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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메이저에 진출하고 싶은 김광현 그게 싫은 SK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처음으로 속내를 꺼낸 김광현. 일본으로 출국 전 만난 김광현과의 인터뷰.(사진=이영미)>김광현(31·SK)을 만났다.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쿠바와의 경기를 마친 8일 늦은 밤이었다. 다음날 일본으로 출국을 앞둔 상태라 긴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는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된 솔직한 고백이었고, SK 구단에 대한 정중한 부탁이었다. 김광현은 지금까지 모든 걸 프리미어12 이후로 미뤘다. 그게 대표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전혀 다른 내용들이 기사화 되는 부분들이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싶었다는 그는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SK 입단 후 처음으로 제 목소리를 내는 것 같아요. 13년 만에 처음으로.”구단주의 ‘구두 약속’2016시즌 마치고 SK와 FA 계약을 마무리한 김광현은 자신의 부모님을 모시고 최창원 구단주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식사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부모님이 계시는 자리에서 구단주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우리 팀에도 SK 출신의 메이저리거가 나왔으면 좋겠다. 광현이가 15승 거두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룬 다음에 미국으로 가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옆에는 민경삼 전 단장님도 함께 계셨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구단주 님은 제게 메이저리그에 가는 걸 돕겠다고 말씀해주신 것이죠.”SK 최창원 구단주는 야구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바쁜 일정 중에도 KBO리그는 물론 류현진의 선발 경기를 챙겨 볼 정도로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전 시무식 때는 공식적으로 “SK에서도 메이저리그 진출 선수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을 정도다. 김광현은 이토록 야구를 좋아하는 구단주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믿고 가슴에 담아둔 자신의 꿈을 다시 끄집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2014년 포스팅을 통해 접촉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무산된 후 제 마음에서 메이저리그라는 단어를 지우고 살았어요. 샌디에이고에서는 2년에 구단 옵션 1년을 제시하며 연봉을 100만 불을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클럽하우스 라커에는 ‘KIM’이라고 쓰인 유니폼과 선물까지 준비해둔 구단이 200만 불도 아닌 100만 불의 몸값을 제시했을 때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별 볼일 없는 선수로 취급받는 듯 했으니까요. 협상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준비도 부족했고, 저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포스팅에 나간 결과가 너무 참담했습니다.”2014시즌 마치고 김광현은 갑자기 포스팅을 선언했고, 구단은 메이저리그 ‘입단’이 아닌 ‘진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물론 선수의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포스팅의 문을 연 것이지만 김광현에 대한 구단의 준비와 홍보는 절대 부족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광현과 관련된 자료를 축적해 놓은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상태에서 포스팅에 나선 김광현은 포스팅 금액 200만 불을 받아들이겠다는 구단의 허락을 받고 샌디에이고로 향했다가 연봉 100만 불을 제시받기에 이르렀다. 낮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대우를 받게 되는지 잘 알고 있었던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한다. <캐나다전에서 혼신의 투구를 선보였던 김광현.>팔꿈치 수술, 2년 동안의 준비그런 김광현에게 최창원 구단주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희망을 다시 심어준 은인인 셈이다. 김광현은 2017년 팔꿈치 수술을 통해 통증의 고통 속에서 벗어나 제대로 공을 던지게 된다면 재도전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꿈을 부풀릴 수 있었다. “2018시즌에 힐만 감독님이 제게 투구수 관리를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닝을 늘리고 싶었거든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스카우트들에게 건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했고, 그러려면 150이닝 이상은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감독님한테 로테이션 거르기 싫다고 말씀드렸는데 힐만 감독님은 제 건강을 앞세우셨어요. 136이닝을 소화했고, 11승 8패를 기록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그 약속이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비록 15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달성했으니까요. 당시 메이저리그 팀에서 실제적인 오퍼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수술 후 구속이 증가했고, 안정감 있게 마운드 운영을 해온데 대한 자신감도 컸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제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고요. 축승회와 감독님 이취임식 때 구단주님이 오셨지만 그 자리에서 개인적인 문제를 꺼내기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기억하시겠지, 잊지는 않으셨겠지 하는 마음으로 구단 연락을 기다렸는데 어떠한 메시지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김광현은 어쩔 수 없이 1년 더 뛰고 팀을 우승 시킨 다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염경엽 감독이 팀을 맡게 된 상황에서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김광현은 염경엽 감독에 대해 남다른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 자신을 미국에 보내주려고 시즌 전부터 철저히 관리해줬기 때문이다.“감독님은 넥센 시절 강정호, 박병호 선배를 미국에 보낸 경험이 있으시잖아요. 저와의 면담 때도 2019시즌 이후 메이저리그에 가야 하니 투구수 100개 이상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5번 정도는 제 선택으로 100개 이상 던질 수 있다는 조항도 있었고요. 감독님의 배려 덕분에 올시즌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도, 지식도 많으시고, 무엇보다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부분이 무척 감사했어요.”김광현은 염경엽 감독의 지원을 받고 시즌 목표를 상향 조정할 수 있었다. “스프링캠프 때 가진 인터뷰 내용을 보면 올시즌 목표로 200이닝과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겠다는 내용, 그리고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지겠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규시즌 180이닝에다 포스트시즌 20이닝을 채워 200이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렇게 목표를 이룬 후 당당한 모습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올시즌 커브와 스플리터를 많이 보여준 것도 제 가치를 높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김광현=투피치’라는 인식을 허물고 싶었던 것이죠. 투수 김광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했으니까요.” <멋진 수비를 선보인 김현수, 그를 반기는 김광현.>팬들의 응원, 김광현 마음을 움직이다그러나 정규시즌 우승은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했던 SK는 줄곧 지켜오던 선두 자리를 빼앗기고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변수를 맞이한다. 이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행은 미궁으로 빠져 들었다. 김광현은 플레이오프 마친 다음날 나온 기사들을 보고 곧장 손차훈 단장을 찾아갔다고 한다.“기사들을 보면 마치 제가 우승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우승을 위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미루겠다고 말한 것처럼 소개됐더라고요.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단장님을 찾아가 왜 이런 기사가 나오게 됐는지를 여쭤봤고, 구단주님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팀이 우승 못했다는 이유로 1년 더 남아달라고 한다면 저는 무슨 명분으로 공을 던질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하고 싶었습니다.”그러나 김광현은 대표팀 소집 일정으로 최창원 구단주를 만날 수 없었다고 한다. 김광현은 SK 입단 후 모든 부분을 구단에 일임해 왔다. 자신의 연봉도 FA 때 외에는 구단이 제시해준 대로 받아들였다. 구단의 도움도 받았고, 지도자들의 배려 속에서 성장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에이스’의 자리를 묵묵히 감내하며 마운드에 올랐고, 공을 던졌다. 김광현이 기자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 건 나름 큰 용기가 필요했다.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이었다.“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 두려웠어요. 자신의 목소리를 냈던 선배들이 어느 순간 조용히 정리되는 걸 보고 자란 저로서는 제 목소리를 내는 게 조심스러웠습니다. 겨우 할 수 있었던 이야기가 ‘메이저리그는 제 꿈입니다’가 전부였었죠. 무엇보다 저는 이미 SK와 4년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그 계약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고요. 그런 부분도 제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게 됐던 것이고요.” 그럼에도 김광현이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팬들의 반응 때문이었다. “사실 메이저리그 진출은 제 개인적인 꿈이잖아요. 그런데 팬들이 제 꿈을 응원해주고 보내주라고 하고, 가서 잘하라고 응원하는 글들을 보고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SK 팬들 입장에서는 제가 남아 있는 게 맞는 거잖아요. 그래야 더 좋다고 생각할 텐데 왜 안 보내주느냐고 말하는 걸 보고 순간 울컥해지기도 했어요.”7일 캐나다전은 김광현한테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개인적으로 복잡다단한 현실 속에 마음 잡기가 어려웠지만 정신력을 발휘하며 간신히 중심을 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경기 전날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 관련된 기사들 속에서 구단의 부정적인 반응을 접한 김광현은 또다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제가 대표팀에 들어가기 전 단장님께 부탁드렸거든요 프리미어12가 끝난 후 말씀 나누자고요. 그런데 계속 생각지 못했던 기사가 나왔어요. 많이 힘들었습니다. 위안을 삼은 건 댓글 내용이었습니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가서 해보라’는 내용들이 제게 큰 힘을 줬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이었어요.” <김광현을 보러 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5년 전 샌디에이고와의 포스팅 계약이 무산된 이후로 다시 거슬러갔다. 김광현은 당시 이런 고민에 빠졌다고 토로한다. “많은 포스팅 비용과 연봉을 받고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이 형과 제가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기록 면에서 제가 현진이 형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변화구 구사 능력, 제구, 이닝 소화 부분 등에서 차이가 났으니까요. 샌디에이고 협상 실패 이후 스플리터를 연습했습니다. 혼자서 연습해 오다 2018년 손혁 코치님(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만난 후 자신감을 찾게 됐었죠. 제가 스플리터를 던지면 계속 맞는다고 걱정하니까 코치님이 ‘슬라이더 던지면 홈런 안 맞냐?’라고 물으시더라고요. 모든 구종은 얻어맞는 게 당연하다고요. 그때부터 맞으려고 던졌어요. 신기하게 안 맞더라고요. 안 맞으려고 구석구석 찌르고 조심스럽게 상대하면 얻어맞았고요. 가운데로 던질 줄 알아야 사이드로 뺄 수 있다는 걸 다시 배웠습니다. 작년에는 유리한 카운트에서만 스플리터를 던졌다면 올시즌에는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스플리터를 던졌어요. 그게 잘 먹혔고요.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으면 타자들이 혼란스러워 하잖아요. 성급해지고. 컨트롤이 있으면 볼넷이 줄기 마련이고, 볼넷이 적으면 투구수가 줄어들 게 되겠죠. 투구수가 줄어들면 이닝은 늘어날 것이고요. 이렇게 모든 건 다 연결돼 있더라고요.”올시즌 김광현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 중인 메릴 켈리였다. 켈리와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했던 김광현으로선 켈리가 애리조나 5선발로 자리를 잡는 걸 지켜보며 가슴이 설?다는 말도 보탠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SK 소속 선수입니다. 구단이 보내주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상황인 것이죠. 그래도 이 인터뷰를 하는 건 만약 제가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건 제 의지가 아니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조건 없는 응원과 메시지를 보내주신 팬들도 제 진심을 아셔야 하니까요. 제가 목소리를 내는 걸 두고 고민하고 있을 때 누군가 그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김광현이 못하면 다른 선수는 더 못하는 일’이라고.”김광현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말한다. 1년 후, 2년 후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들이 있을 때,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은 간절함만이 남아 있다. 김광현이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나면서 기자에게 묻는다. “그런데, 저 정말 갈 수 있을까요?” <어렵게 용기를 낸 김광현. 분명한 건 김광현은 구단의 허락 없이는 어떠한 일도 진행할 수가 없다. 그 사실을 김광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로 팬들에게 입장을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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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음주운전 처벌이 약한 이유
[나무위키 펌]이름이 굵은 사람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저지른 쓰레기. 2. 정치인 및 고위공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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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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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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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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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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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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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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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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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x2: 前 안산시장,
現 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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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35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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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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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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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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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2007년, 음주 측정수치를 신빙할 수 없다며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하는 등 시간끌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면허취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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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1991년 3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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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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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환: 前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의 남편. 정치적으로 민감한 인물[2]이므로 여기에 있다. 2012년 9월 25일은 이정희가 대선 후보로 출마 선언하는 날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 음주 상태에서 제네시스를 몰고 가다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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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문재인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되었으나, 음주운전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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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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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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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前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2009년 청와대 대변인 시절 MBC를 비난하면서 "나도 음주운전을 해 봤지만..."이라고 뜬금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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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씨름선수 출신으로 17대 총선과 20대 총선에 출마. 헌데, 몽땅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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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2004년 5월 28일에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헌데, 2016년 7월에는 소주 1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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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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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19대, 20대 성남시장,
現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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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훈: 현직 청주시 상당구청장 + 음주측정 거부. 기사. 현직 구청장이라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고 권고사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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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前 경찰청장이며 그것도 공무원 신분으로 걸린 것을 지금껏 숨겨놓고 있다가 2016년 8월 24일 부로 결국 경찰청장에 취임했다. 음주운전 전과자가 경찰청장을 한다는 것에 국민 여론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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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평: 2003년 4월, 기사. 당시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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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진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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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석: 현 더불어민주당소속 경상남도 진주시 제1선거구 도의원. 병원을 경영했을 적에 구급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했다. 공보물에서는 회식중에 응급환자가 발생해서 그렇게 된 거라고 자기 합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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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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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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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前 SBS 앵커로, 박근혜 정부에서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였으나 다른 여러 문제들과 엮이면서 결국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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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현: 1998년 3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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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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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문재인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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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준: 前 KBS 기상캐스터, 대한민국 기상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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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2003년,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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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
음주측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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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음주측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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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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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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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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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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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선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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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준x2: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이 음주측정을 시도하자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거부했으며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기사. 이전부터 나경원 당선의 일등공신이었는데, 2번째 사건으로 인해 나경원 입장에서는 차기 총선 당선조차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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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3.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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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1985년 3월, 말년 대위이던 시절에 음주운전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제3한강교 교각을 들이받고 얼굴이 뭉그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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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동학: 2000년 10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단속 경관을 매단 채 질주해 중상을 입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밖에도 마약복용과 폭행 등 잇단 사건으로 온갖 물의를 일으켰으며, 2005년, 태국 여행 도중 실족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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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선: 2005년 4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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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2003년 7월, 기사.
4. 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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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2004년 6월, 기사.
5.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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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1998년 1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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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산: 1995년 8월, 기사.
6.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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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금택:
1998년
4월, 기사.
7. 연예인
7.1.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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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2PM): 2018년 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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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 1997년 3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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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슈퍼주니어)x2:
2009년
10월, 2016년 5월, 총 2번이나 음주 뺑소니, 첫번째 기사, 두번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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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H.O.T.): 2000년 11월, 기사. 기사를 보면 악명높은
H.O.T. 빠들의 쉴드가 참 가관.
"음주운전이 무슨 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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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2014년
5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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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2006년 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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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환:
1997년 9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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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클릭비):
2005년
4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엄청난 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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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2001년 10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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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오x4: 가수 겸 배우, 2015년 7월, 음주측정 거부 후 같이 있던 여자친구가 운전했다고 허위진술. 기사.
더불어서 불법 카지노 도박장에도 출입한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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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前 동방신기,
現 JYJ): 2006년 4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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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UN): 2011년 7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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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DJ DOC): 1999년 7월, 무면허 뺑소니 음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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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산울림):
2003년
10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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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SS501): 2017년 3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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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1998년 4월, 사이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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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x2:
1997년
5월 뺑소니 음주, 2013년 10월 두번째 음주운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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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2PM): 2012년 7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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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2005년 음주운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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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2003년 10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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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성(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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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2002년 2월 무면허 음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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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
2002년
11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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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슈퍼노바): 2016년 3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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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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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경(원타임): 2005년 11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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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아(영턱스클럽): 2004년 9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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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김(업타운,
솔타운): 2007년 9월, 기사.
이후 대마초도 걸리면서 현재 출연금지 명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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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구피) : 2008년 1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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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신화): 2007년 4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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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수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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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클래지콰이): 2012년 7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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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젝스키스)x2:
2001년,
2004년
4월, 기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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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x3: 1990년 5월 뺑소니, 기사,
2003년 6월 음주운전, 2004년 1월 무면허 음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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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2005년 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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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R.ef): 2013년 3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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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NRG): 2014년 5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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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2010년 11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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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젝스키스):
2011년
11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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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2016년 6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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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2007년 2월 무면허 음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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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신화): 2005년 10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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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993년 12월 무면허 음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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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前 디바): 2003년 6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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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2003년
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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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
2018년
8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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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클래지콰이)x3:
2004년,
2007년,
2016년
9월, 기사.
7.2. 래퍼·
길(리쌍)x3:
2004년,
2014년
4월, 2017년 6월. 2014년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나라가 어수선하던 시절이었는데, 그럴 때에 음주운전을 해서 더 비판을 받았다. 거기에 이 당시 무한도전에서는 카레이싱 관련 특집을 진행하던 도중이었는데,
이런 시기에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더더욱 까였다. 기사 1. 이후 자숙하고 그 이후 힙합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서 네티즌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3년만에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하면서 정신 못 차렸다고 엄청나게 까였다. 기사 2. 그리고 검찰이 징역 8월의 실형을 구형했는데,
알고보니 2004년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또 있었다. 결국 KBS 출연금지 연예인에 이름이 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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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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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2017년
7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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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2013년
11월, 기사.
7.3.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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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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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현:
1998년 1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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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영:
1999년
1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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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2003년
6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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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이:
2017년
6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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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중:
2011년
1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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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
2005년
10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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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용우:
2003년
1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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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2003년 10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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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1999년
3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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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5]: 2004년 2월 음주운전 + 폭행,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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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2007년
7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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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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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x2:
2000년
7월 무면허 음주, 기사,
2010년
10월 음주운전 + 뺑소니, 기사.
·
김진태: 1992년 6월, 기사.
·
김혜리x3: '사고 안났걸랑요?' 정작 사고났다. 음주측정 거부하면서 한 발언. 1997년 6월, 기사,
2004년
8월, 기사,
2014년
11월, 기사.
·
남경주:
2002년
12월, 기사.
·
류승범:
2004년
9월, 기사.
·
故 민욱x2: 1993년 12월 무면허 음주, 기사, 1996년 11월 무면허 음주, 기사.
·
박상민x2: 기사,
2011년
2월, 기사.
·
박상원:
2009년
8월, 기사.
·
박용진:
2010년
9월, 기사.
·
박준규: 1994년 3월 음주운전 + 뺑소니, 기사.
·
박중훈:
2004년
12월, 기사.
·
故 변영훈
·
송강호:
2005년
10월, 기사.
·
송금식:
1999년
12월, 기사.
·
신은경
·
심은하
·
심혜진
·
안승훈
·
안재욱
·
엄기준
·
원미경
·
유서진
·
유오성x2
·
유혜정
·
윤기원
·
윤제문x3: 전날 과음을 한 채로 다음 날 인터뷰에 참석해 논란이 되었고, 이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고 한다.
·
윤태영:
2018년
5월, 기사.
·
이동신
·
이미연
·
이병욱
·
이석
·
이승신
·
이승연
·
이이경
·
이재룡
·
이재포x3:
2003년
9월, 2008년 11월, 2009년 9월, 참조.
·
이정섭
·
이정재x2
·
임현식x7
·
故 장진영x2
·
故 전태수
·
정양
·
정웅인
·
정유진
·
제동화
·
조은숙
·
조재현
·
조한선
·
조형기
·
차주혁(前 남녀공학): 2016년 10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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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서
·
최종원
·
최종훈
·
추소영
·
허윤정x2:
1997년
6월, 1997년 9월, 기사. 덤으로, 1990년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 출처.
·
허준호
·
황보라
·
황준욱
7.4. 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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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
·
김구라
·
김기욱
·
김늘메
·
김성원
·
김용
·
김정렬
·
김준현
·
김진수
·
김태균(컬투)
·
김현철
·
박성호
·
배일집
·
서영춘
·
안시우:
2017년
4월, 기사.
·
유세윤:
음주운전 후,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를 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강남구에서 일산신도시까지 무려 30km를 음주상태로 운전했단 거다.
이쯤이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중범죄라는 것은 전혀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명백한 범법행위를 저지르고도 자수한 사실 하나만으로 그에 대한 긍정 여론이 상당했던 것을 보면, 지금도 한국 사회 전반이 여전히 음주에 대해 관대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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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
이용식
·
이원구
·
이창명
·
조원석x2
·
주병진
·
지상렬
·
최형만
·
표인봉(틴틴파이브)
·
황현희
7.5.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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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욱환: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했으며 거기에 경찰서에서 난동까지 피웠다고...
이전에는 만취상태에서 폭행 혐의도 있어서 결국 현재 출연금지 연예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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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학영:
2018년
2월, 기사.
7.6.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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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
故 우종완
·
故 이종환
7.7. 영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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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범x3
8. 작곡가/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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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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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
·
주영훈
9. 전/현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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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새봄:
면허 취소 수준인 0.152%나 나왔다. 2017년 8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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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
노현정
·
신동진
10. 스포츠
10.1.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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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x3:
2016년 음주운전 적발 이후 이전의 두 차례의 음주운전 사실도 추가로 까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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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2000년
8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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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천:
1996년
1월, 음주 뺑소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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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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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제:
음주운전 후 차량 전복 사고로 선수 생명이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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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뺑소니까지 3중으로 걸렸다.
·
김상훈
·
김재현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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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혁x3:
2010 시즌 후 비시즌 중 음주운전이 걸린 직후 2011년 시즌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여 징계를 면했다. 헌데, 이게 징계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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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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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환:
2003년
6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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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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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철
·
오정복:
음주운전 후 반성의 의미랍시고 한 인터뷰가 참 가관인데,
"이것을 계기로 선수들이 음주운전을 조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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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웅:
2017년 7월
10일 오전 6시 30분 경,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해서 가다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다른 차량에 의해 접촉 사고를 당했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0.151%로 면허 취소.
여기까지로도 충분히 범법행위에 악질적이지만, 변명이랍시고 전날 은퇴식을 가진 팀의 레전드까지 팔아먹었다. 이 때문에 팬들에게까지 빅엿을 먹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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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X2 1991년과 1997년 총 2차례 음주운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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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음주운전 후 뺑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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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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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
정수근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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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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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식
·
추신수
10.2.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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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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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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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태: 2018년 6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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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FC 서울에서 뛸 당시 음주운전하다 차를 치고 뺑소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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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
함석민
10.3.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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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향후 10년 간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가드진을 이끌 선수로 기대되었으나 교통사고 후 부상으로 운동 능력을 크게 잃었다. 음주운전으로 선수 생활을 말아먹은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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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택
·
김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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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 2018년 9월, 기사.
그리고 동승한 김기윤도 같이 처벌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한다. 김기윤은 무슨 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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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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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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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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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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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인
10.4.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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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1998년
9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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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낙길: 1996년 4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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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2004년
12월, 기사.
10.5.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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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음주운전에 경찰관 폭행. 기사.
10.6.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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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x3: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으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마다 한번씩 음주운전을 하다 걸렸다.
10.7.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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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1991년
1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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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본인의 재규어를 타고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10.8. 레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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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한봉:
2002년
5월, 기사.
10.9. 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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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근:
2007년
1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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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2001년
12월, 기사.
10.10. 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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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x4
10.11. 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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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10.12. 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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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균:
1998년
9월, 기사. K리그 승부조작 사건으로 영구제명된 前 축구인과는 동명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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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우:
1997년
1월, 기사.
10.13. 승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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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10.14.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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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름: 기사.
1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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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x3: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한 일반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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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무면허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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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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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순:
2016년
12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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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박해미의 남편. 구리시 강변북로 음주 사망 사건 문서 참조.
==============================================================================================음주운전 걸린 놈이 방송에 나오는 세상.음주운전 걸린 놈이 공직자가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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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강정호 "팬들의 응원이 가장 그립다 "
지내고 있나.
▲ 매일 오전 8시 30분∼9시 사이에 일어나서 함평으로 이동해 훈련한다. 오후 3시쯤 광주로 돌아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오후 5시쯤 훈련이 끝난다. 틈틈이 리틀야구단과 독립리그팀(저니맨 야구단)에서 훈련했다. 나름 바쁘게 지냈다.
-- 야구를 시작하고서 가장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 기분이 이상했다. 다들 열심히 경기하고 있는데, 나는 훈련만 하고 있으니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내가 큰 잘못을 했으니….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경기를 많이 봤다. 경기가 새벽에 열려도 아침에 피츠버그 경기 결과를 확인하게 되더라. KBO리그 경기도 자주 봤다.
-- 피츠버그가 '강정호는 꼭 필요한 선수'라고 꾸준히 밝힌다. 올해 팀 성적도 좋지 않다.
▲ 구단에서 계속 도와주고 있다. 만약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올해 뛰었다고 해도 성적이 얼마나 좋아졌겠나. 하지만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동료와 함께 있는 게 차라리 낫다. 구단과 동료, 팬들께 모두 죄송하다.
-- 피츠버그 동료, 감독과 연락은 자주 하나.
▲ 앤드루 매커천은 한국말로 '빨리 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프란시스코 세르벨리, 스털링 마르테 등도 자주 연락을 준다. 클린트 허들 감독님과는 가끔 통화도 한다. '힘내라'고 위로해주신다. 허들 감독님께서 도미니카공화국에 방문하신다고 들었다. 만나면 정말 반가울 것 같다. 구단에서 보내 준 피칭 머신을 잘 활용했다. 이제 도미니칸리그에서 뛰게 되니, 이 피칭 머신을 사들여 모교에 기증할 생각이다.
-- 도미니칸리그에서 뛰게 된 것도 선수 자신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
▲ 생각도 못 했다. 그런데 구단에서 주선해주셨다. 내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년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실전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시즌 초반에는 긴장감도 생길 것이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는 두려움은 없다. 야구장에선 정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구단에서 많이 신경 써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다. 1년을 쉰 것에 대한 부담도 있다. 훈련은 열심히 했다. 정말 잘하고 싶다.
-- 비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 당장 내년 시즌에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야구만 할 생각이다. 내가 이런 상황에 놓인 건, 모두 내 책임이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 지난해 일으킨 음주 사고로 팬들의 실망감이 컸다. 앞서 두 차례 더 음주 단속에 걸린 것도 팬들에게는 충격이었을 것이다.
▲ 다신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 많은 생각을 하며 깊이 반성했다.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내 말이 비판받는 것도 이해한다. 야구를 떠나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그 말을 했을 때는 당연히 미국에 갈 줄 알았다. 생각이 깊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
-- 고맙고, 미안한 사람이 많을 것 같다.
▲ 한국에 계신 팬들, 피츠버그 팬들, 구단, 동료, 가족, 친구들 모두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것도 두려웠다. 그래도 거리에서 만난 분들이 '힘내라'고 격려해주셨다. '젊은 사람이니까, 다시 잘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계신다. 그런 응원을 받으니 더 반성하게 된다.
-- 리틀야구, 독립리그 팀에 재능기부도 했다.
▲ 처음에는 두려웠다. 내 상황이 이러니, 창피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학생들이 반겨줬다.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내가 무슨 일을 했나'라는 생각도 했다. '이제부터라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 가장 그리운 게 무엇인가.
▲ 팬들의 응원이다. 또 동료와 함께 뛰며 승리를 일구는 기분.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 '출근 시간에 강정호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다'는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미국에서 홀로 생활하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재밌게 생활했다. 그 시절이 그립다.
-- KBO리그 출신 한국인 야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 2015년 처음 미국에 갔을 때는 '마이너리그에서라도 뛰겠다'는 각오도 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단장님과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내 생각보다도 빠르게 자리 잡았다. '메이저리그가 수준이 높긴 하지만, 메이저리거도 나와 같은 사람이다. 내가 못할 게 없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실제로 내가 최고는 아니었지만 '내가 최고'라고 주문을 외우며 그라운드에 섰다. 외국인 선수지만 주눅이 들지 않으려고 했다. 이런 자신감이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 다시 기회가 온다면 2015·2016년처럼 할 수 있을까.
▲ 몸은 정말 좋아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무릎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수비 훈련도 강도 높게 했다. 훈련 영상을 피츠버그 구단으로 보내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 1년 공백의 부담은 있겠지만, 첫해보다는 나을 것 같다. 그때보다는 미국 생활이 어떤 건지 아니까, 조금 편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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