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레슬러는 임팩트 있는 모습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오래 지속적인 활동을 하기 힘듭니다

20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몸을 뛰고 구르기엔 그들의 무릎이 버티지도 못할 뿐더러 거인병에 시달리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빅쇼는 레슬링계에서 20여년째 뒹굴고 있습니다

본명은 Paul Donald Wight, Jr.

72년 2월8일생입니다

WWE의 프로필로는 213센티에 220킬로그램을 자랑하고 있지요.다만 실제론 200킬로가 조금안된다고 해요

80년대 최고의 거인레슬러 앙드레 더 자이언트(인기는 빅쇼를 능가하나 박진감 넘치는 동작이나 기술을 받아주는 능력을 비교할수 조차 없습니다)이후 최고의 거인레슬러라 해도 무방합니다

빅쇼는 어릴떄부터 덩치가 매우컷다고 해요.

여자친구와 키스(초딩떄)했다가 아동성추행이라고 오해받기도 했다구 하는데 키는 그때 무려 180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그후 농구 선수로 활약하다가 WCW에 앙드레 자이언트의 아들 캐릭터로 95년에 데뷔합니다

당시엔 헐크호건이 레슬매니아 3에서 쓰러트린 아버지의 원한을 갚겠다고 나섰고 결국엔 승리했습니다.

지금도 대단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저떄는 더 엄청났습니다 . 몸도 날씬했거니와 3단 로프위에서 드롭킥을 구사할정도였어요 . 또한 성격도 좋아 여러 선수들과 대인관계가 좋았습니다(에디게레로나 벤와 사망당시 덩치답지않게 흐느끼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인간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다시 WCW이야기로 돌아와서

헐크호건이 천하의 악당으로 등극하고 NWO를 결성하자 빅쇼도 거기 가입하게 됩니다만,NWO는 내분을 겪게되요

1인자 헐크호건과 2인자 케빈내쉬(빅쇼보단 크지않지만 나름 거구의 레슬러)가 대립하여 갈라지게 됬다가 다시 재결합했는데 호건이 다시돌아온 내쉬의 기를 세워주려 헀는지 거인은 한명이면 족하다라며 빅쇼를 냬쫒아 버립니다.

왼쪽이 케빈내쉬에요

거기에 실제로 보수문제까지 겹쳐서 빡이 단단히 친 빅쇼

빡친다 이렇게는 못산다!

1999년 WWE로 이적하게 됩니다

당시 WWE에선 역대 최고의 대립인 빈스맥마한과 스톤콜드간의 대립이 있었고 그둘간의 철창경기에서 빅쇼는 링바닥을 뚫고 들어와 오스틴을 들어던지지만 되려 철창이 무너지고 링밖에 나가면 승리하는 룰덕에 오스틴이 승리해 버리게 되요

이후 언더테이커와 잠시 대립하지만 곧 그의 부하로 들어가 태그팀을 이루게 되요.허나 언더테이커가 장기 휴식에 들어가고

빅쇼는 홀로서기에 들어갑니다.그리고 그해 11월 14일 더락.트리플H와 3자간 경기를 갖게되는데 이경기에서 승리하여

세계챔피언에 등극하게 됩니다.엉엉울었어요 울보시키 같으니

다만 그리 길게 보유하진 못했고 패배후엔 2000년 로얄럼블에서 더락과 마지막까지 남았지만 더락에게 탈락해 버립니다(거인선수는 아직 로얄럼블에서 우승한 적이 없지요 할려했는데 93년에 요코주나라는 거인이라고 하긴 좀 그런 뚱뚱보가 우승을했네;)

이후엔 살짝 푸대접 비슷하게 암흑기가 도래합니다

하드코어 챔피언에도 등극했으나 위와같은 좀 어디 모자라 보이는 캐릭을 많이했습니다

데뷔때의 압도적인 모습은 간데없이 코믹캐릭터로 전락...

그러나 1년여간의 인고의 세월이 지나고 헐크호건,더락,언더테이커를 꺾으며 괴물신인으로 주가를 올리던 브록레스너와 대립이 잡힙니다.여태까지 약한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힘을 앞세우던 브록을 2미터가 넘는 덩치로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준 빅쇼에게 브록은 초크슬램을 맞고 패배합니다(의자위에 맞긴했어요)드디어 다시금 챔피언에 등극 하는 빅쇼 !근데 1달뒤 올림픽 찌질영웅 앵글이에게 타이틀 반납ㅡ,ㅡ;

그래도 예전처럼 약한 모습으론 돌아가지 않았습니다.위짤은 레이미스테리오를 들것에 고정시켜 놓은채로 이리저리 휘두르는 장면입니다.정말 힘하나는 엄청난 선수

그리고 그해 6월 브록과 경기중에 링을 무너트리는 사건을 일으킵니다(이거 아는분들 많으신듯,당연히 연출된 상황인데요 2011년에 다시 재현되기도 했으며 그전에도 링에 구멍이 뚫리는 등 빅쇼의 링훼손사건은 제법많습니다)

이후 케인과 같이 다니며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하는등 신인들을 잠시 밀어주며 조용히 인고의 세월을 보냅니다

당시엔 지금도 그렇지만 존시나의 천하였지요.대항마는 트리플H정도 였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ECW가 부활하자 그는 RAW라고 표기된 셔츠를 찢어발기고 ECW의 일원이 됬음을 알리며

7월에 ECW챔피언에 등극합니다(벨트가 좀 WWE에 비해 초라하지요 ;)

그리고 당시에 ECW의 존시나라 할수있던 바비래쉴리(요즘은 격투기를 한다네요)에게 져주며 벨트를 내줬고 계약만료로 잠시 WWE를 떠납니다

그리고 무려 2년만에 다시 웨에에에 빅쇼라는 테마와 함께 돌아온 빅쇼 근데 돌아오자 마자

쪼그만 흑인 복싱선수 메이웨더(대단한 선수긴하지요 다만 빅쇼에 비하면 크기가 ㅋㅋ)에게 쥐어터집니다 ㅋㅋㅋ

그리하여 레슬매니아 24에서 경기를 갖지만 메이웨더가 체어샷과 주먹에 브레이스 너클을 껴서 후려갈기는 프로레슬링식의 승리를 거두게 되지요 그리고 그 다음 RAW에서 매우 역사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자신보다도 더 큰 당시 미국 레슬링계의 최대거인(덩치로는)그레이트 칼리와 대면하며 대립하게 됩니다.WWE의 장점중 하나가 카메라 워크인데요.저둘이 대면하며 아래에서 화면을 잡는데 정말 해설자의 킹콩대 고질라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히하여 한달뒤 경기를 갖게 되는데 그레이트칼리는 매우매우매우 애석하게도 덩치만 있는 거인이였답니다

레슬링 실력은 형편없어서 결국 빅쇼에게 승리가 돌아가게 되요.개인적으론 정말 아쉬운 선수입니다 그레이트칼리ㅜㅜ

그후 이래저래 존시나 마크헨리등과 대립하며 시간을 보내던 그는 크리스 제리코와 태그팀을 결성합니다

일명 제리쇼라고 ,당연히 속도와 힘이 합쳐진 그들의 팀은 태그팀 타이틀을 따며 선전하지만 상대가 바로 DX(션마이클스와 트리플H)로 결정되고 당근 패배ㅡ,ㅡㅋ그리고 태그팀에 맛이 들렸나 빅쇼는 바로 미즈라는 선수와 팀을 이뤄서 다시금 타이틀을 땁니다만 이번엔 브렛하트 가문의 꼬꼬마 들에게 패배해 버립니다

이후 2010년에 와서 스맥다운에 온 빅쇼는 잭 스웨거(당시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냈으며 대립기간 내내 두들겨 패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WWE는 신인 잭스웨거를 계속 챔피언으로 유지시키길 원했는지 경기자체는 반칙승으로 끝나버려 챔피언은 여전히 스웨거의 허리에 머물게 됩니다.

이후 러와 스맥다운의 대결구도로 치뤄지는 브래깅 라이츠의 이벤트에선 스맥다운의 리더로 나서며 활약하는등 대선배로 대접을 받고 있구요.

2011년 중기~말기엔 마크헨리와 다시 대결합니다 위에 말했듯 그와 대결하며 링이 무너져 내리는 브록과의 장면을 재연해 보이기도 헀습니다만 빅쇼는 위 짤방마냥 다리부상이라는 설정을 갖고 아웃!

현재는 잘나가는 간판급 신인 쉐이머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다시금 챔피언에 등극 했다가 올해 1월 알베르토 델리오 에게 챔피언을 뻇긴 상태입니다.

수십년간 정상의 자리에서 버티며 자신의 거구를 팬들을 위해 뒹굴고 뛰는 빅쇼가 얼마나 선수 생활을 계속할수 있을진 의문이네요.거인이라는 이유로 브록이나 골드버그 존시나 같은 영웅이 되야 할 선수에게 언제나 들어 던져져야 할 운명을 가진 레슬러라 몸이 얼마나 버틸진 모르겠습니다

초크~슬램(빅쇼가 쓰면 쇼스타퍼!)다만 숀마이클스의 닉네임이기도 해서 쓰다말다 하고있습니다

요샌 무슨 KO펀친가 뭔가 쓰는데 영 보기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