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촌형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친숙한 안영규씨를 보게 됩니다. 다들 머리는 썼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를 보게됩니다. 예쁜 한복을 차령입은 가족들을 보게 됩니다. 실하게 속이 꽉찬 송편은 콩보다는 꿀깨가 최고죠. 지방마다 다르지만 정성스레 차려진 차례상과 홍동백서니 조율이시 맨날 위치가지고 싸우는큰아버지, 작은 아버지는 여전하십니다. 고궁이나 민속촌에는 사물놀이패들이 흥을 돋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촌누나의 가슴골이 보입니다. 꼬마들도 어른들을 따라 절을 올립니다. 깔깔대면서 잘 되지도 않는 널뛰기 위에서 열심히 뛰어 오르는 여자들을 보게 됩니다. 역시 명절은 떡이죠. 외국인 노래자랑은 이제 송해선생님 만큼이나 익숙해졌습니다. 기차역도 사람 붐비기는 마찬가지죠.쓰리꾼을 조심하세요. 아직 이르지만 개중에는 아람 불은 밤이 보입니다.장대로 털어서 따가운 껍질은 벗겨내고 밤알맹이만 모아서 조카들에게 나눠주면 어찌나 좋아하는지.. 시크한 사촌동생의 가슴골이 보입니다. 들녘의 벼가 누렇게 변해가고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군인들을 위해 부족하게나마 차례상을 차립니다. 재래시장은 모처럼만에 사람들로 북적이고 해외여행가는 사람들로 공항도 북적입니다. 사사건건 트집잡는 시누이는 올 해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