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나 내부소식통에 의하면
그냥 대부분의 현역병들은 농사를 짓는 둔전병 신세임. 건설 노동자로 투잡 뛰거나.
실제로 북한의 성인 남성들은 군 입대기간 10년 동안에 농삿일에 투입되고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다가
후방의 군 부대 내에서 총기와 실탄을 보급 받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임.
총 한번 쏴보지 못하고 제대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임.
게다가 고난의 행군 이후에는 뭐 군대에 제대로 군량이 배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까 소속 군부대 근처의 논밭에서
굶주림을 어떻게든 면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 훈련이 아닌 농삿일로 군 입대 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임.
게다가 군인들이 민가의 생필품이나 민가에서 농삿일이나 우유 짤 용도로 기르는 돼지와 염소들을 약탈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하니까.
정리하자면 북한군은 굶주림으로 인해 군인으로서의 일보다는 실질적으로 논밭에서의 농사꾼, 공사장 인부로서의 일을 더 하고 있음.
그나마 총기와 탄약을 보급이라도 받을 수 있는 건 최전방 국경 지대와 북한의 평양 보위부 소속의 군인들, 이게 전부임.
군 기강이 저렇게 될 수 밖에 없으니 북한군이 남한군을 이기지 못한다는 소리들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님.
최근들어서는 북한군의 실질 가용전력이 국군을 넘을까도 의심된다고함.
사실상 한국으로 치면 건설노동자나 이런저런 기타 잡부로 있는 사람들이 군대에 군번받고 있는거나 다름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