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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만 다섯명 쌍둥이집 막내딸

킥오프넘 작성일 11.02.19 00: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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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남매중 막내딸.

 

오빠만 다섯명인 올해 23살되는 여자사람입니다.

 

이 글을 오빠들을 모시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여동생들을 향해 바칩니다.

 

 

 

더불어 오빠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있는 여자들 .....

 

버리는게 좋을꺼에요^^

 

 

 

 

10탄 20탄 넘어가게 쓸 생각은 없으니

 

이것도 시리즈야? .. 하면서 인상 찌푸리고 들어오지 말아요 ......

 

 

 

 

 

 

 

 

우리집.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6남매이고 그중 막내딸임.

 

 

왜 쌍둥이집이냐?

 

 

그건 우리집이 다 단독으로 태어난 사람이 없기 때문임.

 

 

 

첫째-둘째오빠 쌍둥이.

 

셋째-넷째오빠 쌍둥이.

 

다섯째(강아지-_-)-여섯째(나) 쌍둥이.

 

 

 

모두모두 쌍둥이!!!!!!!!!!!!!!!!!!!!!!!!!!!!!!!!!!!

 

 

 

 

5번 저 인간을 왜 강아지라고 하는가 ..

 

 

저 인간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나랑 왠수진게 분명함.

 

 

임신을 하면 산부인과 다니면서 진료를 받지않음?

 

 

한번은 초음파를 보는데 저 인간이 내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고 함.

 

 

다음진료때 봤더니 보통 애기들 초음파보면 쭈그리고 구부리고 있지않음?

 

 

그놈은 다리를 펴고 있었다 함.

 

 

니가 다리펴고 있는 바람에 난 엄마 뱃속에서부터 쭈구리더니

 

 

태어나서도 니 쭈구리짓을 하고있어^^ 버럭

 

 

 

 

 

아무튼, 뱃속에서부터 왠수와 맞서 싸우다가

 

 

태어나보니 오빠만 5명이야 .................................

 

 

 

 

 

오우 이런 쉣 .......................

 

 

 

 

 

 

 

나는 우리집 라면셔틀임.

 

 

지들도 손 발 있지않음?

 

 

근데 왜 꼭 라면은 내가 끓여야 하는지 모르겠음.

 

 

내가 끓이는게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니들이 끓이기 귀찮아서 그렇겠지 ...................................

 

 

 

 

이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위가 다른모양인지

 

 

정말 방대한 양을 먹음.

 

 

라면 한번 먹으려면 10개이상을 끓여야 함.

 

 

 

끓여주면 조용히 드시기나 할것이지

 

 

뭔 잔소리들이 그렇게 많은지

 

 

시어머니 5명을 모시고 사는 느낌임.

 

 

국물이 좀 많은듯하면 한강에다가 라면 던져놨냐며 비아냥거리고

 

 

국물이 좀 없는듯하면 짜서 먹을수가 없다고 난리난리

 

 

짜파게티같이 국물없는건 또 금방 불어버린다며 난리난리

 

 

 

 

한번은 먹는게 왠만하면 동나지않는 우리집에

 

 

라면이 딱 하나 남아있던적 있었음.

 

 

내가 완전 생 떼를써서 득템했음.

 

 

의기양양하게 라면을 끓여서 가지고나오는데 거실에 깔아놓은 이불위에다가 쏟음.

 

 

 

 

오빠들  비웃음.

 

 

 

 

특히 너 5번!!!!!!!

 

 

" 으학학학학학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거리면서 제일 크게 비웃었어 버럭

 

 

 

 

 

 

복수할거야.

 

 

 

 

 

 

 

 

 

 

나 초등학교때 편도선수술을 했었음.

 

 

어린나이에 편도선수술이 뭔지도 모르고 아이스크림 많이 먹게해준다는

 

 

그말에 속아서 했다가 완전 개고생.

 

 

편도선수술을 하면 밥같은거 잘 못먹고 물같이 이상한 미음만 먹지않음?

 

 

난 물같이 이상한것만 먹는데 오빠들 치킨먹고있었어^^

 

 

 

완전 화나는 기억중에 하난데

 

 

얼마전에 오빠들중 하나가 편도선 수술을 했어

 

 

5번이^^

 

 

 

 

 

 

혹시 모닝빵이라고 님들 암?

 

 

5번이 제일 좋아하는건데 그거가지고 완전 약올림

 

 

" 먹고싶지? 먹고싶지? 근데 넌

물같은것만 먹고있지? ㅋㅋㅋㅋㅋ "

 

 

한참 약올리고 친구를 만나러 감.

 

 

친구만나고 들어와봤는데 .. 세상에나 내 모닝빵들이 ............

 

 

왜 식탁위에 배를 내놓고 딱딱하게 굳은채로 누워있는거야!!!!!!!!!!!!!!!!!!!!!!!!

 

 

" 아악!!!! 내 빵!!!!!!!!!!!! " 이러면서 완전 절규함.

 

 

그거보고 5번 비웃음.

 

 

" 니가 그랬지???? " 라고 그러니까 뭐라했는지 암?

 

 

 

 

 

 

 

 

 

" 못먹는감 찔러나봤다, 왜????? "

 

 

 

 

 

 

 

 

 

어어어엉ㅠㅠ 엄마ㅜㅜㅜㅜㅜ

 

 

 

 

 

 

 

 

 

 

 

 

우리 1번오빠 운동을 엄청 좋아라함.

 

 

헬스장에서 살 정도임.

 

 

어느날도 운동을 하기위해 이것저것 챙겨서 집을 나가고 있었음.

 

 

다른오빠들은 볼일보러 나갔는지 다 나간 상태였고

 

 

집에는 1번,4번만 있었음.

 

 

4번도 금방 나간다고 했기때문에 조금있으면 마이라이프야!!! 하면서 즐길 생각을 하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가만있던 4번이 1번한테 한마디 함.

 

 

그게 사건의 시작이었음.

 

 

 

 

 

" 형, 그 가방 샀어? 되게큰데? "

 

 

" 저번에 있던가방 작아서 샀다. "

 

 

" 사람도 들어가겠는데? ..... "

" 사람도 들어가겠는데? ..... "

" 사람도 들어가겠는데? ..... "

" 사람도 들어가겠는데? ..... "

" 사람도 들어가겠는데? ..... "

 

 

 

 

 

 

 

 

왜 .. 날 보는거야-_-

 

 

 

 

 

 

 

 

5분뒤 난 가방에 들어가있었고

 

 

1번이랑 4번은 머리만 내민 날 보면서 비웃음.

 

 

가방안에서 머리만 내밀고 완전 서럽게 으어어어엉 하고 울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떻게 마무리하나

 

그냥 도망가야지.

 

아, 그리고 1번 2번 이렇게 부른건

 

정말 우리집에서는 그렇게 불러요.

 

우리아빠 핸드폰에 첫째오빤 1번 둘째오빤 2번 이런식으로 저장되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쌍둥이는 집안 내력인가봐 .....

 

엄마쪽도 아빠쪽도 한대걸러 하나씩 쌍둥이가 있어 ..........

 

 

 

 

아 마지막으로 할말 생각남.

 

 

 

5번,

 

3년전에 내 친구가 사진보고 이민기 닮았다고 했다고

 

지금까지 우려먹고있는데

 

그거 니가 제일 싱싱할때 사진빨 100퍼 받은거라는거

 

인식못하나보지??????

 

그만 착각해^^ 넌 이민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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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욕 들어간 부분은 수정했어요

내 친구중에도 4쌍둥이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계속 쌍둥이가 나오는 경우도 있군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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