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정변도 3일은 갔는데 하루도 못 가 막을 내린 이 웃긴 사태를 보고있자니 여러 생각이 듭니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혹시 덕수옹의 한 발이 더 남았나 싶었는데 뉴스보니 완전히 포기한 것 같습니다.
무슨 다큐 한편 본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의미로 김문수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예전 유시민 작가가 민중당에 있던 김문수에게 민주당에 입당하면 분명 당선 유력 지역에 출마시켜 줄거라고 거기서 국회에 입성 하라고 권했는데 김대중을 인정 못하던 김문수는 그 제의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결국 저쪽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에 입당한 거는 모두 잘 알고 계실것이고.
노동운동의 대부에서 보수당의 대선 후보라.
그간 김문수의 워딩 하나하나 살펴보면 정말 예전에 고문까지 받아가며 신념을 지켰던 그 사람과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기도 차지 않는 발언이 꽤 있었습니다.
그런 문제의 발언 하나하나가 그가 지금까지 어떤 생각으로 저쪽 당에서 버텨왔는지 잘 보여주고 있네요 .
어찌보면 그런 뚝심으로 굴러온 돌에 불과한 그가 거대당의 대선 후보까지 된 게 아닌까 싶기도 하고.
뭐 어쨌든간에 문수씨,
지금은 크게 웃고 있겠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어요. 사람 일은 정말 어찌 될지 모릅니다.
당신의 최근 일주일만 떠올려봐도요.
대선 후에 그나마 당권이라도 지킬 생각 있으면 네거티브 적당히 하고 선은 지켜 가면서 선거 유세 하세요.
선 넘다가는 정말 알량한 그 당마저 공중 분해 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