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단 하루 남았다.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서버 슬램(Server Slam)’ 기간 동안 스팀 단독 동시접속자 수가 18만 명을 넘었고, 인기 순위는 단숨에 4위권까지 치솟았다. 3일간 이어진 테스트 동안 전 세계에서 3,000만 회 이상의 라운드가 진행되며 게임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게다가 이용자 피드백을 즉각 반영한 엠바크는 밸런스와 서버 구조를 재정비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정식 출시일은 예정보다 앞당겨졌다. 10월 30일 오후 6시 30분, ‘아크 레이더스’는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5, Xbox 시리즈 X|S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종말 이후의 전장, 기계 생명체에 맞선 생존의 기록
배경은 낯설지만 묘하게 현실적이다. 인류는 기계 생명체 ‘아크(ARC)’에 의해 멸망 위기에 처했고, 살아남은 자들은 ‘레이더스(Raiders)’라 불린다. 그들은 황폐한 대지 러스트 벨트(Rust Belt)를 배경으로 생존을 이어간다. ‘아크 레이더스’는 3인칭 슈팅(TPS) 기반의 익스트랙션 슈터다.


PvPvE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과 협동, 탐험과 생존이 교차한다. 3인 스쿼드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발휘하거나, 상황에 따라 적이 되기도 한다. 테스트 결과만 봐도 이 게임의 긴장감이 얼마나 강렬한지 알 수 있다. 3천만 회의 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58만 기의 아크가 파괴됐고, 보스 몬스터 ‘퀸’은 단 77회만 제압됐다.
10만 명이 넘는 캐릭터가 쓰러졌지만, 이용자들은 오히려 전투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트위치에서는 동시 시청자 수가 22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이목을 끌었다. 전작 ‘더 파이널스(The Finals)’로 이미 글로벌 입지를 다진 엠바크는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노린다.
SOOP과 함께하는 특별한 출시 주간
흥행 분위기는 국내에서도 감지된다. 방송 플랫폼 SOOP이 넥슨과 함께 ‘아크 레이더스’ 런칭 기념 프로모션을 연다. 먼저, ‘먼뜰리 게임파티 드롭스 이벤트’가 열린다. 기간은 11월 1일과 2일, 이틀간이며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SOOP의 ‘아크 레이더스’ 카테고리 방송을 시청하기만 하면 된다. 시청자 중 일부는 실시간 드롭스로 게이밍 마우스, 기프티콘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스트리머는 10월 28일까지 SOOP 게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마칠 수 있다.
이어서 ‘주간 미션 이벤트’가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스트리머들이 주차별로 제시된 특정 미션을 수행하며 시청자와 함께 콘텐츠를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미션 완수도에 따라 상금과 추가 드롭스가 주어지며, 참가자 중 우수 방송은 SOOP 공식 채널을 통해 별도로 소개될 예정이다.


프로모션은 게임의 협동 구조를 실제 커뮤니티 경험으로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트리머의 실시간 플레이를 통해 ‘아크 레이더스’의 생존 감각이 그대로 전해질 것이며, 시청자는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직접 보상을 받는 참여자가 된다.
사전 판매 막바지, 8,900원으로 즐기는 AAA 신작
사전 판매는 현재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콘솔 전용 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럭스 에디션 중 선택할 수 있다. 구성의 차이도 크다. 스탠다드 버전에는 상징적인 장식 아이템 ‘행운의 오리 번들’이 포함되어 있다. 귀엽지만 존재감 있는 이 장식은 팬들 사이에서 ‘초기 플레이어의 상징’으로 불린다.


반면, 디럭스 에디션은 보다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전설급 코스메틱 세트, 아스트로 번들, 반려 수탉 스킨이 포함되며, 초반 탐험에서 독특한 외형적 차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넥슨 현대카드 이벤트를 활용하면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내려간다. 누적 20만 원 결제를 달성할 경우 최대 15만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벤트를 적극 활용한다면 체감가는 8,900원 수준이다. 사전 구매 시점이 출시 전날까지로 제한된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면 동일 조건으로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카드 신규 발급자에게는 추가 포인트가 지급되어 혜택이 더 크다. 결제 완료 후 적립된 포인트는 넥슨 캐시나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해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백, 세부 조건 완전 해설
프로모션의 핵심은 단순한 캐시백이 아니다. 넥슨 현대카드 이용자는 두 단계의 포인트백 구조를 통해 총 15만 포인트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아크 레이더스’ 구매 자체에 대한 보상이다. 게임을 스팀 코드로 결제하면 최대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단, 과거 동일 계열 이벤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면 이 금액은 3만 포인트로 조정된다. 여기까지가 1차 보상이다.


두 번째 단계는 누적 결제 실적 조건이다. 아크 레이더스를 포함해 20만 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10만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결과적으로 두 혜택을 모두 달성하면 총 15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각 포인트는 게임 재화 구매뿐 아니라 모바일 쿠폰, 테라·세라 등 다른 넥슨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하다.
지급 시점은 결제 월의 다음 달로, 10월 구매분은 11월 20일, 11월 구매분은 12월 18일에 순차 지급된다.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60개월, 즉 5년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유의사항도 명확하다. 무이자 할부나 세금, 보험료, 관리비, 상품권 구매는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CHECK 카드’는 해당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이벤트 신청 후 결제를 진행해야 혜택이 인정된다는 것이다. 신청 없이 결제하면 적립이 불가능하다. 과거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30주년 대축제’ 등 일부 포인트 이벤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면 이번 5만 포인트 혜택이 3만 포인트로 축소될 수 있다.
하지만 10만 포인트의 누적 결제 보상은 별도로 인정된다. 즉, 이력이 있더라도 최대 13만 포인트까지는 받을 수 있다. 결국 이 이벤트의 본질은 ‘합리적인 진입 기회’다. AAA 신작을 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확보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넥슨의 다른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프로듀서 알렉산더 그룬달은 “서버 슬램을 통해 게이머들의 열정을 직접 체감했다”며 “정식 버전에서는 완성된 형태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내일 오후, 전 세계 게이머가 러스트 벨트로 향한다. 누군가는 영웅이 되고, 누군가는 잿더미가 될 것이다. 그 선택의 순간이 이제,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