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군이 경계작전 실패라는 아픔을 딛고 새롭게 재정비를 다짐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느낀 소회를 적어 보았습니다.
옛말에 순사 열 명이 도둑 한사람 못 잡는다는 말이 있듯, 군이 155마일 휴전선을 철통경계하고 있지만, 경계 상 취약한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컨대 강원도 지역은 지리적 특성 상 험준한 산과 깊은 계곡, 적은 경계인원, 넓은 경계책임지역(철책선) 등을 미루어 볼 때 현재 경계병이나 감시 장비로 적의 침투를 100%로 차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22사단(강원도)의 귀순병사 사건에 대해 경계작전에 실패한 군이 할 말이 없다고는 하지만, 일부 정치인, 좌파언론, 종북단체들이 군을 매도하고 명예와 사기를 꺾고, 특히 정치적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네요.
개인적으로도 군은 우리나라에서 단일 조직으로는 가장 큰 집단으로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가 날수 밖에 없음을 생각할 때, 군의 사건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군을 죽이는 것이며, 북한군을 도와주는 이적행위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거듭 당부 컨데, 여야 의원, 언론들은 군을 질책, 씹기보다는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을 비롯, 전방 철책경계 과학화 예산 등을 통과시켜주고, 우리 모두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야 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