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건설현장 관리자입니다
일이 있어 잠시 다른 현장에 알바뛰러 간 곳에서 만난 그녀…
현장경험은 없고 내부 라인문제로 다들 그녀가 부임하는걸 싫어했는데 하필 가장 중요한 구역담당이 되버린 그녀.
초심을 잃은거 같아서 다시 새로 다지자! 하며 간 저에겐 그녀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래 저래야지..내가 나태했어)
내 나태해진 직업의식에 그녀는 멘토였고 내가 선배로써 챙겨줘야할 사람이었습니다
도와주고 챙겨주고 하던 어느날 갑자기 호감이 느껴졌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선배로써 잘해줘야지…. 나이차가 얼마인데….결국 일주일동안 흰머리가 덮일 정도로 고민끝에
1.그녀가 담당하는 구역에선 절대 지적 안나오도록 내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
2.그래도 내 감정이 정리 안되면 흔들리기 전에 내가 퇴사한다.
진짜 모든걸 그녀를 위해 쏟아부었습니다.
내가 당사자였으면 이런 행운이 있을수 있나
- 추근대지도 않고 나의 성장을 위해 도와주는 그런이가 있다는게 -
싶을 정도로 .. 그리고
2번째 스스로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 퇴사했습니다.
그녀는 모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