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지방선거로는 23년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닿는다”며 “(이는)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며 “지켜야 할 약속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쉽지만은 않은 일들이지만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6·13 지방선거 입장문 전문
「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습니다.
지방 선거로는 23년 만에 최고의 투표일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텐데도 믿음을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합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겠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습니다.
지켜야할 약속들과 풀어가야할 과제들이 머릿 속에 가득합니다. 쉽지만은 않은 일들입니다. 그러나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습니다. 국민만을 바라보며 나가겠습니다.
2018년 6월 14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