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식당(한식뷔페)에서 있었던 일이네요
점심시간이 되어 회사 근처에 있는 한식뷔페집을 방문 했습니다.
국밥도 10,000 원으로 오른 시대에 8천원에
식사를 할 수 있다는게 참 고마운 가게 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반찬이 유독 더 맛있구만 하면서 먹고 있었는데
카운터에서 약간의 소란이 나더군요
눈은 접시를 향하지만 귀는 카운터에 고정하고 가만히 듣고 있었는데
소란의 즉슨
가게 사장님 : 죄송하지만 5일,6일은 저희 쉬어요~
할아버지 : 아니 왜 쉬나?
가게 사장님 : 그날은 회사가 다 쉬어서 저희도 쉬어야 해요.
(다들 아시다시피 한식뷔페는 왠만해선 박리다매로
장사 하시기 때문에 식수 인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가게 오픈이 오히려 손해임)
할아버지 : 뭐여 우린 손님 아니여?
회사 다니는 사람들만 손님이여?
가게 사장님 : 아이고 죄송하지만 5일 6일은 아무튼 저희 쉬어요 죄송해요
할아버지 : 쯧쯧..돈 좀 벌더만 배가 처 불렀구만...
이러곤 이에낀 고춧가루라도 빼는건지
입 쭙쭙 거리면서 나가시는데
하..저에게 뭐 피해 온 건 아닌데 소화가 안되더군요..
사장님의 씁쓸한 표정이란...
다시금 느꼈습니다.
저따구로 늙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