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이 코앞으로 다가온 2001년 말, 유승준은 입영을 3개월 연기하더니 귀국보증제도[8]를 이용하여 출국했다. 병무청은 유승준으로부터 "일본과 미국 일정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그의 출국을 허가해 줬다. 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할 때 팬들이 나가서 환송해 주고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도 취재를 왔을 정도였다.
일본 콘서트가 끝난 후 유승준은 미국에 예정대로 입국했다. 하지만 유승준은 가족에게 인사만 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2002년 1월 18일 로스앤젤레스의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 현지의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가서 대한민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혔다.[9] 그리고 그는
2년 반 동안의 공익근무를 하고 나면 제 나이가 거의 서른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영주권 준비를 해야 되고, 영주권이 나오고 시민권이 나올 때까지 사실상 제 가족과는 생이별과도 마찬가지구요. 또 30살이 되고 나서 해외 문이 열린다 할지라도 저한테는 너무나도 나이가 있고, 또 댄스가수의 생명이 짧은 걸 제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10]
라며 "미국에 있는 가족과 오랜 고민 끝에, 군대를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는 폭탄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또 군대를 가게 되면 10년 넘게 힘들게 유지해 온 영주권이 박탈당하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핑계를 다 빼고 결론만 보면 공익근무를 하기 싫어서 최종적으로 시민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누구에게 어떤 판단을 하라고 강요도 않겠습니다
좋아하면 좋아하는거고
싫어하면 싫어하는겁니다
우리가 한두살 애도 아니고
하지만
참 그렇네요
저도 2년 갔다온 사람이지만
뭐 이미 미국인이 된 그에게 이런걸 얘기하기도 싫지만
결론적으로 땡깡쓰면 시간이 해결해준 꼴이 되는군요
마지막여행 사랑해누나 가위 나나나 프로미스 열정 비전 연가 메모리 찾길바래 와우 거인
그래 뭐 노래도 잘 들었습니다
딱 거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