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쉽네요…

가만히 보니 가입한지 이제 20년째네요ㅋ

현재 2025년이니…

고등학교때 아마 파일공유 같은거 다운 받으려고 가입 했고

그당시 버디버디 지니 MSN 같은 메신저 처럼 저에게는 항상 들어와야 하는 곳이었는데

영화 드라마 성인비디오 게임 같은거 정말 많이 다운 받았고 고등학교 그리고 20대를 

같이 보낸 곳이었고

제대 후 어찌저찌 뉴질랜드 호주 같은곳에 살면서 유일하게 접속한 커뮤니티 였는데 문을 닫는다니 너무 아쉽네요

나이가 이제 40이라 안 배우면 뒤쳐지는 걸 알면서도

안 없어질거 같이 영원할거 같던 프리첼, 다음 카페, 그리고 싸이월드 같은것들도

없어지는 걸 보면서 마지막 sns 아마 페이스북이겠거니 했는데

이마저도 인스타에 밀리는 것을 보며 SNS는 이제 그만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진 업로드며 글 올리는거며 이런게 누군가의 기억에 의해서 잊혀지는게 아니라

내가 남긴 추억이 사라지는 걸 보면… 

이젠 몰 하든 다 없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걸 배울려고 하지도 않고 가입도 안했습니다

특히 인스타는 아이디도 없네요… 

주변에서 인스타 아디 뭐냐고 물을때 없다고 하면 ㅋ 그 특유의 충격적인 얼굴을 보는것도 

나름 재미는 있습니다 ㅋㅋ 석기시대 사람 보는듯 해서.. 하하 ㅋㅋ

특히 싸이월드는 그 놈의 문화상품권을 드럽게 긁으면서 이모지며 케릭터며 배경 그리고 노래까지 샀는데

없어지는걸 보면 또 허무 하더라구요….

이제는 새로운 SNS는 그만 해야겠다. 나는 그냥 짱공유만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하루에도 수십번 들어와서 글만 읽는 눈팅족이었는데…

특히 나이가 나이인 지라 인생상담 및 연애 라는 게시글에서

정말 댓글 읽으면서도 눈물 흘리면서 열심히 살자 이렇게 멋진 분들이 많은데

라면서 가슴속으로 많이 새기고 캡쳐도 했는데

많이 아쉽긴 하네요… ^^

올리신 글들을 읽어보니

이토랜드로 옮기시는거 같은데

많이 가시면 저도 한번 난민으로 가볼까 하는데

마지막 남은 한달도 열심히 눈팅 하면서 

타지 호주에서 열심히 그냥 40대 한국 아저씨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동안 감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