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먹은 남자입니다.
친구 이야기가 아니라 내 얘기 입니다.
재미나기보단 웃기는 사실은 누구의 얘기도 아니라 내 얘기를 남일같이 얘기하는 내 자신에 있습니다.
무슨 욕을 하더라도 무시할테니 어떻게 해야 할지 조그만 충고의 말씀 가볍게 받잡겠습니다.
욕을 하면 삭제하면 되니까 적당하게 남겨주시래요...
오늘 소개팅을 받았습니다. 내나이 32. 소개받은 친구는 27. 좋았더랬죠.
ㅋㅋ 5살. 궁합도 안 본다는 4살(제기준으로는 5살이지만)라길래 좋다고 따라갔습니다.
그때까지 몰랐더랬죠.
아버님 친구분이 소개시켜줬죠. 닭집 딸내미.. 아버님 친구분이 술 하라길래 소주 한잔 받았습니다. 마셨죠...
다른분오시데요. 연거푸 2잔..(눈치가 없는 놈이라) 또 한분오시데요. 2잔 마셨습니다.
또 마셨죠. 그분 친우분들 모임이 거기서 있었더랬죠.
미치겠다. 또 옵니다.(눈치가 하도 없어서리..) 또 마셨습니다. 2잔... 내가 술이 소주 반병... 소주 4잔이면
맛탱이 가걸랑요... 6시30분에 잡은 팅이... 7시 30분에 잡혔습니다..
뭐 술마시다가 이 친구가 아주 활달하고 웃을때 이쁘고 등등 말이 많았더랍니다.
말은 맞네요. 제 눈에 콩깍지로 아주 이쁘덥니다. 보통이상은 되더군요.(내가 눈이 높아서 보통의 기준이 높아요.)
굳이 따지면 27살먹은 티아라 맞나요. 함은정(?)이미지더만요. 동생동 글코... 아는 동생도 비슷하다더만 뭐 평민이었습니다.
머 글수롱 글수롱 이야기 하다보니 맛탱이갔는것같다(뭐 돌려말하면 길지만)며 딸내미가 집에 가야겠다하네요. 무슨 이모이야기 사촌이야기 하고, 내가 말이 없어서 딸내미 이야기 들어주며 횡설수설하면 편들어주다가 집에 올때 되었데서 그대로
듣고 딸내미 태워주는 차 타고 회사앞에와서, 대리 불러서 집에 왔더랩니다.
애초에 소개팅은 지인소개라서 편하게 하라길래 나름 불편하지 않게 하고 왔더랬죠.
집에 와서 술했냐고 묻는 말씀에 했더랬고 하니, 왜 했니? 그런자리 아닌거 아니?
해서 나름 변명으로 주니까 마셨고, 그런자리라고 술 안먹는거 아니지 않나고 하니,
정신이 없다니, 뭐 이런 놈이 있니 하고 말씀하시니(욕설하시면 걍 삭제할렵니다. 충고하나 하면 애교로 넘어가지요.)
뭐 대충 씹어 잡쉈습니다. 불난데 부채질하면 불이 더 거세지지 작아지지는 않는 거지 않습니까.
미칩니다.
내인생32. 대충 살라카는데
편하게 해라서 편하게 했는데 뭐라카면 나는 우짜라카는기고...(충고안하고 욕설하면 지아삐끄라...)
는 말을 못하고. 나름 변명이라고 그 처자에 피해 안가게
"난 할 말 다했다. 무라캐서 묵었고, 해라캐서 했다." 하니
......(중략)... 말하기 어려운....헐...
그랬습니다.
우짜야 칼꺼예? 여러분의 충고 말씀 바랍니다.
- 술 마시서 정신 없습니다. 평소에는 나름 서울사투리쓰는데 잘 안되네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