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611050059914
계엄·탄핵 후폭풍과 뒤이은 대선 패배로 보수 진영은 위기에 몰려있다. 다수 국민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위기를 자초했다고 여겼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원장 강원택)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7일 만 18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웹 조사(응답률 40.2%)에 따르면 응답자 셋 중 한 명은 12·3 계엄 사태(36%)를 보수 위기의 원인으로 꼽았다. 윤 정부를 둘러싼 보수 정치인의 내분(20%)과 윤 정부의 실정(19%), 극우 강경 보수 노선(11%), 대선 후보 단일화 불발(6%)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진보층(39%)과 보수층(31%)을 가리지 않고 계엄을 1순위 원인으로 꼽았지만, 2순위부터는 의견이 갈렸다. 내분(26%), 실정(14%), 단일화 불발(10%) 등을 꼽은 보수층은 분열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진보층은 실정(25%), 극우 노선(15%)에 무게를 실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정부의 실정 속에 보수 주류는 눈치 보기에 급급했고, ‘윤석열·한동훈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계엄 사태로 자멸했다는 게 국민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분석했다.
어지간히 미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