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디 심판과의 악연은 2007년 9월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북현대와 일본 우라와 레즈의 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경기에서 전반 21분 할리우드 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정경
호(당시 전북)선수는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 결과는 0대2로 전북이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당시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겠다”며 “정경호의 퇴장은
명백한 오심이다”라고 주장해 감디 심판의 편파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부 축구팬들은 전남 드래곤즈도 감디 심판의 편파판정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2007년 4월 전남 광양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F조 전남 드래곤즈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감디 심판은 경기시작부터 끝까지 전남에
게 불리한 판정을 내렸다는 주장이다. 당시 전남은 가와사키에 1대3으로 패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이러한 감디 심판의 편파판정 전적을 지적하며 경기시작 전부터 25일 한일전 심판 배정에 대한 우려의 목
소리를 냈었다. 아니나 다를까 감디 심판은 경기 내내 애매한 판정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25일 오후 10시 25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2
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