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머리에 날카로운 흉기가 꽂힌 채 병원을 찾은 아이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아이는 병원에서 12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슬리퍼를 신은 채 부랴부랴 뛰어나온 듯한 모녀.
의사의 안내를 받느라 분주한데 아이의 머리를 자세히 보니
날카로운 흉기가 박혀 있습니다.
지난 15일, 중국 윈난성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 언론과 병원 관계자의 입을 빌려
어머니가 시끄러운 딸에게 겁을 주기 위해 흉기를 들었다가
실수로 머리를 때렸다고 전했습니다.
병원은 12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3살 소녀의 머리에 꽂혀 있던
15cm 칼을 빼내는 데 성공했고, 아이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아이의 두개골이 부드러웠고,
무모하게 칼을 뽑지 않아서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왜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냐",
"엄마가 아이를 안아주지도 않았다"며 충격적인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화면출처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