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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돈?

별봉이 작성일 12.02.22 15: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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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돈이라구? 

난 가끔 생각해 
우린 어릴때부터 세뇌당한게 아닌가하고 
내가 어렸을때 느낀 돈은 
어머니의 짜증과 
아버지의 한숨, 

매력적인 돈의 괘락 

아! 
돈만있으면 행복해지겠구나 하고.. 
내가 돈을 갈구하는 욕망은 점점 커져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그리고 급격히 스며들었어 

돈있으면 뭐든지 하는 세상..돈.. 

돈의 권력에 굴복할수 밖에 없었던 시절 
썩어빠진 정신속에 세상의 불만을 갖고 
거미줄보다 얇은 희망을 찾았었지만 
돈이 없는 내겐 공포보다 무서운 현실이었어 

얼마나 있으면 아무걱정없이 행복해질까? 
과연..얼마나 있으면..과연..얼마나.. 
불안, 초조, 절망.. 
그래서 난 악마를 찾아가 
쾌락을 주문하고 미래를 지불했어 
그리고 잠이들었지..많은 시간동안 

이젠..정말..지겹다..라고 느낄때,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더라고 
이런거 있잖아 

'그러지마! 
욕망을 채운다고 행복해지진 않아 
그런식으로 사는건 우리가 원하는게 아냐..' 

우끼지만 세상이 그렇게 말하는것 같더라고, 
돈이 전부라고 생각할때, 
예전보다 더힘들고 몸이 아프거나 할때 말야 
그건 세상이 뭔가 말해주고 싶은게 있는것이 아닐까, 
난 세상의 목소리를 무시했던게 아닐까하고. 

현실이 돈이라고 
미안하지만 
난 현실이 돈이라는 사고방식을 버렸어 
그것봐! 
오늘도 너희들은 돈문제로 한숨을 토해냈잖아 
나보다 덜 행복한게 아닐까 
현실이 돈이 아니면 안되었던 예전보다 
훨씬 자유로워졌어 
좋잖아! 자유롭다는건, 
자유는 여유를 부르고.. 

이쯤되면 궁금하지 않아?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모두가 'yes'할때 난 'no'라고 했으니까 

나도 알어 
현실에서 돈은 배제할수 없는 문제인거, 
많은 인간들이 공만 쫒아가는 동네축구처럼 돈을 쫒는단거, 
돈에 대한 인간들의 습성정도는.. 

하지만 난 이렇게 사는게 옳다고 판단했고 그렇게 살께.. 
너무 그러지마! 
자기 인생에 대한 결정은 누구도 돌을 던질수 없는거잖아 
난 처음으로 인생을 살고있어..그리고 모두가.. 
그래서 잘 모를지 몰라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자기 판단을 믿는거야 
틀려도 상관없어 
이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웃을게 뻔하니까 

인간은 누구나 변해 
나도 다시 돈을 쫒는 배불뚝아저씨가 되어있을지 모르지 
그때 다시 술한잔 하자 
그리고 이렇게 말해줄래, 

'요즘 너의 로망은 어때?'라고, 

내가 변했다면, 
나중에 그렇게 말해줄래? 

그러면 난 웃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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