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 그치고 날씨가 좋아서 관악산 등산을 좀 했습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산에서는 보기 드문 규모의 무리가 내려가는걸 마주했는데, 무려 30명이 넘어보였습니다.

맨앞에는 노인이 앞장서고 그 뒤를 대학생, 20대~30대초반 정도 되어보이는 남녀가 따르고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런데 맨앞에 노인 한명이 생긴게 꼭 김문수 같이 생겼더라구요? 옷도 빨간색이고. 설마싶어서 빤히 쳐다보면서 지나갔는데 그리 빤히보고 지나치는데도 얼굴을 안마주치더군요. 

에이 설마 싶어서 그냥 지나쳐 올라가는데, 아니나다를까 뒤 젊은이들 가방에서 달려있는 ‘Stop the Steal’ 뱃지들.. 그걸 보고나니 김문수가 맞았구나 싶었습니다.

그 젊은이들이 뭐하는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멀쩡하게 생겨서는 저러고 다닌다는게 한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그 양반은 나이도 있는데 쓸데없이 체력은 좋네요. 관악산이 쉬운산은 아닌데. 어차피 정치쪽으로는 앞으로 더이상 가망없으니 그냥 노인 운동유튜버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