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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의 거리에 따른 여자들의 옷차림

검선 작성일 13.03.15 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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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의 거리에 따른 여자들의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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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보면 여주들은 쓰레기를 버리러 갈때도 완전 귀엽게 입고 나가더라.
뭐 가끔 집에서도 잘 차려입는 이들도 있겠지만,
보통은 이렇지 않나??


step1. 집에서 1분거리 쓰레기 버리러 가는 길 136330574258790.jpg
한가닥으로 질끈묶은 개기름 흐르닌 머리.목 늘어난 이상한 무늬의 티셔츠 수면바지 대충 골라신은 엄마 슬리퍼.집에서 구르던 상태로 코드만 주어입고 나온다.혹시라도 엘리베이터에 남자라도 탈까봐 두근반 세근반.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이라도 보게 되면 자신의 짐승같은 모습에 슬퍼질 수 있으니 땅만 가도록 한다.되도록이면 아무도 안 마주치케 바람처럼 갔다가 바람처럼 돌아오는게 포인트.


step2. 집에서 5~10분거리 편의점 혹은 비디오 가게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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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추레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인간의 모습을 갖췄음.최소한의 예의로 떡진 머리를 모자로 감춤.바지도 수면바지가 아닌 추리닝 바지를 입고.하지만 아직까지 이 상태로는 아는이를 마주친다면 많이 유감스러울 테니땅만보고 후다닥 다녀오도록 한다.이 차림의 핵심 포인트는 "따뜻한게 최고임!"이다.


step3. 집에서 반경 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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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앞머리가 생겼음! 비비크림 혹은 선크림정도는 발라줌.길가다 보면 10에 3명은 비슷한 차림을 하고 있음.야상+뿔테+가디건+캔버스화보통 도서관 갈때나 학교갈때 많이 하는 차림.



step4. 시내에 약속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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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민듯 안꾸민듯이 포인트. 너무 요란스럽지도 너무 프리하지도 않은 미묘한 차림.하지만 꽤 신경써 렌즈도 끼고 머리도 피고 화장도 한다.


step5. 썸남과 약속있을때 여자 변신 최종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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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시간 최소 1시간. 글쓴이는 3시간까지 걸려봤음. 머리칼 하나 속눈썹 하나 장인의 솜씨가 묻어나 있음.남자들은 여자의 최종단계의 모습을 보고 저게 참된모습이라 착각하면 안됨.여자가 집에 들어가면 20분만에 사라질 한여름밤의 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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