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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코로나때 동료에게 배신까지 당하고 2년만에 집 산 이야기 -1탄-
(글도 못쓰는데 존댓말로 글을쓰는게 안되서 반말로 글을 썼습니다, 혹시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20대때는 아니 20대 극 초반에는 글쓰는 것을 참 좋아했다그때는 철학도 좋아하고 불의를 보면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옛날 영화를 좋아하고 또 그런 이야기들을 좋아했다.어느순간 부터인가 글을 안쓰고 안읽기 시작했다.'역행자'라는 책을 보니 글쓰기를 많이 강조했다, 마음이 두근두근댔다,'아무도 봐주지않는 글을 쓰는게 철없는 자뻑이 아니라 내 인생에 도움이 된다니!'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부터 글을 다시 쓰려하는데무슨글을 써야할지 몰랐다, 분명 그 책에서 말하는 글이라 함은내가 좋아하는 영화평론가 인척 하는 글이 아닐텐데그래도 무슨글이든 써보고싶었다.그래서 나에 대해서 써보려고한다나는 영어강사고 2019년에 강남역에서 2분도 안걸리는 거리에영어학원을 차렸다, 강의를 오래해온 터라첫달에 200명이 등록했다전부 내 이전 수강생들 혹은 그의 지인들이었다마케팅 비용 하나도 안 쓰고 엄청난 DB를 확보했다.이때 난 엄청난 실수를 한다,사업, 장사에 감이 없던 아니 용기가 없던 나는 학원일체의 초기 설립비용은전부 내가 대면서 미국인 영어강사와 동업을 한다,그에게 인생에 부담을 주고 싶지않았던나는모든 짐은 내가, 모든 이득은 그가 가져갈수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나는 나중에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했다.(예를들자면, 환불계좌는 내 통장을 사용하고 입금계좌는 그의 계좌를 사용했다, 즉, 환불될때마다 내 수익에서 가져가는 샘이었다)처음에는 모든게 잘풀렸다, 내 인맥으로 수강생을 모으는게 끝나갈때쯤에블로그 마케팅에도 성공해서 네이버에 "강남 영어"를 검색해도 우리 학원이 상단에 떳다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영어+강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차지하기 어려운 키워드이다.힘들었지만 재밌었다,가지고 있는 컨텐츠가 수강생의 진도속도를 못이겨서밤새 컨테츠를 혼자 만들기도했다그친구는 항상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나는 남편이있어서 일찍들어가야 정말 미안해"나는 괜찮다고했다, 손해보고 희생하는 쪽이 멋있다고 생각하던 나였기도하고그 친구의 진심을 믿었기 때문이었다.그랬기에 나를 배신하고있었다는걸 믿기힘들었다.코로나가 터지고 학원은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나는 모아뒀던 돈으로 버텼으나 월세와강사들 월급주는 공포에 시달렸다.다행이 정부에서 대출을 괜찮은 금리로 시행해줘서그걸로 딱 2000만원만 받자고 동업자인 미국인친구에게 제안했으나그친구의 대답은' 회사에서 나가고 싶다는 것'이었다너무 충격이었다, 나는 최대한 그친구를 붙잡았다.한편으로는 무섭기도했고 한편으로는 그친구가 안타깝기도했다나는 여기서 실수의 실수를 거듭한다그친구가 너무 힘들다고 하여 없는 돈을 털어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여그친구를 돕도록했다그리고 대출은 동업자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내이름으로만 받았다(이게 꽤나 복잡했다, 개인사업자에서 공동사업은 최초 명의자가 중요한데 그 최초명의자가 그미국인 친구였기때문에나는 회사 사업자까지 여러번 수정하며 내이름으로 대출을 받았다)그리고 나는 그친구에게 약속했다."회사가 어떻게 되든 너에게 피해는 안가게하겠다, 조금만 나랑 더 버텨달라"하지만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학원을 그만두고 여러가지 신청을 하면 직원들 월급이나환불을 해줄필요없이 정부가 지원해준다고"남편이 말했다고했다.(나는 아직도 이게 진실인지 모르겠다)하지만 나는 그럴수가 없었다강사들도 나를 믿고 이전학원들을 그만두고 와준 사람들이고더욱이 수강생들은 정말 나만 믿고 와준사람들이었다나는 결국 대출을 받았다.그친구는 1개월 내내 울면서 그만두고싶다고했다급여를 아끼려고 그친구도 수업을 하고있었는데갑자기 수업을 나타나지않는게 한두번이 아니었다공동사업자여서 빚이있는 상태로 그친구가 나가고 싶다고 나갈수있는게아니었기에 제발 내보내달라고 울고 , 갑자기 안나타나기를 반복했다.결국 나는 그친구를 내보내줬다나중에 밥을 먹자며 손을 흔들며 가던 그 뒷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충격적인 소식을 들은것은 바로 그날 저녁이었다.한 남자 수강생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비난했다"어떻게 외국인을 데려와서 월급도 안주고 사기를치냐!"정확하진않았지만 이런 내용이었다그래서 나는 차분하게 이야기했다"공동사업에서 월급을 누가 누구에게 주냐- 오해시다"그리고 나는 그친구에게 전화하고 인스타로 DM을 보냈으나인스타는 이미 차단당해있었고, 전화는 수신거부였다그후로 일주일동안 수강생들이 위같은 내용으로 전화를 했다.다행이?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정확히 말하자면 나를 믿어준게 아니라그 친구의 말이 너무 허무맹랑했었다정황을 들어보니 이랬다마지막날 학원을 관두고 그친구는 1주일동안 수강생들을 찾아가며 만났다고한다가서 눈물을 흘리며, 내가 회계를 감추고 돈을 가져갔다고 말했다고한다나는 손이 떨렸다.정말 다행이었던 것은 몇 수강생들은 그 상황을 녹음해서 나에게 보내주었다나는 초반부분만 듣고 후반부분은 아직도 듣지못한다.(별개의 이야기지만 이때 이후로 나는 여자의 눈물이 가식적으로 느껴지곤한다 )그이야기를 직원들에게 했다그러자 조심스럽게 나에게 말해줬다"그가 바로 옆에 학원을 차릴거에요, 사실 우리에게는 이미 함께해달라고 몇개월 전부터 제안을 했었어요"나는 울고싶었다, 몇개월 전부터라니...어떻게 몇개월전일수있나...코로나 터지자마자 이미준비하고있었던 것이었다...나는 3번째 영업금지가 시행되었을때결국 사비를 털어 월급과 환불을 해주고학원에서 떠났다내가 재기하는 내용은 이 이후부터이다,미리 결론을 부터 말하면 나는 지금 그때보다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자유를 이뤘다돈도 시간도 많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렇게 글을 쓸수 있는 것 같다.아무도 안볼걸 알지만 쓰다보니 삶을 되돌아 볼수 있어서 재미있다.
위너리작성일
2022-09-10추천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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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관상은 과학인가 미신인가
영화 ‘관상’의 영향일까요. ㅁ몇 년 사이 댓글에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이 어렵지않게 볼 수 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관상을 완전히 신뢰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신빙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마가 넓고 윤택하면 부모덕을 보고 턱이 두터우면 말년에 재복이 있다는 뭐 그런 어렵고 이론적인 말들까지는 모르더라도, 사람 얼굴에는 그가 살아온 인생의 풍파가 묻어있기 마련이죠. 저는 그런 것은 믿습니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어떠한 얼굴을 보고 내놓은 해석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 마치 진리처럼 예측했던 결과에대해서 얼마든지 번복할 수 있다는 거겠죠.'코의 기백은 좋았으나 잿빛피부에서 오는 음기가 영향을 줘서 그 부분을 간과했다' 뭐 이런 식으로. 그래서 결과적으로 저는 관상을 무조건적으로 믿진않고, 완전히 미신으로 치부하지도 않습니다. ㄱ굳이 쓰자면 참고할만한 통계학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어쨌든 그래도 관상이라는게 과학은 아닌게 분명한데, 굳이 참고할만한 통계학정도로 승격해서 생각하는 이유는 관상이라는게 종종 맞을 때가 있어서 그럴 것입니다. 저는 관상에 대한 전문가가 절대아니며, 오히려 문외한에 가깝습니다.그리고 외모로 그 사람의 전부를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경솔하고 어리석은 행동이라고도 생각한다는 점, 먼저 밝히겠습니다.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있고, 그리고 성격이 모두 다른 것을 옳고 틀리다라고 나눌 수 없겠죠.그래서 관상이란 잣대를 보통사람에게 들이밀면, 말 그대로 귀걸이가 되었다가 코걸이가 되어버리고 맙니다.그런데 뉴스를 보다보면 아주 질 나쁜 범죄자들에게서 심심치않게 발견되는 관상이 있습니다.바로 ‘코’에 관련된 것인데요. ㄱ관상에서는 일반적으로 얼굴의 좌우대칭이 삐뚤어지고, 코가 삐뚤어진 것을 굉장히 나쁜 상으로 보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가 삐뚤어진 범죄자로 이영학이 있습니다. 물론 사진이란게 찍을 때 순간적으로 비틀리게 찍을 수도 있겠지만, 이영학은 다른 사진에도 아주 명확하게 코가 삐뚤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강남역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그리고 그의 고등학교 시절역시 코가 바르지못하고, 얼굴 좌우대칭이 심하게 뒤틀려있죠. N번방으로 대한민국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범죄자들입니다.강훈. 좌우가 심하게 뒤틀려있습니다. 약간 삼백안도 보이네요. 범행에 가담했던 이원호는 굳이 관상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마치 말라버린 고구마가 생각나네요다른 범죄자에 비해 코는 삐뚤어져있다고 보기 어려울 수 없겠지만, 어쨌든 좋은 상은 아니어보입니다. 자 다음 조주빈입니다. 조주빈 역시 코가 삐뚤어지진 않았지만, 얼굴에 비해 코가 작게 느껴지네요.마찬가지로 관상에서는 코가 너무 작아도, 너무 커도 좋게 보지않습니다. 다만 강훈과 이원호, 조주빈 모두 눈매가 역삼각형으로 매서운 느낌이 있는데 이 역시 관상에서 높게 쳐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바로 이런 부분에서 관상의 맹점이 들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진보면 그의 눈은 이들보다 더 역삼각형인데다가 비대칭이기까지 한데, 대통령까지 지내지 않았습니까.(물론 말년이 안좋습니다만) 만일 N번방 범죄자들이 각각 성공한 운동선수나 세계적인 수재였다면 그들의 사진을 보고 어떤 관상평이 내려질까요과연 범죄자 상이라 할 수 있을까 고민될 것 같습니다. ㄱ그런 면에서 관상이라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되겠다는 부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겠습니다. 다음은 최근에 루나코인 사기사건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권도형입니다.역시 삐뚤어진 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가 삐뚤어진 사람은 모두 나쁜 사람일까. 화재가 난 집에서 미처 대피하지못한 노인의 집에 돌로 방범창을 뜯어내어 구출한 LG의인상 장원갑 선생님.(초상권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과연 사진만보고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관상을 믿자는건지 말자는건지 결론이 궁금하실텐데요.믿자는 것도 아니고 말자는 것도 아닙니다. 종교처럼 개인의 기호라고 보면 될 것 같고, 다만 종교나 미신이 그렇듯 너무 맹신하다보면 반드시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을 꼭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저는 그래도 얼굴이 곧 내 명함이라는 말과, 복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에 어느정도 동의하므로 수신제가하면서 얼굴을 깨끗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