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만 작으면 문제가 안되는데(171) 얼굴도 큰 편이라(전투모 59호) 옷을 사입어도 영...여사친은 많은 걸 보면 말하는덴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참 다음달이면 3년째 솔로입니다...살도 빼봤는데 머리카락이 원래 가는편이라 살 빠지니까 더 숱도 적어보여요. 탈모는 아닌데 ㅜㅜ
어렸을때 부터 키랑 얼굴크기에 컴플렉스가 많아서 열심히 공부해서 연대 경영에 들어왔고 나름 인생 계획을 세워서 지금 27살에 CPA도 따고 일단 금공시험은 준비중이고 어찌됐든 내년 2월에 졸업하는데 여전히 잘 안생기네요.
이곳저곳 동아리는 해봤는데 다 친구만 되고 연인으로 발전한적은 없고 어렸을때 대학 잘가고 직장 잘가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댔는데 학벌은 뭐 근처는 다 비슷비슷하니까 매리트는 아니고, CPA라고 하지만 아직 학생이니 돈은 없고, 오히려 전 진짜 평범한 집안에서 상경해서 자취하는 데 집이 부자까진 아니어도 돈쓰는데 부담없는 집안인 친구들이 더 잘쓰는 느낌입니다.
지금 술한잔하고 와서 뭔가 두서가 없는데 저는 나름 열심히 살고 스펙을 만들어온 느낌인데 외모에 자신이 없으니 뭔가 이 스펙들이 외모의 부족함을 감추려는 제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 같고 그래서 요새 좀 기분이 그렇네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