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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님 글을 읽고 암에 대하여 써봅니다..ㅠㅠ

꿀떡까꿍 작성일 25.05.04 20:44:26 수정일 25.05.04 2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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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용이님 글을 보고 글을 달아봅니다..

 

저도 30대 중후반이고 이쁜 아기들이 셋이 있는데

3월초 장염으로 응급실 갔다가 신장암 인것 같다고

해서 큰병원 가보니 신장에 2센치미터의 종양이 있는데 저는 위치가 너무 좋지 않아서 무조건 전체절제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

 

저는 6월23일에 전체절제 로봇수술로 서울대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님이 자기가 부분절제 정말 잘하는데도 이건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평소 술.담배를 항상 친구처럼 가까이 했고 수술날이 잡혔는데도 아직도 절주 절연을 못하고 있습니다..

술은 안먹으면 안먹겠는데 답답해서 먹고..

담배는 하루 3개피로 줄였는데 끊는게 너무 힘드네요ㅜㅜㅜㅜ

 

2개월만에 전이나 침윤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지금은 아직 전이 침윤 침범은 없다고 하는데..

크기는 1기인데 수술 후 조직검사 해서 침윤되었으면

3기라고 합니다..

하루 하루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어린 세 아이들과 와이프만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것 같네요..

신우쪽이랑 가까워서 걱정입니다..

짱공을 20년간 해왔습니다

힘을 주십시오ㅜㅜ부탁드립니다 형님들..!!

다른 모든 분들은 안아팠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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