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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오스틴-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3.15 1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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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레슬링 선수 인생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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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WWE)의 황금기를 이끌어온 주역 중 한 명이자 헐크 호건 이후 WWE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그의 인기는 단순한 권선징악의 논리를 벗어나 그저 맘에 들지 않으면 가운데 손가락을 내세운 뒤 스터너를 날려대며 맥주를 마셔대는 특이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반항적인 사회분위기와 잘맞아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누가봐도 악당캐릭터 였지만 관중들의 환호는 통제불가능한 수준이였던 것 연기할 때 주요 대사로는 "GIMME A HELL YEAH!!", "WHAT?", "그게 최종 결론이다. 왜냐면 스톤콜드가 그렇게 말했으니까!!"(That's the bottomline. 'Cuz Stone Cold said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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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로린이 시절

64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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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풋볼,야구,육상을 하던 오스틴은 크리스 애덤스의 훈련을 받고 1989년 5월 11일에 프로레슬링계에 데뷔했는데

저때까지만 해도 풍성했던 머리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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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wcw의 텔레비전 챔피언(중간급 챔피언타이틀)에 등극할때가 되니 아주 우수수 빠지기 시작...이후 2003년에 대립하게 되는 에릭비숍(당시 wcw책임자)에게 해고를 당하며 ecw를 거쳐 wwf에 입성한다(실제로도 저일로 둘은 사이가 별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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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WWF에 진출한 오스틴은 밀리언 달러맨 테드 디비아시를 매니저로 삼아 링 매스터라는 캐릭터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레슬매니아 12에서 비로소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 이 때, 테드 디비아시의 도움으로 사비오 베가에게 승리를 거두는데 이후 패할시 테드 디비아시가 WWF를 영원히 떠나야 한다는 조건하에 인 유어 하우스 : 비웨어 오브 독에서 캐리비안 스트랩 룰로 재경기를 펼치지만 패배, 결국 테드 디비아시를 떠나보내고 홀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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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조금 남아있던 머리를 완전히 밀어버리고 지금의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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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킹 오브 더 링 토너먼트에서 제이크 '스네이크' 로버츠를 꺾고 우승한 뒤 그 유명한 "Austin 3:16 says, I just whooped your ass!"(오스틴 3장 16절 가라사대, 난 방금 니 엉덩이를 걷어차 줬다! - 널 발라 줬다 -)라는 한 마디를 날린다. 이는 제이크 로버츠가 마약중독을 이겨냈다면서 요한복음 3장 16절의 글귀를 인용하던 것을 비꼰 멘트로, 이 사건 이후 팬들은 Austin 3:16이란 팬 피켓을 만들어 그를 연호했고 이는 오늘날까지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남게 되었다. 이 날이 바로 그가 헐크호건과 함께 현재까지 레슬링계의 양대산맥이 되는 시작의 날이였던 셈이다 136330929924763.jpg
그 이듬해 로얄럼블 97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브렛하트에게 탈락 당했지만 심판이 못본사이에 다시들어와 브렛을 밀어 버리고 우승해버리는 바람에 브렛하트는 광분.대립을 이어나가게 되었고 136331061562402.jpg
레슬매니아 13에서 서브미션만으로 항복해야 하는 경기를 갖게 된다.이날 오스틴은 얼굴에 피칠갑을 한 상태에서 기절하는 순간까지 항복하지 않는 미저리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마지막에 자신을 부축하려는 심판마저 날려버리는 반항아 적인 캐릭터는 관중들의 환호를 받기에 충분했다. 136330964742424.jpg


이후바로 숀 마이클스와 태그팀을 맺어 오웬 하트와 브리티쉬 불독이 가지고 있던 태그팀 타이틀을 따냈다. 이것이 WWF 활동 중 오스틴이 최초로 만진 타이틀 벨트였다. 이 경기를 기하여 대립상대를 오웬 하트로 옮겨가게 되고 97년의 썸머슬램에서 오웬 하트와 경기를 가지게 됐지만 여기서 오웬 하트의 리버스 파일 드라이버를 잘못 맞고 큰 부상을 입었다. 경기동영상을 보면 목이 완전히 꺾여 바닥에 박힌게 보이며 목을 못 움직인다. 이 부상은 후일 오스틴의 선수생활에 지속적인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결국 오스틴의 상태를 살피는 오웬 하트에게 기습 롤업으로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따내긴 했지만 이내 목부상으로 인해 반납해야만 했다(레슬링 팬들 사이엔 최악의 롤업이라고 불릴정도) 136331091472989.jpg
(당시의 인터콘티넨탈 벨트.)

의사들은 더이상 프로레슬링을 계속할 경우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며 경고했지만 오스틴은 이를 만류하고 약 4개월 정도의 휴식만 취한 뒤 링에 복귀했다. 돌아온 오스틴은 97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다시 오웬 하트를 꺾고 두번째로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허나 타이틀전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면 타이틀을 포기하라는 빈스 맥마흔의 닥달 끝에 더 락에게 스터너를 날리며 먹고 떨어지라는 식으로 타이틀을 넘겨줬다.(빈스는 당시 브렛하트를 엿먹이며 악덕회장 캐릭터를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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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로얄 럼블 98에서 2년 연속으로 출전하여 우승을 거두게 된다.개인적으론 전년도의 말많았던 우승에 비해 이번엔 이론의 여지가 없는 우승을 따냄으로써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를 일축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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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럼블 다음 날 벌어진 로 이즈 워에서 빈스 맥마흔은 중대 발표를 하기 위해 유명한 헤비급 권투 선수인 마이크 타이슨 (Mike Tyson) 과 함께 나타난다. 이 때 오스틴이 나타나 타이슨과 페이스 투 페이스 (Face to Face - 얼굴을 마주함) 를 벌인 다음, 이내 주먹다짐을 벌이기 시작한다. 황급히 안전 요원들이 뛰어나와 두 사람을 떼어놓지만 이미 두 사람의 사이는 더 나빠질 수 없을 만큼 벌어진 것처럼 보였다. 한편 마이크 타이슨은 그 날 빈스 맥마흔에 의해 레슬매니아 메인 이벤트의 경기 집행 요원 (Special Enforcer) 로 선임된다.(실제로 싸웠으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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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레슬매니아에서 갑자기 타이슨은 숀마이클스를 배반하고 오스틴의 손을 들어주며 챔피언등극에 일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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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타이틀을 두고 빈스 맥맨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사장과 선수간의 대립이라는 이 신선한 각본은 당시 WWF가 표방하고 있었던 성인지향의 애티튜드와 맞아떨어지며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여기에 언더테이커, 케인, 믹 폴리와도 대립하면서 오스틴이 이끄는 WWF는 83주 만에 WCW의 시청률을 따라잡고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잡았다.

99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트리플 H, 더 락과 함께 삼자간 타이틀 매치를 가지기 전에 트리플 H에게 습격을 당하고, 누군가가 몰던 차에 치여 다시 공백을 가지게 된다. 물론 이는 각본으로, 목 부상이 악화되어 휴식이 불가피했기에 결정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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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연출시의 장면

목 수술을 받고 요양하고 있던 오스틴은 2000년 백래쉬에서 더 락을 도우며 잠깐 복귀한 뒤 다시 휴식에 들어갔다가, 2000년 언포기븐에서 컴백, 지난해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자신을 차로 치고 달아난 게 누구인지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결국 범인은 리키쉬였으며, 그 배후에는 당시 선역이었던 트리플 H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오스틴은 트리플 H와 치열한 대립에 들어갔다.대립은 2001년 2월에서야 끝났고 당시 로얄럼블 2001마저 우승해버린 오스틴은 레슬매니아 17에서 챔피언 더락과 경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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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빈스 맥마흔의 도움을 받아 통산 5번째 WWF 챔피언 등극과 동시에 빈스의 개로 전락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최악의 악역전환 이였으나 경기자체는 매우재미있다) 여기에 당시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이었던 트리플 H와 손을 잡고 언더테이커와 케인이 가지고 있던 태그팀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동시에 두 개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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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다투던 트리플에이치와의 벨트 싹쓸이

그리고 그해 7월여름 WCW와 ECW의 연합군이 WWF에 침공하는 인베이전 각본이 시작되고 오스틴은 악역의 이미지를 버리고 예전의 이미지로 돌아와 부커 T를 위시한 WCW 및 ECW의 선수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끝내 인베이전에서 WWF를 배신하며 WCW/ECW 연합군에 들어가 커트 앵글과 대립하는데 이때까지 찌질함 그자체였던 앵글이와 캐릭터 맞교환이라도 했는지 오스틴이 찌질이 캐릭터로 커트 앵글은 터프한 미국영웅으로 바뀌었다.특히 앵글이 오스틴을 납치하여 물에 빠트린다고 위협하자 눈물을 흘리며 목숨구걸하는 연출까지 했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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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하지만 이내 커트 앵글도 WWF를 배신, WCW/ECW 연합군에 들어오게 되고 2001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WWF와 WCW/ECW 연합군은 단체의 존망을 건 5:5 매치를 펼치지만 커트 앵글이 오스틴에게 벨트샷을 날리면서 또다시 배신, 승리는 WWF에 돌아가게 된다. 끝까지 WCW/ECW 연합군의 편에 있었던 오스틴은 WWF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지만 셰인 맥맨과 스테파니 맥맨이 가지고 있던 WWF의 지분 50%를 사들였다는 릭 플레어가 공동 주주를 자처하며 나타나 오스틴을 복귀시키고, 오스틴은 자신을 배신했던 커트 앵글을 공격하며 WWF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그나마 엉겹결에 다시 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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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해 초 바로 등장한 헐크호건의 nwo에 더락과 함께 대항했으며 호건의 부하격인 스캇홀과 레슬매니아 18에서 경기를 가졌다.(더락이 호건과 경기를 가졌는데 정말 이해가지 않는 처사였다.세기의 대결을 아껴두려 한듯 하기도하다)

그 후 오스틴은 당시 WWE에 데뷔한 브록 레스너와 각본상으로 얽혀 잡을 해줘야 한다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 이 때 오스틴은 자신이 레스너를 위한 희생양이 됨에는 동의했지만 첫번째가 아닌 마지막이 되야한다고 했다. 허나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렇지 않아도 자신의 위치가 점점 내려가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던 오스틴은 RAW에 출연하지 않고 집으로 가버리는 행동을 하기에 이르고 결국 해고당했다

그후 아내였던 데브라와 이혼하는등의 악재가 겹쳤으나 2003년 컴백하여 자신을 해고했던 에릭비숍을 두들겨 패줬고

마침 비슷한 시기에 악당으로 돌아온 더락과 마지막 경기를 가져 패배하였다.(레슬매니아 19에서 경기하는 당일날까지 오스틴은 경기를 할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한다.이러한 상태에서 액션을 소화하려면 엄청난 양의 약물이 필요한데 부작용으로 숨진 에디게레로 처럼 안좋은 사례가 많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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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선수가 아닌 특별손님이나 심판.제네럴 매니저 등으로 활약하며 간간히 액션만 소화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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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공식적으로 선수은퇴를 해버린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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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골드버그 . 더락. 오스틴의 최근모습(격투기 경기장을 찾은 세명의 모습이다,실제로 격투기들을 좋아하는 팬들이라고)

 

커리어 하이라이트

통산 6회 WWE 챔피언

통산 2회 WWE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통산 2회 WCW 유나이티드 스태이츠 챔피언

통산 2회 WCW 월드 텔레비젼 챔피언

통산 4회 WWE 월드 태그팀 챔피언

통산 1회 WCW 월드 태그팀 챔피언

통산 1회 TWF 태그팀 챔피언

통산 1회 밀리언 달러 챔피언

1990 PWI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

1996 킹 오브 더 링 WInner

1997 로얄 럼블 Winner

1997 PWI가 선정한 올해의 경기 Vs. 브렛 하트 - 레슬매니아 13

1998 로얄 럼블 Winner

1998 PWI가 선정한 올해의 대립 Vs. 빈스 맥맨

1998 PWI가 선정한 가장 인기있는 레슬러

1998 PWI가 선정한 올해의 레슬러

1999 PWI가 선정한 올해의 레슬러

2001 로얄 럼블 Winner

2001 PWI가 선정한 올해의 악역 레슬러

2001 PWI가 선정한 올해의 레슬러

15대 WWE 트리플 크라운 달성

2009 WWE 명예의전당 헌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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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피니쉬기술 스터너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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