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토 지난 대선 유세장이
꽤 썰렁 했습니다.
듬성 듬성 있던 트럼프 유세장에 비해서
해리스 유세장에는 젊은 세대들이
그득해서 분위기도 좋았었습니다.
바이든이 온갖 구설수로 정말
인기 없었던 만큼,
중도사퇴라는 이벤트와 함께
해리스 교체로 인해 미국 민주당의 동력이
커졌다고 하며 좋은 전망이 대다수였습니다.
심지어 트럼프 암살시도 사건도
의욕이 부쩍 떨어져보이는
MAGA를 결집하기 위한 쇼다 라는
음모론까지 나오며,
마지막까지 트럼프는 예전만큼의
그런 힘이나 인기가 아닌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심지어 투표날은 미국애들이 생전에
본적없다며 긴 투표줄들이 수백미터씩
늘어져있는 사진들과 투표인증샷이
폭풍처럼 레딧에 올라었구요.
결과는 ? 다 아시죠..
제가 경험한 2번분들은 유세따위
아무관심없고 여조전화 다 끊어버리지만,
투표날 새벽6시에 벌떡 일어나 온가족이
모여 나가 2번 찍고 오십니다.
기분이 더럽고 ㅈ같지만,
제 친가에만 지금 2번 표만 5-6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이번 대선은 당연히 이길거야”
라고만 생각하면서 투표 안 하실 생각은
접으시고 투표날에 투표 못하시면
사전 투표날에라도 좀 일찍 일어나셔서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