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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불붙은 대학가 시국선언, 봇물 터지나?
불붙은 대학가 시국선언, 봇물 터지나?
[바람부는언덕님 글]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거의 끝날
무렵에 치루어진 복싱 라이트 미들급 결승전은 경기 자체보다 오히려 그 이후에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판정 때문이었다. 대한민국의 박시헌 선수와 미국의 로이 존스가 맞붙은 결승전이 끝나고 경기를
지켜본 모든 사람들은 승패의 결과를 알고 있었다. 로이 존스는 경기 내내 박시헌 선수를 압도했고 따라서 경기 결과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경기를 마친 당사자인 두 사람, 로이 존스도 그리고 박시헌 선수도 승패를 이미 알고 있었다.
■ 모두의 눈을 의심케 만든 어이없는
편파판정
그러나 심판은 로이 존스의 손이
아닌 박시헌 선수의 손을 들어 주었다. 필자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자신의 팔이 들어 올려졌을때 당황해하던 박시헌 선수의
얼굴과 표정, 머뭇거리덧 눈빛까지 마치 어제의 일처럼 뚜렷하게 기억할 수 있다. 그것은 그의 표정에 금메달을 획득한 기쁨보다는 어이없는 판정에
대한 안타까움이 TV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진 게임이라는 것을, 이날 판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는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 그의 목에 걸리게 될 금메달이 오히려 미래에 커다란 불행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라는 사실까지도 예감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을 직감하기라도 한 듯 그의 손이 올려졌을 때 그의 눈빛은 불안했고, 떨리고
있었다.
<이날 박시헌 선수는 승자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출처:구글 이미지>
"내가 졌던 경기죠. 게임하는 사람들은 다 알거든요, 판정 나오기
전에."
경기 이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이 빗발쳤고, '부끄러운 금메달'이라며 언론은 한동안 이 문제를 도배하다시피 했다. 그는 사람을 피해 다녔고,
몇 번이나 자살을 꿈꾸었다. 단 한번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전도유망했던 한 젊은이의 인생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그가 자신의 인생을 되찾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흘러야만 했다. 그는 회고한다. "차리리 그 때 심판이 손을 안 들어줬으면, 더 멋지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현재
후배들에게 복싱을 가르치고 있는 그, 아픔이 있었지만 그러나 그는 지금 그 아픔을 극복하고 제2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다.
■
불법과 부정에 승복하라는 사람들
국정원에 의해 자행된
불법대선개입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자신이 진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스스로도 인정한 박시헌 선수와는 다르게 지난
대선이 국가기관의 불법개입 속에 치루어졌다는 것이 백일 하에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 불법과 부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먼 산 보듯 들끓은 민심를 애써 외면하면서, 오로지 정권유지를 위해 해서는 안되는 짓을 서슴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기 보다는 오히려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며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말을 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청와대 이정현 공보수석은
어제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거센 공세를 펴는 것과 관련해 "승복도 정치권에서 하나의 수양이고 리더의 자질"이라고 비판했다.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중심에 있는 청와대 중요인사의 인식수준이 겨우 이 정도다. 아마도 이정현 수석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거나 아니면
모르고 있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의 발언은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다. 대한민국의 대의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며 불법과 부정
속에 선거가 치루어졌는데 이를 승복하라는 것은 민주주의를 포기하라는 말과도 같기 때문이다.
선거는 국민의 민의를 반영하는
최고의 수단이자 도구다. 다들 알다시피 대한민국은 1987년 민주화 항쟁,
그 피와 땀의 결과로 마침내 직선제 개헌을 이루어냈다. 그런데 민의를 담아내는
수단이자 도구인 대통령선거가 국가기관과 집권여당이 공모 속에 대단히 불공정한 상태에서 치루어졌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치루어져야 할 선거가 반칙과
불법으로 얼룩져 버렸다. 이정현 수석의 발언은 민주당에게, 나아가 국민들에게 이같은 불법과 부정을 용인하고 수긍하라는 뜻이 된다. 그리고 이정현
수석의 말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 박시헌
선수에게는 있고, 저들에게는 없는 것
서두에 언급했던 박시헌 선수와
저들의 차이점은 단 하나다. 박시헌 선수는 양심의 목소리를 거부할 수 없는 가슴이 있었고, 저들에게는 그 양심의 소리를 찍어 누를 가슴이 있다는
것이다. 한 사람은 공정하지 못한 판정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다른 이들은 불법과 부정을 통해 얻은 승리를 기뻐하며 이를
즐기고 있다.
같은 가슴을 지녔는데 이들의 삶은
극과 극을 달린다. 한 사람은 자신에게 닥친 예기치 않은 시련을 극복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고, 이와는
반대로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의도적으로 공모한 불법이 드러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정당한 비판과 요구마저 묵살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 여러분이라면 과연 이들 중 누구의 손을 들어 주겠는가?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비운동권 대학들도 가담했다. 출처: 뉴시스>
저들이 오판하고 있는 것은
<국정원 게이트>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그 본질이 희석되는 것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바로 그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유지시키는 시원과 같은 의미이다. 다른 것은 용인해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훼손이라는
것을 저들은 모르고 있다. 어처구니없게도 국가와 국민보다 정권유지와
자신들의 기득권 수호를 더 상위의 개념으로 설정한 탓에 정작 중요한 시대흐름과 국민의식을 직시하지 못한 까닭이다.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라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중심에 있던 이한열의 후배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21세기 대구경북대학생연합과 건국대학교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모두 비운동권 총학생회가 있는
대학들이다. 젊은 지성들이자, 시대를 이끌어가는 집단지성들인 대학생들이 연이은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게 요구하는
것은 단순명료하다.
"원세훈과 김용판을 (공직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책임자와 관계자를 엄벌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게이트'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라"
현재까지 전국의 13개 대학
총학생회와 20여 대학의 교수들, 200여 시민단체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요구에 반하는 언행들을 거듭하면
할수록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불법과 부정에 승복하고 부당한 권력에 머리를 조아릴만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이를 지탱하는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허약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이제 그만
승복하기 바란다. 그것이 바로 하나의 수양이고 리더의 자질이다.
가자서작성일
2013-07-1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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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표현의 자유 정말 좌우가 동등한가.
아래글은 건국대학교 법대 교수인 한상희 교수님 페북글입니다. 조금은 딱딱할수 있지만 읽어주세요.^^------------------------------------------------------------------------------------------------------------------------고갱님, 표현의 자유 때매 당황하셨죠?최근 일베와 관련하여 때 아닌 중립론이 회자된다. “표현의 자유”라는 법개념을 들이대며 관용을 말하거나, 일베를 폐쇄하면 그 논리가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 보수쪽에서 진보적인 표현들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그 한 예이다. 정말 그런가? 이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더러 우리나라는 참으로 자유로운 국가이며 지성이 꽃 피는 세상이라는 착각이 스멀스멀 기어든다.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잘 보장되길래, 그래서 입만으로 싸워야 하는 진보진영의 활동영역이 얼마나 넓게 보장되길래 저런 걱정까지 다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마치 곽노현 전교육감 사건 때 진중권이 들이대던 기계적 잣대를 바라보는 기시감까지 느껴진다.오판하지 말자. 일베 폐쇄론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기도 전에 이미 진보진영의 활동무대는 초토화되어 있다. 국가보안법이니 하는 체제문제까지 갈 것도 없이 벌써 우리는 노회찬과 정봉주의 사태를 겪었다. 우리가 일베를 공격하는 논리가 기득권세력들이 노회찬의 X파일이나 정봉주의 BBK공개를 핍박하는 억지보다 미미한 것인가? 우리가 일베를 폐쇄하자고 내세우는 명분이 덕수궁앞 쌍용농성장을 폐쇄하겠다는 저들의 폭력보다 가벼운 것인가? 그것이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해 상영중지가처분을 신청하려고 획책하는 국방부의 작태만큼 경망스러운 것인가? 만약 이 질문에 “yes”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그래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일베 폐쇄론의 논거가 진보진영이 누리는 “표현의 자유”를 조금이라도 위축시킬 수 있는 공간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 기계적 중립론은 옳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진보진영의 표현의 자유는 이미 침탈당해 숨만 겨우 쉬고 있는 지경이라면 어떨까? 저들은 펄펄 날아 사상의 자유시장을 훼손하고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며 다른 이의 인격을 가차없이 조롱하고 있음에도 그 기계적 관용주의를 내세우며 고상한 척 하는 것이 진정으로 옳은가? 물론 표현의 자유는 고귀한 가치다. 하지만 그 가치의 적용이 헌법적으로 인권적으로 올바른가의 판단은 또 다른 문제다. 표현의 자유를 말하기 위해서는 그 전제로서의 정의를 먼저 짚어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정의를 어떻게 정의하든 관계없이 우리 시대의 아픔은 표현의 자유의 의미와 범위를 달리 보게 만든다. 혹자는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허용하지 않으면 천안함의 진실을 주장하기 어렵게 된다고 하지만, 5·18의 문제에는 관용 이전에 학살자와 그의 폭력에 삶을 잃어버린 수많은 희생자들이 존재한다. 천안함의 문제에는 진실에의 접근가능성을 박탈해 버린 국제적 수준의 담합과 이를 만든 엄청난 국가권력이 존재한다. 양자는 표현의 자유가 싸워야 하는, 표현의 자유의 주적이라는 점에서 공통된다. 여기서 관용을 앞세우며 천안함 진실을 주장하기 위해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인정하자는 말은 “미국이 옳다고 말 할 수 있다면 소련도 옳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마이클존의 외침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셈이 된다. 이미 우리의 정치현실은 소련이 옳다고도, 천안함의 “진실”도 주장할 수 없는, 무지막지한 폭력 아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이제 어설픈 사상의 자유시장론은 그만두자. 그 시장 자체가 원초적으로 자유롭지 못 한, 기득권세력의 독점시장일 따름인 바에야 사상의 경쟁을 통한 진리의 발견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관용론 역시 마찬가지다. 나의 주장이 관용받지 못 하는 현실에서 그의 주장만 관용한다는 것은 비굴한 굴종일 따름이다. 어제 날짜의 ‘미디어 오늘’의 한 인터뷰 기사의 표제는 “일베 사이트 폐쇄는 ‘과도한 조치’… 정치적 투쟁으로 남겨놔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치적 투쟁은 “표현의 자유”의 바깥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표현의 자유 그 자체가 정치적 투쟁의 대상이며, 우리 시대가 욕망하는 정치재(political good) 그 자체이다. 일베가 누리는 형식론적 표현의 자유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을 때, 그래서 그들에 의해 은폐되는 거짓과 그들에 의해 엄폐되는 권력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표현의 자유가 실천될 수 있다. 착각하지 말자. 아직도 우리는 “표현의 자유”의 향유자가 아니다. 그저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것은 우리의 “표현의 자유”를 위한 전사(warriors)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명제 뿐이다.--------------------------------------------------------------------------------------------------------------------------------어제 진성호가 과거 10년의 좌파정권에서 넷상에 진보들이 파쇼에 가까운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일베라는 괴물이 탄생했다고 이야기 했는데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하던 좌파들 자체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진 군사정권과 독제 그리고 김영삼때의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의한 괴물이었음을 은근히 말뒤에 숨긴 장난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글 읽어보니 정말 동감이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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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안철수 후보 논문 표절?mbc,조선일보,새누리가 답할 차례.
안철수 후보 논문 표절?mbc,조선일보,새누리가 답할 차례. [또또님 글]
p.s1
kbs와 sbs는 mbc "안철수 박사 논문 표절" 보도 이후 일절 보도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표절로 볼 수 없다"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319
KBS 관계자,mbc 보도 한달 전 취재를 했고 팩트로 확신하기 어려워 보도하지 않았다.
sbs 관계자, 취재기자들이 전문가들 취재해 보니 표절로 볼 수 없다는 분들이 더 많았다
<mbc,조선일보,새누리 이정현 공보단장 주장과 그 주장 반박 가능한 근거가 뭔지 정리>
판단은 보는 분들이 각자 알아서 할 문제지만 안철수 후보가 논문 표절이라고 문제 제기 mbc, 조선일보는 대답을 해야 합니다. 근거 없는 문제 제기라면 즉각 사과는 당연, 정정 보도 및 mbc 김재철 사장은 거취 결정해야.
그리고 이정현 공보단장에게는 따로 질문
1. mbc는 전혀 엉뚱한 논문을 제시하며 안철수 후보가 표절이라고 함,
mbc가 검증한 논문이 뭘까요?
mbc 보도에 나온 논문은 소아과학 전공자 학위 논문
mbc 보도 안철수 후보 박사 논문
2. mbc는 소아과학 전공자 학위 논문을 제시하며 안철수 후보 박사 논문과 비교. 매치 불가능.
아래 사진 하단 오른쪽 논문을 안철수 후보 박사 논문과 비교를 해야 하는데 mbc는 엉뚱한 논문 제시.
아래 사진 상단과 하단 왼쪽은 mbc가 보도한 소아과학 전공자 논문. 그 논문과 안철수 후보 논문 비교 불가능.
하단 오른쪽 생리학 전공 서교수 논문 "일과성 외향 전류에 대한 연구"를 안철수 박사 논문과 비교해야 함
▲ MBC에서 안철수 후보가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논문(오른쪽 아래)과 방송 화면에 나간 논문(맨 위, 왼쪽 아래)이 각각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MBC 보도에 대해서 안 후보 캠프는 반박 자료와 근거를 속속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3. 안철수 후보 논문과 서교수 논문은 연구 대상이 다르고 볼츠만식 이용 도출 과정 외 유사성 없음
두 논문은 연구 대상이 전혀 다르고 두 논문에서 동일하게 볼츠만식을 결과 분석에 사용 했기에 실험 결과 부분에서유사한 부분이 나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 총 65페이지 안후보 논문에서 동일 분석 방법 기술 부분 외에는 서교수 논문과 유사한 부분이 없음
(사진 =mbc측의 주장을 표로 만든 서울대 이석호 교수 자료 캡처)
4.볼츠만 곡선을 인용 문헌 없이 사용했다고 표절?
볼츠만 곡선은 만유인력과 같은 원칙이라 노벨상 수상자도 원저 인용 없이 사용.
mbc는 '볼츠만(Boltzmann) 공식을 인용 문헌 없이 사용했다'며 문제라는데
볼츠만식을 최초로 이언전류 분석에 사용해 노벨상을 수상한 홉킨과 헉슬리(Hodgekin & Huxley)의 논문에서도 볼츠만 식을 원저 인용없이 사용
(사진 =서울대 의과대학 이석호 주임 교수 자료 캡처)
5. 노벨상 수상 홉킨과 헉슬리의 논문에도 괄호 빼고 볼츠만 곡선 사용
mbc와 조선일보는 괄호 빠졌다고 표절이라고 하는데 홉킨과 헉슬리의 논문에도 괄호 빼고 사용
'볼츠만 공식'부분에 대해 "볼츠만식을 최초로 이언전류 분석에 사용해 노벨상을 수상한 홉킨과 헉슬리(Hodgekin & Huxley)의 논문에서도 빠진 괄호. "분모의 exp 뒤의 중괄호 없이도 볼츠만 식임을 아는 데 지장이 없다"
(사진 =서울대 의과대학 이석호 주임 교수 자료 캡처)
6. 새누리 이정현 공보단장, 안철수 대응은 언론 협박 수준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기자에게 " 병 걸리셨어요"는 뭘까요? 이건 협박인가요? 아닌가요?
mbc는 보도 1시간 전에야 연락이 왔고 볼츠만 공식은 (만유인력과 같은)원칙이라 출처 표기 없이 인용 가능하다고 했음에도 mbc가 어떻게 보도를 내보냈죠? "안 후보와 논의 후 답변하겠다"는 허위 보도 및 표절이라고 했죠
그러니 안철수 캠프 (안철수 후보 발언 아님) 대변인이
"알아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임에도 이렇게 보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언론이기를 포기할 때에야 이런 무책임한 보도가 나올 수 있다”며 “MBC와 해당 기자는 공식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하는건 당연
작년 9월달에 박근혜 후보가 기자에게 "병 걸리셨어요?"라고 한건 뭡니까?
(정준길 공보위원 안철수 불출마 종용 협박때 박근혜 후보가 안철수가 구태라고 한거 사과 하셨나요?)
<정리>
mbc와 조선일보가 표절이라고 문제 제기를 한 부분 전부 반박 가능.
원논문 작성자 서인석 교수 "안철수 후보는 표절 아니다"
의학계 표절 아니다."구구단 인용도 표절?"
학계 "볼츠만 곡선은 정립된 원리, 인용표기 없이 사용하는건 관행"이라고 합니다.
이제 mbc와 조선일보가 답을 할 차례. 잘못을 인정하면 정정 보도는 물론 mbc는 사과 방송 필수.
김재철 사장은 거취 결정을 해야 합니다.새누리당도 마찬가지.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세 및 안철수 후보가 언론 협박이라는 얘기까지 했기에 사과 필수.
그리고 박근혜 후보 발언(안철수 원장이 지지율 역전 질문에) "병 걸리셨어요?"는 뭔지 답을 해야겠죠!
이석호 서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의견
"표절이 아니다"
"MBC 측에서 문제 삼는 볼츠만곡선은 19세기 통계물리학자인 루드비히 볼츠만이 정립한 물리학적 원칙으로, 뉴튼의 만유인력의 법칙과 비견되는 물리학적 법칙"
"자연현상의 해석에 뉴튼의 원리를 적용할 때마다 그의 저서인 '프린시피아'를 인용하지 않듯, 볼츠만의 원리를 적용할 때 인용문을 달지 않는 것이 관례"
의학계에서도 안 후보 쪽의 주장과 일치하는 의견
배영민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교수
"볼츠만곡선식은 하나의 정립화된 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인용표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며 "구구단을 사용하면서 누구의 논문에 나온 내용이라고 표기하지 않는 것과 같다""사실 '볼츠만곡선을 사용했다'고 하지 않고 '이 식에 따르면'이라고 표기해도 무방하고, 우리들도 별도 인용표기 없이 자주 논문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은 한양대학교 생리학교실 교수(사견임을 전제)
"과거에는 논문에 가급적 모두 인용표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지금은 너무 오래돼 찾기 힘든 저서도 많고, 또 일일이 인용표기를 하기에는 너무 많기 때문에 '볼츠만의 원리'처럼 교과서에서 사용할 정도의 원칙은 인용표기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
다른 학자도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동일한 과학적 원리를 사용한 것을 두고 표절이라고 할 수 없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
"예를 들어 경제학 분야를 빗댄다면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활용한 많은 경제학 이론들이 있는데 이를 표절이라고 하지 않는다"
즉 안 후보의 논문과 서모 교수의 논문에서 '볼츠만 곡선' 부분이 동일하게 포함돼 있다고 해서 이를 '표절'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주장
p.s
학계와 의학계 반응 기사 출처는 머니투데이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100214442198611&outlink=1
이석호 주임교수 의견은 언론에 보낸 pdf 캡쳐.
최근 mbc가 뉴스로 승부라며 뉴스 신설,개편 및 최종적으로는 뉴스데스크에 시청자 유입이 목표라는거 보셨나요? (뉴스데스크 시청률 진짜 장난 아님)
9월 주중 주말 시청률,mbc는 한자리수,kbs 1/3, sbs 1/2. 이러다 애국가 시청률 나오겠네요 ㅉㅉㅉ
KBS <9시 뉴스> 주중 평균 시청률은 21.4%, 주말 시청률은 15.6%
SBS <8시 뉴스> 주중 평균 시청률 12.8%, 주말 시청률 10.2%
MBC <뉴스데스크> 평균 시청률도 6.9%로 ,주말 시청률도 5.1%
mbc는 뉴스로 승부라는 헛상상 그만하고 보도한 뉴스부터 책임을 져야 순리.
가자서작성일
2012-10-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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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하철 커플 탄생 ㅇㅇ
">
아놔 나는 일이끝나고 외로운 마음을 부여잡고쓸쓸하게 지하철 한켠 모퉁이.. 는 아니고 대강 중간자리쯤에 앉아서데자와를
벌컥이며 페이스북따위를 하며 집에가고있었음..근데 건대입구역에서 갑자기 대학생들이 존나
타는거임..우글으ㅜㄹ거누런우ㅜ이렇게..딱봐도 건국대학교 신입생으로 보이는 남녀 둘이 ( 꽤큰 과모임 으로추정되는 술자리 후
함께귀가)빨개진얼굴로 내앞에 섰음..남자: 블러블러 오늘술자리 어땠긔 블러블러
근데 애들이 왜자꾸 우리둘이 엮는지모르겠쪄 (취했음)여자: 아맞아! 진짜짱나! 우리진짜
친군데! 그지? 이러다가 우리 둘이 더 어색해지겠쪄(역시취했음)남자: 맞아
우리친군데!둘이서 계속 서로 친구임을
강조함 ㅋㅋㅋ 남자는 흔남과 훈남의 중간사이고 여자애는 (여드름이 좀많고 새내기들이 흔히하는실수인 과다 탈색으로 인한 캐부시시한머리결과 어색한
아이라인을제외하고는 )살짝 귀염상그러다 여자애가 친구의 기준에대해 의문제시여자: 남자애야! 근데 아무리봐도 철수랑
영희는 칭구아닌거같지않냐? (철수와 영희는 같은과 다른칭구들로추정)남자: 왜?여자: 철수랑 영희는 너무붙어다녀!!!!남자: ㅋㅋㅋㅋ야그렇게치면 우리도그래!여자:
아 긍가? 아 우린아니야!!!이러케
다른 동기들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남자애가 자기는 다른줄에 서있겠다고함남자: 여자애야! 난 쪼기 가있을께! 넌 여기서있어(그러면서 다른줄로감)여자: 어,..어 ... 야..왜!?(다른줄에 간남자애를 보며 똥강아지마냥 큰소리로)남자: 너 사당내리자나 오래서있으면 안되니까 각자 여기서있다 자리나면 너앉혀야지 난
확률을높힐께(취한 와중에도 꽤나 자리에 대한 효율성을계산하고있음)여자: 야아 시러..같이있을래 (찡찡)남자:너 오래가자나여자:아 시러어 ㅠ너랑
같이갈래애 일루와아아아남자: (귀엽다는듯이 피식웃으며 다시 옴) 역시 나랑가는게
좋구나?여자:응!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크큭거리며) 너 내가좋구나?여자:응!여자:응???아니 그게아니고
!!!계속 내앞에서 이지랄을떠는거임
몇분전만해도 지네는 친구네어쩌네 하다가....급기야는 남자애가 여자애의 개털같은 머리를
쓰다듬는 꼴까지 보게됨 남자애 혀굴리는게 보통이아니었음나는 잠실역에서 내려야했는데 마침
남자애도 잠실사나봄..강변에서 열차가 미췬듯이 아름다운 밤한강을 달리며 잠실나루로
향하고있을때남자:아나 이제 내린다..너 결국못앉았네여자:헉벌써 다와가? 남자:나 근데 오늘
못내리겠다 여자:왜애?남자:너땜에ㅋㅋ여자:???//////////////////////남자:니가 자리에도 못앉고 서서가는거 걱정되서 못내리겠다여자:꺄 모야~!꺄하하남자: 그리고 나오늘
사당에 볼일있어서 사당에내린다여자:아진짜?모야! 갑자기~~무슨볼일인뎅!남자: 아그런게있어! 여자:뻥치지마~~~까르르 몬데남자:
아진짜있어 그것도 너한테여자: 머야~~~ㅋㅋㅋㅋ너취했냐? 꺄둘이 이지랄을떨다가..나는 잠실역이되어
내리려고 일어났더니남자애가 내가내리니까 캐조아하면서 언넝앉으라며 그여자애 손을잡아서
않히더라..근데 손을안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양손음 그리고 아마 내생각엔 지금쯤 둘이 1일째라며 좋아하고있을듯...아..옛날생각나더라,,,,,,,,,,,,,,,나도귀여움을 받을시절이있었지....아....옛날이여
인류의 시작은 이렇게 일상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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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그림으로 치료하기
★그림으로 치료하기★
“위 그림을 가만히 바라보세요.조금 있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게 느껴질 집니다.”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그림입니다.작가는‘장성철’ 교수(건국대학교 멀티테라피학과),그리고 이 그림에는항상 ‘머리가 맑아지는 그림’이라는 제목이 붙어 다니지요.그림의 효과를 기대하는 네티즌들은 이 그림을 자신의홈피에 옮겨 담기도 합니다.“정말 신기하네요.진짜 머리 아픈 게 해소됐습니다.”“그렇게 믿고 그림을 바라봐서 일까요. 정말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감기 초기여서 그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솔직히 효과는기대안하지만 기분 좋은 그림이니 나을 듯도 합니다.”그러나 위 그림을 두고, 단지 ‘플라시보 효과’일 뿐 이라는네티즌도 있습니다.‘플라시보 효과’란 의사가 의약품성분이 전혀 없는 알약을 거짓으로‘아주 대단한 약’이라고환자에게 주면 그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말합니다.그런데 상당수가 이 엉터리 약에 효과를 본다고 하네요.마음이 긍정적으로 돌아서면 몸도 닮아간다는 원리를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확신하는 마음과 믿음이 있다면뭐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가벼운 두통 ▷감기 초기
그러나, 위 그림들을 그린 ‘장성철’ 교수는 분명,그림으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오행의 木, 火, 土, 金, 水는 5색(木-파랑, 火-빨강, 土-노랑, 金-흰색, 水-검은색)과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또우리 몸의오장육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장성철 교수의 말에 의하면“음양의 원리에 맞춰 오색과 점, 선, 면, 구도의균형을 잡은 그림을 보게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병의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다음은 ‘몸이 좋아하는 그림’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7월‘유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장성철 그림치유전’의 작품들입니다.전시회는 끝났지만,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몸이좋아하는그림’이라는 제목으로 이 작품들이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스트레스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그림으로치유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긴장을 풀어주는 그림 ▷다이어트 그림▷두통 완화 숙변▷만성 위장병▷신경성 소화불량, 변비, 설사에 좋은 그림▷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일반적인 관절염▷집중력 향상
정말신나는 유별난 작품입니다.
뭔지 몰라도 좋아 보이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플라시보 효과가 오는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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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지금까지 이런 검사는 없었다
지금까지 이런 검사는 없었다
정통 공안검사 길을 걸어온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는 스폰서로부터 금전적 도움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구속을 주장하던 검찰의 논리대로라면 천 후보자는 구속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온다.
[시사인 96호] 2009년 07월 13일
주진우 기자 ace@sisain.co.kr
변호사를 사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담당 판검사의 선후배나 동기 등 학연과 지연으로 묶인 변호사를 찾는다. 담당 검사·부장검사·차장검사·지검장 혹은 판사·부장판사·법원장 등 어느 라인 변호사를 선임하느냐도 고려 대상이다. 대부분의 변호사가 판검사와 둘도 없는 사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이름난 변호사나 대형 로펌을 찾아가기도 한다. 이 경우 비싼 변호사 수임료를 지불해야 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판검사의 스폰서를 잡는 것이다. 스폰서들이 관리하던 판검사로 하여금 사건을 담당하는 동료 판검사에게 직접 부탁하는 이른바 ‘관선 변호’를 의미한다. 변호사가 나서는 경우보다 현직 판검사가 동료에게 부탁하면 성공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법조 브로커 김홍수씨는 스폰서 관계를 맺은 판검사를 이용해 청탁을 거의 성공시켰다.
6월22일 검찰총장에 내정된 천성관 서울 중앙지검장(위)이 기자들을 반가이 맞고 있다.큰 사업하려면 검사 스폰서 해야법조계, 특히 검찰 주변에는 스폰서 문화가 있다. 2006년 법조 비리가 발생했을 때 검찰은 “장기간 친인척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회식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받는 이른바 스폰서 문화가 잔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판검사 상당수에게는 회식비나 전별금 등 금품을 지원하는 후원자, 즉 스폰서가 있다. 스폰서는 아낌없이 준다. 판검사에게 밥과 술을 사고, 골프 비용을 대준다. 함께 골프를 하거나 고스톱 판을 열어 하룻밤에 수백만원을 잃어주는 식으로 용돈을 주는 일도 많다. 지난 7월1일 법무부에 징계 청구된 검사 6명 중 대부분은 스폰서와 연관된 검사들이었다. 민유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김종로 부산고검 검사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스폰서였다. 지난해 11월 한 지청장이 건설업체 법인 카드로 1억원 가까이 쓰다 들통이 났다. 업체 대표는 검사의 15년 스폰서였다. 하지만 검찰은 업무 연관성이 없었다며 검사를 경징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도에서 중견업체를 운영하는 ㄱ씨는 검사 여러 명의 스폰서다. 한 검사장에게는 추석과 설, 여름휴가, 연말 등 1년에 네 번 1000만원을 현찰로 준다.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도 어김없이 봉투를 보낸다. 만날 때마다 봉투를 주기 때문에 언제든 검사장이 나온다고 한다. 직급에 따라 주는 돈도 달라진다. 부장검사에게는 500만원, 평검사에게는 200만원을 용돈으로 건넨다. ㄱ씨는 검사들이 술집과 일식집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계약까지 해두었다. 계산은 매월 말 ㄱ씨가 한다. ㄱ씨는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비용이다. 검사들끼리는 잘 통하고 다른 데 문제가 생겨도 검사가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검사들은 지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언제든 사업하는 동네로 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강원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하는 김 아무개씨는 “골프장을 하거나 건설업을 하는 사람치고 검사 스폰서 아닌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나라에서 사업하기 힘들다. 검찰의 도움받을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사업가들은 돈을 버는 것에 도움이 되면 무엇이든 하는 사람들이다. 사업에 이용 가치가 없으면 돈을 주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부탁이 없는 스폰서도 없다. 검사가 스폰서의 부탁을 거절하기란 쉽지 않다. 2년 전 한 부장검사는 부서 회식을 했다. 회식 자리에는 10년 넘게 알고 지내던 스폰서 형님과 함께했다. 이 스폰서는 부하 검사들의 저녁과 룸살롱 비용을 냈다. 그리고 다음 날 부서에서 횡령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지인의 사건을 부탁했다. 청탁이 먹혀들지 않자 스폰서 주변에서 검사를 협박해 사건을 무마했다. 한 현직 지검장은 “검사들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스폰서 문화는 검찰이 끊어야 할 악습이다. 스폰서들이 승진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런 관계가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에서 떡값을 받는 검사들이 있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지만 검사의 스폰서 문제가 이렇게 고위층에서 직접적으로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52)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인 지난 3월10일 서울 신사동에 있는 주상복합형 아파트 중앙하이츠 파크를 28억7500만원에 샀다. 집을 사면서 천 후보자는 23억5000만원의 빚을 냈다. 이 가운데 15억5000만원을 10년 지인이자 스폰서로 의심받는 박 아무개씨(56)에게 빌렸다. 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차용증에는 ‘4월20일 박씨에게서 연 4% 이자로 8억원을 빌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5억5000만원을 빌리면서 은행 대출금을 예상해 일부에 대해서만 차용증을 작성했다는 주장이다. 천 후보자는 6월4일 은행에서 7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박씨에게 빌린 돈의 일부를 변제했다. 차용증이 청문회를 대비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박씨는 몇 해 전부터 중앙하이츠 파크에 산다. 천 후보자에게 이사를 권유했다고 한다. 박씨가 수백억원대 재산가라고 해도 15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박씨의 한 지인은 “박 회장이 천 검사장과 함께 운동하고 서산 농장에도 데려가고 명절 때마다 친동생처럼 챙겼다. 회사 직원들을 챙기라는 소리는 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자 4%는 은행 대출금리보다 싼 편이다. 사채 금리로는 파격적이다. 검찰이 수사할 때는 원금은 물론 싼 이자를 주는 행위도 수뢰나 배임으로 본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차용증을 쓰고 돈을 빌렸는데, 검찰은 알선수재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환경운동연합 최열 대표의 경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집이 팔리지 않아 급히 지인에게 돈을 빌려 집을 샀는데 검찰은 이를 뇌물죄로 기소했다.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들이댄 잣대로 비추어보면 별다른 대가성 없이 돈을 빌렸다고 해도 포괄적 뇌물죄로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민주당은 천 후보자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대법원 판례에 비춰보면, 증거 관련성에 따라 이자가 너무 싸면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전문수천 후보자는 28억7500만원짜리 82평형 아파트(위)를 23억5000만원의 빚을 내 샀다.서울 충무로에서 종이 도매사업을 하는 박씨는 청계천재개발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돈의 출처와 대가성 여부에 대해 추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박씨의 아들이 군 면제를 받는데 천 후보자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씨의 아들은 현재 골프 선수(건국대학교)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정신질환으로 군대를 면제받았다. 이에 대해 박씨의 한 친척은 “오래된 질병으로 면제받은 것이라 문제될 게 없다. (박 회장이) 힘 있는 사람들 관리에 지나치게 집착했다”라고 말했다. 천 후보자의 아들이 병역특례 업체에서 근무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이 많다. 하지만 칼자루를 쥔 검찰이 천 후보자와 박씨 아들에 대한 병역 문제를 수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천 후보자, 검사 중 깨끗한 편” 다른 스폰서가 있다는 의혹도 등장했다. 천 후보자가 사는 중앙하이츠 파크의 주차관리 대장에는 지난해부터 천씨 집 명의로 차량 4대가 등록돼 있었다. 차량 3대는 아들·딸·며느리 소유이고 나머지 한 대는 ㅅ부동산 개발업체가 리스한 제네시스 차량이었다. 천 후보자의 부인 김 아무개씨(51)는 남편이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6월21일 이 승용차를 보증금 1700만원, 한 달 임대료 17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캐피탈회사와 리스 계약을 맺었다. 천 후보자 측이 회사 차를 타다가 청문회에 대비해서 명의를 바꿨다는 의혹이 일었다. 천 후보자 측은 “경기 광주시에 사는 석씨의 아들이 서울에 오면 집안끼리 친한 천 후보자 집에서 숙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주차증을 발급받았다. 지난 5월 석씨의 아들이 유학을 가게 돼 사용하던 리스 차량의 계약을 넘겨받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ㅅ부동산 개발업체 석 아무개 대표는 천 후보자와 30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이라고 한다. 천 후보자의 동생이 1994∼1997년, 1998∼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석씨 회사의 이사로 근무했다고 한다. 석씨가 여러 방면으로 천 후보자에게 도움을 준 스폰서로 지목받는 이유이다.천 후보자는 지난 3월 23억원이 넘는 빚을 지면서 집을 구입했다. 이 집의 구입 과정에 대해서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보유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판 돈으로 박씨에게 빌린 8억을 갚는다고 해도 16억원이 넘는 빚이 남는다. 이자로 5%만 따져도 매달 800만원가량을 이자로 갚아야 한다. 동생과 친척에게 빌린 8억여 원의 이자를 제외하고, 은행대출금 7억5000만원에 대한 이자로 월 400만원 가까운 돈을 은행에 내야 한다. 여기에 매달 170만원을 부인의 차량 리스비로 내야 한다.검찰총장은 장관급 예우와 보수를 받는데, 직급보조금·가족수당·정액급식비 등을 합해 연봉으로 1억원을 조금 넘게 받는다. 세금을 빼면 실 수령액은 월 700만원가량 된다. 과연 천 후보자가 자신의 수입으로 리스비와 주택 구입비를 모두 충당할 생각이었겠느냐는 의심이 가능한 대목이다. 천 후보자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수입이 충분하기 때문에 500만원의 이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 대검찰청 관계자는 “천 후보자가 다른 고위직에 비해 재산이 적고 금전적으로 깨끗한 편이다. 다만 다른 고위 검사들은 자리를 맡기 전에 주변 정리를 했는데 천 후보자는 갑작스럽게 지명되면서 소지품 검사 준비를 하지 못한 것이 차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자서작성일
2009-07-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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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부산대 총학생회장 석방요구 38개대학 총학생회장 성명서
부산대 총학생회장 석방요구 38개대학 총학생회장 성명서 [한대련님 편집]
반값등록금 요구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 주최한 것이 그리도 밉더냐!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 규탄한다!
한대련 이원기의장을 조속히 석방하라!
7월 15일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 대련) 의장 이원기(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이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당했다. 경찰은 등록금넷에서 주최한 2학기 등록금투쟁 계획발표 기자회견 도중 폭력을 행사하며 기자회견장에 난입, 이원기의장을 표적, 강제연행하였고 항의하는 참가자들에게 최루액을 분사하였다.
아직 끝나지 않은, 아니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
이원기 의장이 백주대낮에 폭력적으로 연행된 것은 이명박 정권의 명백한 정치보복이다.
이원기 의장에 대한 연행은 대선공약인 반값등록금 이행을 요구하며 계속해서 정권을 압박한 것에 대한 보복이며, 또한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서 학교본부의 행사불허와 봉쇄를 뚫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개최한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의 성격이 짙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끝나자 마자 이명박 정권은 다시금 정치보복의 기지개를 펼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는가. 바로 이명박 정권에 의한 정치보복때문이 아니었는가. 500만 추모객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명박 정권은 아직도 모르겠는가.
이명박 정권은 공안통치를 중단하라!
7월 들어서 이원기 의장을 포함해서 대학생 6명이 경찰에 의해 강제로 연행당했다. 건국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건국대생 3명은 경찰의 소환절차도 없이 긴급체포되어 홍제동 대공분실로 연행되는 일도 있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대학생들이 80년대 대학생 선배들이 당했던 일을 그대로 다시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7,80년대 공안통치의 부활시켜 정권의 위기를 타개해보려 시도하고 있지만 어림도 없는 일이다. 과거 독재정권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을 납치해 고문하고 투옥시키고 최루탄을 쏘았지만 결국 국민의 힘에 굴복하고 말았다. 우리는 이명박 정권에게 이제 그만 어리석을 짓을 멈추고 민심에 순응할 것을 경고한다. 또한 이원기 의장의 조속한 석방을 다시 한번 요구하는 바이다.
2009년 7월 16일
서울대련 의장 숙명여대 총학생회장 박해선
북부대련 의장 덕성여대 총학생회장 문소영
고려대 총학생회장 정태호
성신여대 총학생회장 이은
건국대 총학생회장 하인준
서강대 총학생회장 서유미
서울산업대 총학생회장 차지현
동국대 총학생회장 신동욱
성공회대 총학생회장 박명희
숭실대 총학생회장 배유진
항공대 총학생회장 김상하
홍익대 총학생회장 한아름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추성호
세종대 총학생회장 이시행
국민대 총학생회장 김동환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최현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장 방성혁
경기대련 의장 중앙대(안성) 총학생회장 곽호진
경희대(국제) 총학생회장 주현탁
루터대 총학생회장 이태호
수원여자대학 총학생회장 허은비
한양대(안산) 총학생회장 황정욱
한신대 총학생회장 한별
광전대련 의장 전남대 총학생회장 오주성
광주교대 총학생회장 노현송
광주여대 총학생회장 임고은
조선대 총학생회장 박희재
조선이공대 총학생회장 고만석
목포해양대 총학생회장 최대한
대경대련 의장 영남대 총학생회장 김일환
경북대 총학생회장 성동현
부산대 부총학생회장 안득균
부경대 총학생회장 이원숙
동의대 총학생회장 이철모
부산교대 부총학생회장 박은정
울산대 총학생회장 이석태
고려대(세종) 총학생회장 임현묵
공주교대 총학생회장 유종범
<총 38개 대학 총학생회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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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연으로 노통도, 국민도 더 편해졌으면"
[인터뷰]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 마친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
09.07.12 12:49 ㅣ최종 업데이트 09.07.12 15:14
윤성효 (cjnews)
노무현, 다시 바람이 분다, 이원기, 부산대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자리 10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가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노란의자에 밀짚모자가 얹혀 있다.
ⓒ 사진제공 민중의소리 김철수
다시 바람이 분다
▲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밀짚모자를 들고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 사진제공 민중의소리 김철수
다시 바람이 분다
"수고했습니다. 악수 한 번 해요."
부산대 총학생회 이원기(25·통계학 4년·한국대학생연합 의장) 회장은 지난 10일 밤 11시경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사를 받았다. 정준하(개그맨·배우)를 닮아서가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공연인 '다시 바람이 분다'를 '성공적'으로 마쳐 관객들이 감사의 인사를 한 것이다.
그는 공연 도중 무대에 올라 인사할 때는 1만 명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인사를 받느라 분주했다. 이날 맨 앞 자리 한 가운데 있던 의자는 비워져 있었고, 거기에는 밀짚모자가 놓여 있었다. 그 밀짚모자가 놓인 곳은 귀향한 뒤 밀짚모자를 즐겨 쓰며 농사를 지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리였다.
▲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자리에 놓여있던 밀짚모자를 쓰고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이윤기
이날 추모공연 사회를 본 오한숙희씨는 이원기 회장을 무대로 불러내 그 모자를 써 보도록 했다. 이원기 회장은 "이 순간을 위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면서 "이번 공연으로 노 전 대통령께서 가시는 길이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고 우리 마음도 더 편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대·동의대·부경대·부산교대 총학생회가 부산대에서 추모공연을 열려고 하자 부산대는 '계절학기 수업 지장'과 '청소 문제', '정치적 중립'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부산대는 8일 아침부터 교직원을 정문에 배치시켜 놓고 공연 관련 물품의 진입을 막았다. 또 학교측은 대형버스 등을 이용해 학교로 통하는 4개의 모든 문을 차단했다.
우여곡절 끝에 8일 무대 설치에 필요한 시설물들이 들어갔고, 9일에는 음향시설이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비가 내렸지만, 차량 동원이 차단돼 학생들은 리어카에 물품을 싣고 옮기기도 했다. 부산대 정문 앞에선 8일과 9일 저녁 촛불문화제가 열리기도 했고, 부산대 민주화교수협의회(회장 이민환)는 대학 본부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추모공연 성사를 위해 힘을 모았다. 한 인사는 "부산대가 불허해 논란이 커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날 저녁 추모 공연은 3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열정적인 신해철의 공연에 이어 출연진 모두가 무대에 올라 '사랑으로'를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공연 뒤 관객과 자원봉사자들은 쓰레기를 줍기도 했다. 공연을 마친 뒤 이원기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48시간 무대시설 지키느라 밤샘도 불사
▲ 10일 저녁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에서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노 전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부채와 노란색 손수건을 묶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 유성호
다시 바람이 분다
- 우여곡절이 많았다. 콘서트를 잘 마친 소감은?
"처음에 학교가 불허해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황들이 계속 되었다.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
- 서울에서의 추모공연도 연세대에서 열려고 하다가 무산되었다. 부산대 공연이 원활하게 진행될 거라고 생각했나?
"부산대 공연은 공연기획단에서 결정했다. 공연 이야기를 듣고 성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총학생회도 좋다고 했던 것이다."
- 처음 부산대 본부가 불허한다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처음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학생회 차원에서, 학생 자치권으로 하는 행사다. 학교가 허락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았다. 어차피 학교가 나서서 무대 설치를 해주거나 도와 줄 것이라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학생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질 것이라 봤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공연이라는 생각을 더 갖게 되었다."
- 학교가 처음에 공연을 불허해 논란이 되면서 오히려 더 많이 알려졌다고 보는 측면도 있던데.
"그런 면은 있다. 하지만 다음에는 이런 마찰이 없었으면 한다."
- 교직원과 학생들이 몸싸움도 벌이기도 했는데, 다친 사람은 없는지.
"다친 사람은 없다. 다음에는 이런 불상사가 없기를 바란다."
- 대학본부에 항의방문을 한 것으로 아는데.
"방학이라 많은 학생들은 가지 않고, 총학생회 간부 등 30여 명이 본관에 항의방문을 갔다. 학생처장님을 만나 학생 대표 자격으로 왔다고 했더니, 학생처장님께서는 '30명이 어떻게 학생 대표가 되느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대통령이 외국정상과 회담하러 갈 때 전 국민을 데리고 가느냐'며 '학생회가 학생 대표 아니냐'고 말했다. 학생처장님의 그같은 발언은 학생을 무시한 것이라 본다."
-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8일 오후에 넉넉한터로 들어온 무대 시설을 지키는 게 가장 힘들었다. 혹시 침탈이 있을지 몰라 밤을 새워가며 지켰다. 48시간 지킨 것이다. 몸도 피곤하고 잠도 잘 수 없었다."
"교수님들 성명이 큰 힘... 학교측과는 잘 풀어 나갈 것"
▲ 8일 오전 부산대 교직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과 관련한 물품 진입을 정문에 앉아서 막자,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왼쪽)을 비롯한 학생들이 교직원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추모공연을 열게 해 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 윤성효
노무현
▲ 10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가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 사진제공 민중의소리 김철수
다시 바람이 분다
- 8일 오전 교직원들이 정문을 막자 학생들이 20여 분간 무릎을 꿇은 채 공연을 열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는데, 처음부터 무릎을 꿇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처음부터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대학본부 측이 너무 극단적으로 대처하는 게 싫었다. 그러나 학생들의 진심을 보여주고 싶었다. 정치적인 집회가 아니고, 학생 자치권 확보 차원이라는 걸 호소하고 싶었다. 총장님의 지시에 의해, 교직원들이 업무를 보지 않고 정문에 나와 있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마음을 알아 달라는 호소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 9일 민주화교수협의회에서 성명서를 냈던데.
"그 소식은 서울에 있을 때 들었다. 하루 전날 정문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 이민환 회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나와 주셨는데, 대학본부가 불허한 공연을 교수들이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교수님들의 어려운 결정이 큰 힘이 되었다. '부산대는 민주화 성지'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열기는 했지만, 대학 본부와 학생회, 교수 사이에 그래도 상처가 남아 있는데.
"이후에 잘 풀어나갔으면 한다. 다시는 이런 마찰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가 최근에는 만나지 못했는데, 조만간 만나서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서로 감정이 남아 있는데, 열린 마음으로 풀어나갈 것이다."
- 추모공연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기획팀에서 모금했는데, 크게 모자라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
-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좋은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 비정규직보호법이 참여정부 시절에 통과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철폐하고자 했던 국가보안법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다. 그 분은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일했던 분이라 본다. 이명박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들이 노 전 대통령을 더 추모하는 것 같다."
출처 : "추모공연으로 노통도, 국민도 더 편해졌으면" - 오마이뉴스
가자서작성일
2009-07-1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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