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쓰려서 내시경 받는 김에 위하고 대장 같이 했습니다
보호자 없어서 어쩔수 없이 일반으로 했는데
주변 말 들어 보니 위내시경 개토하고 눈물콧물에 아주 끔찍하다고 하더군요
위내시경에 비하면 대장내시경은 지옥이라고
자기도 대장할때는 수면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어쩔수 없어서 포기 하고 그냥 지옥을 경험하기로 하고
병원을 갔습니다
일단 가서 위에 티는 입고 바지는 갈아 입으라고 하며
초록색 바지를 주는데 엉덩이가 뚫려있는 상태에서
커텐처럼 덮혀 있었어요 위로 들면 엉덩이 보이게
그리고 대장이완이랬나 큰 주사기에 들어 있는 물약을 삼키고
마취제라며 입에다 칙칙이 뿌리고 삼키라고 했습니다
순간 다른 칙칙이가 생각 난 전 썪은건가요 ㅠㅠ ㅋㅋ
칙칙이를 삼키고 시간이 지나니 목구멍이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침을 삼키는데 목구멍이 말을 안들어서 참 설명하기 힘든 기분
위 내시경 시작전에 깔때기 같은거 입에 물고 내시경 삽입 시작
목으로 쑤욱 들어 오는데 불편했지만 참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목에 힘을풀어야 잘 들어가니 힘을 푸니
코로 숨이 잘 안쉬어 지는거에요
코반 입반으로 숨을 쉬니 갑자기 쿠웨에에엑~하고 구토가 정말 입에서 충격파 나가는줄
의사가 또 구토 나오실거에요 하니까 또 쿠우웨에엑~
대략 5~6번 정도의 충격파를 입으로 쏘고 다행이 빨리 끝나는서 다행
코로 숨만 잘 쉴수 있으면 그나마 나을듯 숨막혀요 다음에는 수면하고 싶네요 그래도 ㅠㅠ
무사히 위내시경을 끝내고 대망의 대장내시경
일단 나의 후장을 딸 파티원은 30대초반의 남의사
20대 중후반의 단발여자 20초반의 동그리여자 20대 초반의 안경남자
여기서 단발과 추억이 있었음 실제적으로 이야기에 시작은 여기에요 ㅋㅋㅋ 너무 길죠
일단 옆으로 웅크리라하고 단발이 제 발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동그리가 제 바지묶은 끈을 푸는거에요
제가 꽉묶어서 고생 스럽게 풀더라구요
여자가 허리끈 푸는게 묘한고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왜그러나 하고 처다보니 아 엉덩이 주사 놓을려고 푸는거에요 말하고
엉덩이 주사를 탁탁 치면더 놓더라구요 ㅎ
그리고 드뎌 대장 내시경 시작
의사가 똥꼬로 삽입시작 전 마음을 열고 포기 한체 힘을빼고 받아드렸죠
개봉식은 그닥 아프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동그리가 대장의 꺽인 부분 들어 가실땐 한 4~5번 정도 아프실거에요 하는거에요
3~4번 정도는 조금 아픈 정도라 뭐 충분히 참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잘 안들어 가는지 푹 쑤시는데
먼가 뱃속에서 뚫고 나오는 느낌 제가 그때 에일리언이 배에서 튀어나오는거 상상 ㅎ
좀 아파서 흐허어어억 이런 소리를 냈지만 아픈거 보다
처음 당해보는 묘한 기분 드러운 감때문에 좀 참기 힘듬
아픈건 참을만해요~ㅎㅎ 사람마다 틀리다고 하지만
단발이 이제 다리를 세우고 오른다리를 왼다리 위에 꼬아서 똑바로 누으라고 합니다
이제 다 집어 넣고 빼면서 살펴보며 사진찍더라구요
꼬은 오른다리를 단발이 잡고 있었는데 제 떵꼬쪽 내시경을 빼는걸 볼려서 자꾸 가까이 붙더라구요
물론 의자 보조해주고 배울라고 하는거겠지만
제 발꼬락에 슴가를 똭 꾸욱 대는거에요
와 정말 발꼬락 움직이고 싶어 미치는줄 ㅋㅋㅋ
좀 아쉽다면 슴가가 작아서 그닥 푹신함은 없었어요
내시경 빼는건 아픈게 없어서 편안하게 누어서 저도 내시경 보고 있었어요
여기서 또 색다른 경험
전 남녀가 깊은 만남을 가질때 여자는 어떤 느낌일까가 참 궁굼 해었는데
그 기분까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갈때와 나갈때의 느낌은 좀 느낄수 있었던거 같네요 ㅋㅋ
마지막쭘에선 쭈욱 빼는데 아 이느낌은!!!!
여자도 이런 비슷한 느낌인가??? 하고 느낌 물론 알수 없는거지만
검사 끝나고 바로 집에 못 가요
검사할때 좀더 잘 보기 위해 대장에 공기를 좀 집어놓으면서 하는데
이 공기를 방구로 다 빼고 가야해요
공기가 차 있어서 배가 좀 더부룩하고 아프거든요
전 화장실 한 20분동안 아주 거하게 다 빼고
의사에게 검사결과를 보러감
내시경을 다 집어 놓고 빼면서 사진 찍은거라 사진을 쭈욱 보면서
여기는 좋고 여기는 안좋고 하며 설명을 듣는데
마지막이 똥꼬 사진이거든요 똥꼬 나오는거 보더니 이제 저를 보면서 이렇다 저렇다 설명 해줘요
그러니까 의사는 모니터를 안 보고 저를 보고 있고 저는 어쩔수 없어 그 19인지 모니터에 꽈악~차있는
제똥꼬를 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어요 ㅎㅎㅎ
전 뭐 우끼기만 하고 상관 없었지만 여자들은 많이 민망할듯 ㅋㅋ 그런생각하니 우꼈네요 ㅋ
대장내시경 팁을 하나 드리자면 하루 전에 금식하고 검사받기전에 800CC정도 통이였나
물을 넣고 분말가루를 넣고 놓여서 마시는데 이 맛이 정말 냄새와 더불어 정말 토할거 같아요
이걸 8번 먹어야 함 3시간 안에
잘 흔들어 섞어서 입에 대면 정말 토할거 같은 맛인데
그거 잠시 참고 한번에 쭈욱 들이키세요 들이킬때는 좀 토할거 같은게 덜하거든요
끊어 먹으면 끊어 먹을때 마다 그 역한냄새와 맛을 느껴야 합니다
처음 마실때와 다마시고 끝맛이 정말 죽여줌~
정말 힘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내시경 받으시는분들 참고 하세요~
아 참 검사결과를 말씀 안 드렸네요
식도염 위염 십이지장퀘양 ㅠㅠ
약 먹는중 2주뒤에 조직검사한거 들으러 가야 하고
3달뒤에 내시경 다시 받아야 해요~ㅠㅠ 위내시경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