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臣戰船 尙有十二 금신전선 상유십이
지금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戰船雖寡 微臣不死則 不敢侮我矣 전선수과 미신불사즉 불감모아의전선은 비록 적으나 미천한 신이 아직 죽지 않았으므로적들이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이충무공전서』, 이분, 「행록」
원균의 칠천량 해전 대패 이후, 명량 대첩을 앞둔 상황에 수군을 폐하고 이순신을 육전으로 돌리려하던 선조에게 올린 장계 중..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출현은 조선 전체의 행운이자 천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