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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묘 봉숙이

알렌쉐자르v 작성일 15.08.10 23: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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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15일로 기억 하는데.....비가 보슬 보슬 오는 날 차를 세워 놓고 길에서 담배 한데 피던 도중...

저 녀석이 저에게 슬금 슬금 옵니다. 모양세가 거의 비맞고 구정물에 젖어 있어서....모양세는 진짜 보기 흉한...

머리를 조금 만지작 거리다 가라고 했더니 제 차문을 열음과 동시에 제차에 들어 오더군요...

머 고양이를 키워 본 적도 있고, 동물을 좋아 하다보니...당시에 느낌은 머랄까 이녀석 나랑 살겠다는 심보인가 했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집으로 안고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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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고양이 다운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하더군요....삐작 마른 모습에서 좀 보기 좋고...얘교도 조금씩 부리고...

종은 폴트 종인데....머랄까 다른 집사분들 조언에 따르면 이렇게 애교 없는 고양이는 처음 본다고 말씀들 하시더군요.

진짜 애교 없습니다. 그리고 야옹도 안합니다.

또~~~봉숙이는 제 품에 안옵니다. 안기는 것도 싫어하고 옆에 있는 것도 싫어 하더군요..

그냥 저를 지켜만 봅니다.....

의사 분들 말로는 축복 받은 고양이를 얻은 거라고 하는데...머 조용하고 스크래치질 안하고 이런거 보면 집에서

같이 살기에는 최고의 고양이 인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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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 당시 사진....

참 머랄까 같이 지내기 위한 선택이 었는데...미안하기도 한 심정 이었습니다.

인간과 같이 살기 위한 선택이니...한편으로 길에서 고생하는 것보다 저와 같이 지내는게 그나마 좋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어쩔수 없이....미안 했습니다. 봉숙이 한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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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 전에 찍었던 사진 입니다...여기까지가 ㅋㅋ

제법 살도 올랐고 봉숙이 보러 주변 분들도 가끔 놀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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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봉숙이는 이렇게 삽니다.

근래에 단식 투정으로 캔사료 먹고 싶다고 개기더니...

요즘은 건사료 습식 사료 캔사료 다 잘 처묵 처묵 합니다.

한 오키로 정도 무게가 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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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태가 점점 너구리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잘먹습니다. 

똥두 하루에 두번은 처싸시는거 같습니다. 말썽은 안부려서...

아무도 제가 고양이를 키우는 줄 모릅니다.

저도 어느 순간 봉숙이 없이는 먼가 허전 합니다.

앞으로 아프지 말고 잘 컷으면??? 다큰거 같긴 한데 잘지 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 애완동물 눈팅만 하다가....저랑 사는 봉숙이 사진도 겸사 겸사 올려봤습니다.

여름철 건강 관리들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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