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주 선수 유명한 일화 하나...-
1999 년 겨울, 후배들을 이끌고 소속팀 코오롱을 뛰쳐나와 지방 여관을 전전하며 훈련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그때 육상계에선 여러 말이 떠돌았다. “이봉주는 이제 끝났다” “이봉주가 스승 정봉수 감독을 배신했다” 등등. 그러나 그때도 이봉주는 아무 말 없이 훈련에만 몰두했다. 여러 곳에서 팀 창단을 조건으로 오라고 했지만 그는 응하지 않았다. 혼 자 살자고 후배들을 놔두고 갈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때 이봉주는 훈련비로 1000만원을 선뜻 내놓고 4000원짜리 식당밥을 먹으며 달렸다. 결국 그해 겨울 무적 선수로 출전한 2000도쿄마라톤에서 이봉주는 한국 최고기록(2시간7분20초)으로 우승했다.
이봉주의 마라톤 기록을 풀이하면 웬만한 성인이 100m를 전력으로 달렸을 경우 가능한 18초 16의 속도를 유지해 422차례 연속해서 뛰는것과 같다 .
<오늘 전국체전 마라톤 우승(금메달)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한 이봉주 선수>
은퇴식때 눈물을 흘리는 이봉주 선수
이봉주 선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