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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탄을 어디다 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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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한사람이 질문한거는군요... 대학등록금때문에 힘들어서 그러는건가..
인간의 생존본능 DNA는 인간의 자의식 무의식 의식보다도 강하답니다....... 너무나 큰 비보를 듣거나 충격을 받았을때 졸도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랍니다. 뇌가 받아들일수 있는 수용량의 한도치를 초과할경우 인간의 의식이 생존에 필요한 항상성 유지를 억제하고 그 사실에만 몰두하게 될 수 있기때문에 뇌자체에서 컴퓨터 플러그를 뽑듯이 의식 활동을 중지시키고 생존만을 유지하도록 해버리는 거지요. 인간은 수십만년간 진화해온 유기체이고 정교하게 생명의 보전을 위한 갖가지 장치가 되어있습니다. 수십만년의 진화를 거스르고 스스로의 죽음을 택하는 것도 인간만의 종 특이성이라면 특이성이겠지요. 하지만 정말로 이렇게 죽는다는 말 자체의 무게를 실감하신다면 정말로 죽을기세로 산다는 말도 더 전신으로 다가와질거라고 믿습니다. 자살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혹은 그 과정에 놓인 분들이라면 세면대에 물 떠놓고 얼굴넣어서 숨참아보세요. 사람의 목숨은 그렇게도 질기답니다. 무엇이 그렇게 극단적인 생각으로 몰아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마지막으로 자기가 하려는 짓이 얼마나 거대하고 힘든일인지 생각해보시고 그것과 자신을 힘들게 했던 일들을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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