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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대기업 다니면서 느낀 몇가지

하루스 작성일 20.05.19 14: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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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대기업 다니면서 여러가지 썰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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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알바담당 하면서 면접만 수백번 보고 여러 사람 겪었지요

그때 느낀게 여러가지가 있는데

에피소드 몇가지 이야기 하면

 

 

1.낮에 일하는 일인데 밤 12시넘어서 전화옴

 

자고 있는데 밤 1시에 전화와서 알바모집하냐고 물어봄

 

기본적으로 무슨 업소에서 사람 모집하는것도 아니고

낮에 어디서 일하고 어떤 조건인지 다적혀 있는데

밤 12시 넘어서 자고 있는데 아주 당당하게 전화옴

심지어 새벽에 전화 하면 왜 안되냐고 나한테 화냄

(이거 여러번 겪고 그냥 사무실 전화번호로 바꿈)

 

 

2.제일 기억에 남는 알바 면접생

 

면접보기로 했는데 많이 이쁜애가 왔음

그런데 남자친구가 따라옴

아..그냥 같이 따라왔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면접 볼려고 회의실 들어가니 남친이 따라들어옴

나: 지금 뭐해요???

남친: 여자친구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나 : 네??면접보는데 왜 옆에서?

남친 : 제가 옆에 있어야 여자친구가 힘이 납니다

여친: 흐믓한 미소

나 : 네 두분 그냥 집으로 가세요

 

3,부모님 동원 알바

 

열흘 일하면서 9일을 지각하고 3일을 펑크내고 마지막에도 잠수타고 온 문자

알바: 사장님 월급입금해주세요

나 : 어 와서 받아가세요 제대로 정산해야지요

알바 : 무슨말이에요 열흘일했는데 벩레레레렐레레

나 : 억울하면 신고하던가 와서 받아가라고


이틀후 걔 부모님이 전화옴

부모님 : 왜 애가 일했는데 돈을 안줍니까?

나: 열흘동안 이래저래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손해가 큽니다

부모님 : 하아...죄송합니다

나 : 일단은 부모님 통장으로 입금해드릴게요 좀 챙기셔요

그뒤로 돈떼먹었다고  알바가 노동청에 소송걸었음 ㅋ


 

4성적차별?

 

부장한명이 여직원이랑 부르스 한번 추었다가 잘린 상황이라

굉장히 민감한 상황이였던 시기

송년회인데 아무래도 다들 제법 많이 마시고 오버도 하던 타임에 노래방을 감

그당시 신입사원이 잘생기진 않아도 귀여운 타입이였음

회사 여강사들이 그신입끼고 놀기 시작함

허벅지 만지는건 기본이고 아주 못볼 장면까지 연출함

 

뭐 심지어 머리에 맥주를 부어버리기까지 했으니

오죽했으면 부장님이 그만하라고까지 했고 그래서 끝났지만

반대로 남자가 그랬다면 철컹철컹

 

 

4번 다음은 다음에 올릴게요



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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