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우선권 침해 행위 즉시 중단하라”
“단일화는 한덕수·이준석·이낙연 포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67549?sid=100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행사하는 당무우선권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빠른 단일화를 압박하는 당내
일각의 움직임에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후보는 “단일화는 반 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의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덕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당 지도부의
요청을 일축한 것이다.
김 후보는 “5월4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를 찾아가 7일까지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을 촉구했고 김 후보는
‘내가 이 당의 후보’라며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