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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대법 청문회 관련 댓글 쓰다가 너무 길어져서

라프타리아 작성일 25.05.15 1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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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교내에서 복사/스캔/출력소를 운영하는사업자입니다.

이전에는 후지제록스대리점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는 신도리코대리점에서도 일했습니다.

나름 복합기 3사 (제록스/신도/캐논) 전 기종을 완전 분해 조립 몇 안되는 기술자로서(사무기기 경력만 20년 넘었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고속 스캐너/복사기의 성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관공서/대법원/로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속기는 분당/125매(출력/스캔) 가능한 기기가 최대입니다.

이 기기로 쉬지도 않고 스캔했을시 68,000매 ÷ 125매 = 544분, 544 분 ÷ 60 분 = 약 9시간 입니다.

하지만 1회 스캔 시 한번에 저장 할 수 있는 문서가 최대 999매 입니다.

 

즉68번에 나눠서 스캔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문서 잼 없이 한번에 스캔 했을 시 입니다.

헌데.. 법원 문서는 묶음을 하기 위해서 펀치를 뚫습니다.

펀치 구멍이 스캔 시 잼(용지걸림)에 쥐약입니다.

즉 6만8천 매를 스캔 한다는 거는 족히 이틀은 기계 붙잡고 씨름해야 한다는 얘기죠

 

물론 기기 여러대로 스캔 할 수 있지만, 제가 관공서 납품/관리도 많이 해봐서 아는데

거기 있는 기기 사진의 기기 절반도 안되는 속도입니다. (분당 빨라야 50매기-보통은 30매기)

 

물론 출력도 같은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대법에서 스캔해서 전자문서로 봤다? 하는 얘기는 다 헛소리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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