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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폭탄 테러범 잡고 딸과 함께 숨진 아빠

녹조라떼 작성일 15.11.18 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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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가운데, 테러범을 막고 함께 숨진 부녀(父女)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테러범을 막고 수백 명의 생명을 살린 남성 아델 테르모스(Adel Termos)의 '영웅 스토리'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탄 테러 당시 모스크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던 아델은 테러범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자 온 몸을 이용해 그를 막아섰다.

 

이에 테러범은 사원 밖에서 폭탄을 터뜨렸고, 이 사고로 아델 부녀(父女)와 죄 없는 시민 40여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만약 테러범이 모스크 안에서 폭탄을 터뜨렸다면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이다"며 "아덴의 희생 덕분에 희생자가 적었다"고 그의 행동을 칭찬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잃은 아내와 친척들은 큰 슬픔에 빠졌고, 사촌 나즈미예 타리프(Nazmiyeh Tarif)는 "테러범들은 양심이 없다. 그들이 고통 속에서 죽길 바란다"고 강하게 분노했다.

 

한편 현지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테러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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