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음.
어제 사전투표일이라 투표의사 있는 어르신들 모시고 사전투표하고 옴.
문제는 어르신들 전부 치매판정으로, 사실상 인지능력도 없으시고, 지금 대통령 후보가 누군지도 모름.
동행한 요양보호사, 어르신들한테
“무조건 2번찍으시면 됩니다~” 시전.
부정선거 조장하냐고 나무랐더니 실실웃으면서,
“국장님은 1번 찍으시나봐요?”
괜히 분란만들기 싫어서 투표끝나고 옴.
문제는, 오늘 점심먹는데 그 요양보호사가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하는말…
“사전투표 부정선거 많다. 오늘도 2번투표하다가 걸린 사람 있다”
옆에 있던 동료 요양보호사들 맛장구침.
지가 인지능력 없는 어르신들 수행하면서 2번찍게 한것은 생각 안하면서 그딴말 하는걸 보니 복창이 터진다.
솔까말 전국 요양시설에서 치매어르신들 모시고 몰빵투표하는거 매번 봐왔는데, 하도 부정선거 운운하니 우리들도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든다.
아닌말로, 적어도 치매 1등급 판정받으면 투표권 박탈시켜야 하는거 아님? 자식도 못알아보는데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