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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상

순두부튀김 작성일 19.02.03 19: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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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팬들, "새 경기장에 손흥민 동상 세우자" 찬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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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을 세우자."

 

손흥민의 활약상에 토트넘팬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 뉴캐슬과의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로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 골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서 복귀 후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갔고 토트넘은 승점 6점을 쌓았다. 동시에 손흥민은 이날 뉴캐슬전 골로 EPL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토트넘팬들은 손흥민의 인상적인 활약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 팀의 주축들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보여주고 있는 결정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 중 '아렌 마사르'라는 아이디를 가진 토트넘팬은 이날 결과가 올라온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 "내 생각에 새 경기장 밖에 이 사람의 동상을 세울 때"라고 답글을 달아 관심을 모았다. 다소 과장된 제안이었지만 현재 토트넘팬들이 손흥민을 바라보는 시선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이 케인과 알리가 없는 동안 구세주가 되기로 한 것 같다"면서 "그는 자신감에 차 있다. '걱정마. 내가 있잖아'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손흥민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칭찬했다. "흥민 슈퍼 소니는 토트넘의 오랜 역사에서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라고 강조한 팬도 있었다. 이밖에도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빨리 돌아와서 다행이라는 반응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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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배터리'에 비유하며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배터리 같다.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계속 일하고 일한다"면서 "그는 그런 식이다. 그는 모든 것을 내놓는다. 완전히 지친 후에야 그는 충전이 필요하다거나 쉬고 싶다고 말한다"면서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서 매번 100%를 쓴다. 손흥민은 정말 열심히 한다. 자신을 몰아세우면서 절대 포기할 줄 모른다. 그는 계속 노력한다"면서 "손흥민은 볼이 있든 없든 항상 100%를 쏟는다. 그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본보기가 된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가 아니다. 어떻게 뛰고 얼마나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다. 메시가 많이 뛰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손흥민도 비슷하다. 퀄리티는 톱이다. 그는 자신의 움직임을 통해 많은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현역 최고 선수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도 비교해 관심을 모았다.

영국 BBC는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같은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반드시 올려야 할 경기에서 승점을 따냈다면서 "손흥민보다 더 잘 해낸 선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아시안컵에서의 그의 복귀가 핵심이었고 웸블리에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는 이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프로디걸(Prodigal)'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4골(9골 5도움)에 관여한 손흥민이 최근 뛰어난 활약과 함께 아낌없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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