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개봉한 판의 미로 마케팅
당시엔 낚시성 마케팅을 하는 영화가 많긴 했는데
그중에서도 최악의 낚시 마케팅 원탑은 이거라고 생각함
심지어 관람등급도 15세로 책정되는 바람에
그냥 판타지 영화라고 생각하고 영화보러 간 가족들이
잔인한 장면에 애들 울고불고 난리나서 영화관 뛰쳐 나갔다는 얘기가 속출했을 정도
그런데 왜 하필 이런 마케팅에 낚인 사람들이 많았냐?
2010년대에 마블 시리즈가 있었다면
2000년대에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있었고
하필 판의 미로 개봉 1년 전에 딱 이 영화가 나왔었음
온갖 아기자기한 판타지만 보다가 수위만 19금 수준인 영화를 이런 판타지 영화로 낚시했으니
영화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기 힘들었던 당시엔 안낚일 수가 없었음
이때문에 해외에선 명작 평가 받는 판의 미로는
한국에서 한동안 쓰레기 영화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