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에서 삽니다.
초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죠.
제주 온지 5년이 좀 안되었는데 요즘 참.. 아이들하고 같이 보기에 민망한 상황이 많습니다.
어제 중문쪽에 들러 아이들 아이스크림 사주려 맥도날드에 들렀는데 주차 자리가 없어 기다리는중 빠질 차가 있어 보이길레 그 차가 잘 나가도록 조금 비켜준뒤 비깜 키고 기다리고있었죠.
그런데 렌트카 하나가 들어오더니 제뒤에 바짝 붙더라구요 . 젊은 남녀 커플이었는데 차가 하나 빠지자 마자 그자리에 새치기로 쏙 들어가며 지들도 뭔가 민망한지 제가 처다보는데도 차문도 열지 않고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아.. 저희 아이들이 뭐라한지 아세요? “아빠 새치기 하면 안되는거잖아 저사람들 나쁜사람들이네..” 그러기에 한마디 할까 하던중에 저희 와이프가 제 귀에 대고는 옆에 “여자 있잖아 남자 가오 살린다고 G랄할듯..” 이 한마디에 그냥 꺾어서 다른곳에 가려고 나왔습니다. 차를 돌리니 그사람들도 그제야 나오고 .. 참 요즘 중국 보다 더하다는 말이 제주에서는 늘 일상이 되는것같아요. 제주에 정착하여 살면서 한국인임에도 지들이 뭔가 잘못하면 말도 안되는 중국어를 하면서 다니는 사람들도 보았죠 ;;
애들이 있으니 애들한테 해꼬지 할까봐 . 똥물에는 똥물튈까봐 돌 안던진다는 말이 이럴때 쓰이지만 요즘 똥물들이 정말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