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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 극우보수가 된 이유

misha 작성일 25.05.14 13:14:42 수정일 25.05.14 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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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전후에서 70년대까지 대구는 진보의 성지였다.

 

일제강점기에는 한반도의 모스크바라고 불릴만큼 좌익의 본거지였고 해방후 미군정에 최초로 저항한 도시였다.

 

이승만과 대결했던 조봉암을 1956년 대선에서 70프로가 넘는 몰표를 주었으며 전태일 열사가 태어난곳이다.

 

박정희의 유신정권 이전의 대구는 이땅에서

진보이념이 가장 활발히 넘실대던 좌익의 도시였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도 남로당 골수였으며

친형이 남로당 거물이었던 박정희는 해방후 숙군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변절하여 군내의 수많은 남로당원들을 죽게하였고 이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후에는 간첩이라는 명분으로  대구의 수많은 진보인사들을 탄입하였다.

 

대구를 비롯한 경상도지역에서는 거창양민학살사건과 같은 보도연맹 좌익말살이라는 즉결처분으로 무자비한 학살이 벌어졌다.

 

이후 대구를 비롯한 인근지역에서의 이념대립은 죽고사는 문제가 되었다.

 

유신정권 이후 군사정권에서 대구지역 출신의 권력자를 배출하면서 이념적동일체를 추구하는 정치성향이 고착화 되었다.

 

대구에서의 정치성향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생사의 공포가 점철된 자기가치의 문제이다.

 

따라서 대구에 국한된 편향성이 매우 강한 이념적동일체의 재생산 구조는 향후 오랜 시간이 지나거나 그 어떠한 정치적 변화가 발생하여도 결코 변하지 않을것이다.

 

그냥 대구는 대구답게 살게 내버려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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