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을 얼마나 하세요??

저는 정말 수시로, 그냥 스마트폰 켜면 자동으로 짱공유를 들어가요.

명예의 쩐당 쭉 보고, 다 봤으면 엽기유머 보고..

가끔 와서 보는 수준이 아닌 그냥 짱공이 일상 그 자체입니다.

예전에는 문재인 정부 전후로 오늘의유머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그리고 지나치게 낯뜨거운 찬양 댓글들..

이런 말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수준이 낮다”

정치를 잘 모르고 인터넷으로만 정보를 얻는 어린 학생들의 의견?

물론 오유에는 정말 유식한 지식인들도 많은데

수준 낮은 댓글들이 지나치게 많다보니 댓글을 보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는데 짱공은 댓글의 수준이 높아요.

정치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이해도 높은 분들이 많고

그 안에서 나름의 토론도 벌이고 개싸움도 하는데

항상 양쪽 의견 모두 “사회 공부” 차원에서 좋은 정보를 주더라고요.

그리고 규모가 작은 사이트라서 그런지 무의미한 댓글이 많지 않아요.

오늘의 유머였다면 무의미한 댓글만 100개 1000개 달리고 이렇게되면 댓글 보는 재미가 떨어지거든요.

재미있는 게시물 보고

그 게시물에 연관 된 댓글보고

내 일상에서 이 루틴이 정말 중요한데 너무 아쉽네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픈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학생 때 와레즈 사이트를 아빠 민증번호로 가입해서

지금 나이 40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내 인생의 일부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