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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러시아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 

바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인터넷에 유튜브인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그동안 모든 전쟁 이슈로 하락한 주식은 

6개월안에 원복했다."

이 말이 왠지 모르게 진짜 같았고,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투자를 했습니다.

왜냐면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겁니다.

바로 전에 코로나로

V자 반동으로 코스피 1500선까지 터치한걸 보고

투자 안하던 저를 스스로 책망하며 살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저는 

러시아 주식으로 일생 일대의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반드시 내가 미친듯이 투자해서 

성공하리라...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안되는 줄 알면서 그냥 해보는거

그냥 서로 말해보는거

그냥 상상해 보는거

예를들면 

"만일 코로나 심해져서 

주가 반토막 났을 때로 다시 돌아가면 

어떻게 할꺼야?"

"응. 난 전재산 올인!"

그게 저는 러시아 전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돌아갈 순 없으니까요.

돌아갈만큼의 기회를 잡겠다 뭐 그런거죠.

근데 무리한 아니 ㅁㅊ짓을 했습니다.

바로 대출을 받아서 투자한 것입니다.

금액은 자그마치 2500만원.

ㅅㅂ 몰라 그냥 인생 배팅이지 뭐...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아무튼 러시아 관련 해서 알아봤는데

세가지로 압축되었습니다.

1. 러시아 ETF

2. 가스프롬

3. 얀덱스

러시아 ETF는 일단 모르겠고 

지표에 따라 오를거 같으니깐 

안전빵으로 해놓았고,

가스프롬은 국영기업 수준인데 

민간화 되었는데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스 수출이 

막대한 자금줄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투자했죠. 

얀덱스는 ... 

구글이 점령하지 못한 4개 국가가 있는데 

네이버랑 얀덱스랑 뭔가 있더랍니다. 

암튼 그래서 투자했죠.

얀덱스가 가장 비중이 높았습니다.

아무튼 6개월만 대출금 박아놓고 

원복하면 바로 상환하자 기다렸죠.

아니 근데 이게 뭔...

미국의 경제적 압박을 한다고

가스프롬은 상장 폐지가 되어서 

외화잔고에 아예 검색도 안되더라구요.

러시아 ETF는 계속 마이너스였구요.

얀덱스 그래 너만이라도 잘되자 했는데 왠걸

이것도 폭망중에 폭망이었습니다.

끝…  

이 아니라

그래서 삼성증권 앱 삭제하고

몇년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와이프랑 싸우다가

넌 아무것도 없잖아 이 말에 욱해서

잊었던 러시아 주식을 찾아봤어요.

얼마나 쪼그러들었으려나...

응?

응?

응?

뭐지??

잘못본건가? 

내꺼 맞나?

몇 번을 확인했습니다.

삼성증권 앱 보고 

제 표정이 

딱 이랬습니다.

ㅅㅂ 감격이다. 

이게 인생이지 그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무튼 뉴스를 확인해보니...

엥???

무려 엔비디아가 투자를 했다니...

얀덱스에서 러시아 지분 분리하고

네비우스로 네델란드 기업으로 재탄생해서

현재 다시 시작하고 있어서

러시아 주식에 투자는

그렇게 휴지 조각이 될 뻔 했으나

네비우스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애플, AMD,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같이

굴지의 기업들이 용트름 하듯이

네비우스도 이제 시작이라는 점...

앞으로 또 15년은 쳐다도 안보고 있으렵니다.

네비우스로

해피엔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