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른 분들도 보세요.
커뮤니티라는게 대부분 극단이나 이분법식으로 분위기가 몰리곤 합니다. 그건 어디나 비슷하다고 봐요. 그리고 아주 안좋죠.
용인자연농원씨는 아주 신실한 크리스찬으로 보입니다. 이해합니다. 누가 자기 아버지 욕하면 가만히 있겠어요? 내가 가진 정보와 노력과 시간을 총동원하여 불의와 싸우려 할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의 수많은 넌 크리스찬들을 상대로 팩트 폭격을 하고, 불의에 반박하여 진실?을 드러내게 하고, 무지성? 댓글에 일일히 대응하고… 이런 행동이 당신의 주님의 나라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오히려 당신의 그 노력에 더더욱 기독교를 배척하는 이가 생길거라는 건 예상하지 못하시는지요.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하나님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이 맞습니까?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지 팩트가 아닙니다. 팩트가 무쓸모라는게 아니라 사람의 확증편향을 이길 수 있는 팩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저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내 탓입니다.
저들을 위해 기도가 부족한 기독인의 허물입니다.
여러분의 오해가 팽배하도록 방치한 우리의 잘못입니다.
… ."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왜 그토록 많이 교회를 떠나갔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고찰과 반성이 있어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