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선정적일 수 있는 내용, 호러 작품 중 유튜브 정책에 맞춰 블러 처리 후 공개된 영상도 호러 장르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끔찍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 및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뽕
Mulberry (Ppong) ㆍ 1985 년 (심의일자 기준. 실제 개봉일자는 1986년 2월 8일)
이두용 연출작, 이미숙 , 이대근 , 이무정 , 라정옥 , 태일 출연작으로 나도향 작가가 1925년에 발표한 동명의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영화 작품으로 단편 소설을 2시간에 육박하는 장편 영화로 만들어야 했던데다가 원작 소설이 나온 뒤 수십년 후에 제작된 작품이라 추가적 각색도 들어가 단순히 도색 영화 취급이 아니라 영화제 수상작이 되기도 했으며, 멀티플렉스 시스템이 보급되기 이전 시기에는 흥행 성공의 기준이었던 관객수 10만도 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이후 한국영상자료원 계열 채널에 공개될 때도 조회수 5000만이 넘는 대인기를 기록하고, 4K 화질 보강 판본도 별도로 공개)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1920년대 중반- 당시 먹을 것, 입을 것이 부족한 일제 치하에 서두 산간벽지- 용담골이란 마을에 천하의 노름꾼 남편을 둔 안협이란 절색이 부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가사를 돌보지 않고 전국의 투전판을 돌아다니다 바람처럼 몇 달에 한번 정도 들르는 남편 삼보 때문에 살기위해 동네 뭇남자들에게 몸을 제공하고 곡식을 얻어 구차한 삶을 연명한다. 이러한 안협의 방자한 화냥끼 때문에 온동네의 여론이 분분하지만 이동네 남정네 거의 다 그녀를 한번씩은 다 거친터이라 아무도 그녀를 쫓아내지는 못한다. 헌데, 오직 그녀가 몸을 제공하지 않는 남자가 하나 있었으니, 자기와 뽕을 동업으로 치고 있는 자기집 주인할매의 머슴으로 힘세고 욕심많고 비열한 삼돌이란 녀석이다. 삼돌은 자기만이 안협의 몸을 섭렵하지 못한 것에 후꾼 달어 협박도 해보고 사정도 해보았지만 안협은 모든 남자는 물론, 하다못해 뽕지기 폐병쟁이까지 몸을 내돌리면서 삼돌에게만은 죽어라고 몸을 허락하지 않는다. 급기야 앙심을 품은 삼돌은 모처럼 집에 들른 삼보에게 안협의 방종한 행실을 고자질하나 결과는 넙치가 되도록 삼보에게 얻어맞고 기절한 것 뿐이다. 이어 안협을 때리는 삼보- 때리는 남편이나 맞는 아내의 가슴에는 사무친 한이 흐르고... 삼보는 또 구름에 달가듯이 어디론가 정처없이 떠나간다. 그는 이 나라의 독립을 기원하는 선구자였다. 그 마을을 빠져나가는 삼보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안협의 얼굴엔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르고 용담골 전경엔 어둠이 짙게 깔려 흐른다.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85-11-30 심의번호 85-78 관람등급 연소자불가 상영시간 114분 개봉일자 1986-02-08
내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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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극장
단성사(서울)
수출현황
미국(1986), 일본(1987), 대만(1988)
노트
■ 나도향의 원작을 영화화.
■ 원작이 갖고 있는 시대상의 반영과 해학적인 성 표현, 여기에 이미숙의 매력을 잘 살렸다.
■ 비교작품 : 모니카벨루치 주연의 <말레나>
https://flixhouse.com/video/3200
https://fawesome.tv/movies/10695925/chopping-mall
킬보트
Chopping Mall ㆍ Killbots ㆍ 1986 년
호러 장르 매니아들에겐 익숙한 이름인 짐 위노스키 연출작이자, 켈리 마로니 , 토니 오델 출연작, 줄리 코먼 (로저 코먼 아내) 제작, 로저 코먼이 설립한 영화사 '콩코드 픽쳐스' 배급작으로 원제는 쇼핑 몰을 살짝 비튼 '쵸핑 몰'(chopping, 썰기)이며 내용은 쇼핑 몰 안에 입점한 식당의 여직원으로 일하는 주인공 앨리슨을 포함한 친구들이 영업 종료 이후 모여서 놀기로 했는데, 천둥 번개 사고로 인해 제어용 컴퓨터에 오류가 발생해 경비 로봇들이 밤에 남아있던 내부 인원들을 습격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개봉 당시에는 주인공 일행과 가까운 연령대의 10대 관객 대상의 전형적인 저예산 B급 호러 영화 취급을 받기도 했으나, 거두절미하고 바로 로봇들이 고장난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시작해 상대적으로 스피디한 진행(이 중 레이저 헤드샷으로 머리를 파괴하는 장면은 후대에도 화제가 되기도), 여러 호러물들이 주인공 일행이 겁먹고 아무 것도 못하거나 무력하게 도망치다 당하는 경우도 많은 것과 달리 배경이 쇼핑몰이란 컨셉을 살려 주인공 일행 총기 판매 코너, 기름 판매 코너 등에서 무기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행동력,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적용된 OST 등(단순히 공포감만 조장하는 음악들 뿐만 아니라 후반부에 앨리슨이 최종 결전에 나서는 것을 상징하는 비장한 분위기의 음악도 존재)으로 컬트적 인기를 얻었으며, 극장판에 없던 추가 장면이 보강된 TV판, 화질 보강 및 부록 영상 포함 블루레이, 리메이크판 계획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다만 리메이크판의 경우 연출을 담당했던 인물이 타계하여 사실 상 무산 내지 무기한 연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샤우트 팩토리 운영 채널에서 유튜브 채널에 맞춰 일부 블러 처리한 뒤 공개 중이며(블러 처리된 영상이지만 호러 장르에 익숙치 않으면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어 혹시 몰라 링크로 대체 # ), Flixhouse에서 본편 공개, Fawesome에서 영어 자막 캡션 지원 기능과 함께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초현대식 설비를 자랑하는 쇼핑센타에 야간경비용으로 도입된 3대의 로보트... 빠른 스피드로 센터 안을 이동하며 레이저 광선과 마취총 등 여러 무기를 사용하여 침입자를 격퇴하는 초정밀 로보트가 갑자기 컴퓨터 고장을 일으켜 살인기계로 변한다. 표적은 그날 밤 아무도 없는 센터 안에서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 남녀 8명...철문으로 닫혀진 거대한 밀실속에서 어떤 충격에도 견디는 초합금 살인 로보트와 젊은이들의 처절한 싸움은 시작되었다. (출처 : V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