내가 인터넷할때마다 항상 당황스럽다니까!

.

.

.

.

.

.

.

.

.

.

.

그 후 어머니는 인터넷 회사에 전화해서

불법사이트나 유해사이트 차단시키고.

무조건 정식사이트만 가도록 하셨다!.

.

.

.

.

.

.

.

.

 그 후 야.동은 꿈도 못꿨고.

게임이나 영화, 음악도 다운 못받고.

인터넷의 의미를 잃자...

컴퓨터 자체를 1년동안 안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