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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노원구의 역사강의
노원구, 국민혈세로 “김일성은 민족영웅” 한홍구 강연회 연다
국보법 폐지, 김일성 찬양, NLL부정론자의 특강에 논란 예상
▲ 노원구에서 김일성 찬양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를 인문학특강 강사로 초빙해 논란이 예상 된다. ⓒ 노원구청 홈페이지 캡처
노원구에서 김일성 찬양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온 인사를 강사로 섭외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013년도 동계 노원 인문학특강에서 ‘사진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의 제목으로 오는 24일부터 2월28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근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해방, 좌절된 꿈’, ‘박정희와 그의 시대’, ‘광주, 그 이후’ 등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특강의 강사가 바로 “김일성은 자수성가형 민족영웅”, “김일성은 우리 민족에 혜성같이 나타나 많은 것을 성취한 지도자” 라며 찬양 발언을 해온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다.
한 교수는 2004년 한겨레21 칼럼에서 북괴 독재자 김일성을 찬양 미화하는 칼럼을 써 비난을 받아 왔다. 또한 NLL 영토선 포기 주장, “국가보안법을 자꾸 어겨서 없애야 한다” 는 등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고 노골적인 북한 찬양 발언을 해왔다.
▲ 이해찬 '박근혜의원과 정수장학회' 특강 참석 (자료사진)
또한 2005 10월 19일 한국일보 초청 대담에서 “대한민국 정체성이라는 말을 수구세력이 하는 데 엄청난 분노를 느낀다” 며 “군사반란으로 유신체제를 세우고 헌법을 짓밟은 자들이..” 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분단의 원흉이자 6.25남침전쟁을 일으킨 전쟁범죄자인 김일성과 북한에 대해서는 “민족 영웅, 스탈린이나 덩샤오핑도 넘볼 수 없는 혁명의 창건자, 부국강병에 기초한 근대화를 추구한 20세기형 민족주의자이자 실용주의자”라며 노골적인 찬양, 미화 발언을 했다. 이러한 역사인식과 종북적 발언으로 지탄을 받아온 인사의 강연 내용이 어떠할 것인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노원구는 이러한 김일성 숭배 발언을 해온 한홍구 교수의 특강에 대해 수강인원 10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30,000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종북성향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인사가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특강을 맡는다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2906
저쪽 인사들은 관우를 좋아하나봐
근데 저사람 목소리는 좋드만
난 저사람 같이 들으면 잠오는 조용조용한 목소리 개 좋아함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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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정봉주 전 의원, 한일군사협정 '예언'?
정봉주 전 의원, 한일군사협정 '예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29일 체결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11년 1월 정봉주 전 의원이 출연한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98회 방송’ 동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 방송에서 “간나오토 일본 수상이 한반도 유사시에 한반도에 있는 일본인의 안전과 평화를 책임지기 위해 일본자위대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합의 중”이며 “무척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한일군사협정이 추진되고 있다. 연초에 제일 큰 이슈가 한일군사협정인데 일본에 대해서 국민이 자극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일본과 상호군수지원협정을 맺으면서 비군사적, 비무기적이라 하고 무기가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1910년 을사늑약과 같은 패착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 화들짝, "한일군사협정 보류하라"
정부 감싸다가 국민적 저항 직면하자 180도 입장 바꿔
새누리당은 29일 정부가 강행하려는 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체결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자 이 협정의 보류·유예를 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진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한구 원내대표가 조금 전 정부 측에 곧 체결 예정인 한일정보보호협정의 유예를 강력히 촉구했다"면서 이 원내대표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음을 전했다.진 의장은 "정보보호협정 체결이 국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정부가 결론을 내렸다고 해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나 국방위원회에 보고하고, 또 국회나 국민과 상의한 뒤 체결해야 한다"며 "국민 사이에 반대하는 정서가 있는 데다, 절차상 급하게 서둘러 잘 알려지지도 않은 체 체결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국민과 국회에게 알리지 않고 날치기 처리를 한 정부를 비판했다.앞서 '장군의 손녀' 김을동 의원은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국과 일본 정부간의 한일군사협정이라는 것이 국민여론을 무시한 채, 국회가 공전상태인 틈을 타서 국무회의에서 비밀리에 그것도 비공개로 처리하고, 오늘 29일 일본과 정식 체결한다고 한다"며 "일본과의 정보보호협정이 국익을 위해서 군사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것이라면 더욱 당당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밀실처리를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어 "여야가 지금 극적으로 국회개원에 합의를 했다. 지금이라도 국회에 나와서 한일군사협정 체결 문제를 국민 앞에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지도부도 정부가 당을 무시하고, 국회를 무시한 처사를 쉽게 말고,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며 당 지도부의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그러나 새누리당은 지난 27일 정부의 날치기 처리가 들통난 직후 "지금 세계는 자국의 생존을 위해서 또는 국가 이익을 위해서 다른 나라와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하고 있다. 경제문제든, 군사문제든, 나홀로 살아갈 수는 없는 세상"이라며 "국가 안보를 위한 외국과의 군사협력을 괜한 반일 감정으로 자극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를 적극 감싼 바 있어, 갈팡질팡하는 새누리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스스로 비판을 자초한 모양새다.
가자서작성일
2012-06-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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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김용민이 "특종'" 외친 원희룡 발언
김용민이 "특종'" 외친 원희룡 발언
지난 6주 동안 청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를 가지고 함께 토론하고 액션을 제안해 온 청춘콘서트2.0 <김여진의 액션토크>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6번째 시간에는 반대 성향에 소속된 두 명의 게스트가 함께 출연하여 더욱더 뜨거운 토론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나꼼수 김용민 PD와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입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현장의 소식 전합니다.
△ 청춘콘서트에 참석한 한나라당 원희룡, 나꼼수 김용민, 황순식(과천시 부의장), 김성환(20대파티)
청춘콘서트 토론 중 청년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대목은 정부의 SNS 규제에 대해서 출연 게스트들의 생각은 어떠한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사회와의 소통 수단으로 SNS를 주로 사용하는 한 청년이 최근 정부에서의 이러한 규제에 대해 답답하다며 질문했더니, 최근 정봉주 전 의원의 구속과 연관하여 ‘특종’이 될 만한 발언들도 나오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아쉽게도 현장에는 아무런 기자들이 없어서 덕분에 제가 특종을 잡는 영광을 누리네요. ㅋ
한 청년이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저는 주로 SNS를 통해서 소통을 합니다. SNS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저같이 SNS를 통해서 사회와 소통하는 청년들에게는 너무 말도 안되는 일 같습니다. 정당뿐만 아니라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제동씨가 투표 날에 인증샷 찍으라 했던 것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SNS 규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에 대해 원희룡 의원이 답했습니다.
“제가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정치권에서 직접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만, 전 세계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후퇴시키려는 그러한 정권 내지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봅니다.” (청중들 큰 박수)
하자센터를 가득 메운 400여명의 청춘들이 큰 박수를 쏟아내었습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집권 여당의 핵심 정치인이 내어놓은 발언이기에 청년들에게는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한나라당 중진 의원의 이런 발언에 다소 놀랐는지 나꼼수 김용민 PD도 덧붙여 이야기했습니다. 정봉주 구속으로 워낙 민감해져 있는 나꼼수팀의 상황으로 봤을 때 더욱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 김용민 PD였을 겁니다.
“정봉주 의원의 발언에 잘못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말을 했다고 감옥에 집어넣는 이런 일은 참 기이합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오바마는 마약쟁이“ 이렇게 기사를 써도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해요 심지어 팍스 뉴스는 오바마를 ”디스 가이“ 즉 ”이 놈“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언론인들이 밥줄이 끊긴다든지 이런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바마도 기분이 안 나쁘겠습니까. 그럴 필요를 못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SNS에 대한 규제는 기본적으로 국민들을 깔보는 데서 비롯되는 겁니다. 집단지성이란 것을 인정한다면 국민들이 알아서 걸러서 들을 것입니다.
그런 말을 했을 경우에 역풍이 일수도 있다는 집단지성이 살아있는 건데 뭐가 그렇게 꿀리는지... 자꾸 국민들을 얕잡아보는 겁니다. 이런 말이 나오면 이 사람들이 선동 당하겠지 이런 식의 사고를 하고있다는 거예요. 다음에는 수준 높은 정부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청년정치참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황순식 과천시 부의장. 20대의 젋은 나이로 시의원으로 선출되어 이슈가 된 황순식(과천시 부의장) 의원도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규제는 무지의 소치라고 봅니다. SNS 규제가 될 것 같습니까? 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모르는 거예요 모르기 때문에 두렵조. ‘닥치고 정치’ 책을 보니까 보수의 기본은 공포감으로부터 모든 행동을 결정한다고 했어요. 딱 그게 정확한 표현이라고 봐요. 무서운 거예요. 자기네들이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고 잘 하지 못하니까 그러는 겁니다. 우리는 그냥 계속 이용하고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김용민 PD가 또 덧붙였습니다.
“제가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SNS규제가 안될 걸 뻔히 알면서도 왜 할까요? 가카에게 제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요. 전시용 충성. 이거 아니고서는 도저히 해석할 길이 없는 겁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은 오래가지 못한다, 무지의 소치다, 전시용 충성으로 밖에 해석 불가하다... 등 SNS 규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든 김용민 PD든 출연 게스트들 모두가 이건 시대 착오적인 조치라는 것을 재차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봉주 전 의원의 구속’에 대한 토론으로 불길이 옮겨져 가서 더욱 토론은 흥미진진해졌습니다. 발단은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가카의 헌정방송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저는 가카께서 가카헌정방송을 들으면서 킬킬거리고 정말 재밌게 봤다는 댓글을 달아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센스를 가진 대통령이 앞으로는 나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청중들 큰 박수)
박수를 치면서 순간... 만약 우리의 가카가 ‘나꼼수’를 들으시면 어떤 반응을 보이셨을까 무척 궁금해지더라구요. 혹시 얼마 전에 가카가 나꼼수 방송을 처음 들은 그 반작용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가게 된 건 아닌가 씁쓸한 상상만 해보게 되네요. ㅎㅎㅎ
원희룡 의원 "정봉주 구속, BBK 재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법원이 너무 앞선 것"
이 때 원희룡 의원은 나꼼수 김용민 PD가 “특종”이라고 연발하며 격찬한 발언들을 쏟아냅니다. 저도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이렇게 말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정봉주 전의원 판결에 대해... BBK 사건은 나꼼수에서 말한 부분들 속에 상당히 납득 가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법원이 너무 자신 있게 단정해서 이게 허위다 진실이다 하는 것은 너무 나간 것입니다.
똑같은 사건을 두고 김현미 전의원과 정봉주 전의원이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재판부가 달라지면서 허위다 아니다 완전히 180도 갈렸거든요. 판결의 통일성을 기하려고 대법원이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 대해서 저도 의문을 강하게 가져봅니다.”
단순 변호사 출신이 아닌 전직 검사 출신의 집권당 핵심 중진 의원이 한 발언이기에 굉장히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용민 PD는 “의원님 말씀의 내용은 뉴스거리입니다. 굉장한 발언이네요.”라며 크게 반응했습니다. 김여진씨도 “저번주까지만 해도 계속 MBC, KBS 카메라들이 와있엇는데 오늘은 안 와있네요” 하며 아쉬워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쉬움이 진정되지 않았는지 김용민 PD는 “어유, 이거 특종이에요” 하며 또 반복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원희룡 의원이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그 발언의 무게감이 굉장히 큰 것을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기자들이 아무도 오지 않았기에 제가 특종을 전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네요. ㅋ
이 외에도 ‘청년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다양한 토론들이 열띠게 오갔습니다. 2시간이 훌떡 지나가버렸네요. 마지막에는 항상 해왔듯이 그렇다면 우리 청년들이 어떤 액션을 할 것인가 함께 지혜를 모아봤습니다. 역시나 참신하고 유쾌한 내용들이 많이 제안되었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세요.
액션1) 구글맵을 통해 국회의원을 공개채용할 수 있도록 하자(청년인증후보를 만들어내자)액션2) 선거사무실 찾아가서 후보 인터뷰를 해보자 액션3) 청년비례대표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게 하자액션4) 청년의 말로 풀어 쓴 쉬운 정치사전 만들어 보자액션5) 10대 투표권 운동 해보자
저는 개인적으로 “청년의 말로 풀어 쓴 쉬운 정치사전 만들기” 라는 제안에 가장 솔깃해지더라구요. 정치, 선거 관련해서 많은 용어들이 언론지면에 등장하지만 답답하게만 다가올 뿐 생활적으로 흥미롭게 읽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알기 쉽고 참여하게 싶게끔 만드는 언어로 다시 정치 이야기가 쓰여져야 한다는 제안에 가장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4월 총선시기가 다가오면 블로그에 이런 주제로 공부를 열심해 해서 여러분께 포스팅을 올려드리고 싶네요.
△ 지난 6주 동안 청춘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무대 뒤에서 자원봉사해 준 청년 서포터즈들. 김여진씨가 직접 이들의 노고를 소개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김여진의 청춘콘서트2.0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6회에 걸쳐 3000여명의 청춘들이 참석해주었고, 30여명의 청년 서포터즈들이 헌신적인 자원봉사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김여진 청춘콘서트는 Daum 아고라에 동영상으로 vod 서비스 되어서 더 많은 네티즌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위로와 격려에 머물렀던 안철수 박경철의 청춘콘서트 보다 훨씬 더 진화해서 이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스스로 당당하게 외쳐볼 수 이었던 의미 있는 공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더욱더 진화하게 될 2012년 청춘콘서트3.0이 더욱 기대됩니다. 희망플래너(@hopeplanner)도 3.0과 계속 함께 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가자서작성일
2012-01-0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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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위키리크스 한국 관련 말 말 말
위키리크스의 미 대사관 전문 공개에서 민감한 발언이 드러난 일부 인사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폭로 내용을
부인하고 나섰다.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2009년 12월 캐서린 스티븐슨 주한 미 대사를 만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 과정에 대해 자신이 2009년 11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을 때 이미 수주 결정은 끝났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을 위해 공식 발표를 미뤘다고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유 전 장관은 6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당시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발언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원전 수주는 100% 대통령께서 하신 거지
외교부 장관이 그런 활동을 하지 않는다”며 “주한 미 대사는 수시로 보니까 사실 언제 무슨 말을 했는지 일일이 다
기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2008년 4월,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 대사를 만나 김병국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비판하고 이 대통령이 아첨꾼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드러난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당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조언했을지는 모르지만, 외교안보수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든가 대통령과의
관계를 얘기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2009년 1월, 미 대사관 쪽과 만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차기 대통령 당선에
회의적 견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난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차기 선거 결과를 예측한 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대세론’이
지속된 적이 없다는 평소의 견해를 얘기한 것”이라며 “미 대사관 정무 담당관이 가끔 선거가 한-미 관계에 끼칠 영향
등에 관심을 갖고 물어오면, 의견을 말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득 당시 국회부의장(현 한나라당 의원) 등과의 만남을 전한 2008년 5월29일치 주한 미 대사관 외교전문의 요약부분엔
이런 서술이 나온다. “이(상득)는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to the core) 친미·친일’이니, 그의 시각에 대해선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내부고발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이 전문에서 이상득 부의장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 대사를 만나
“궁극적으로 이 대통령은 미·일 양국과 잘 합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나온다. 이 부의장은 그해 4월,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당시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인들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한국인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만큼 거센 분노를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이 대통령은 친중국 성향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 부의장과 함께 배석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의 역사 때문에 한국은 중국보다는 미국에 가깝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한국민들이 중국인 유학생의 난동 사태보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더 격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친한 친구나 가족과의 싸움이 가장 심각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도 덧붙였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전문들엔 이렇게 현 정부·여당 인사들의 친미 성향이 생생히 드러났다.
특히 외교관계자들의 경우 현 정권 이전에도 이런 성향은 도드라져, 뿌리 깊은 한국 외교가의 ‘친미’ 경향을 보여줬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미국의 ‘대변인’과 다름없었다.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6년 7월25일 전문에선,
당시 보건복지부가 미국이 반대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추진하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현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
이 버시바우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 정부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담은 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예고하지
않도록 죽도록 싸웠다”고 강조한 걸로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을 앞둔 2008년 3월25일 문건에선,
한국의 통상당국이 미국 쪽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비공식적으로 활발히 활동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버시바우 전 대사는 2008년 6월26일 전문에서 김성환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현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해서 “모든 미국적인 것을 편히 여긴다”고 평가했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를 비롯한 한-미 동맹에 불편한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은 반미 성향의 과거 정권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상득 의원은 촛불집회가 이른바 ‘386 세대’가 중심이 된 반미·친북·통일 지향 집단이 젊은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반미·친북 시대(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잔재가 결국 힘과 영향력을 잃게 되면,
이런 큰 문제들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10월2일, 권종락 당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를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야당과 시민단체 등) 반대파들은 한국 정부가 국익보다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는 것처럼 얘기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가 철저히 친미적 행보를 보인 만큼, 미국 쪽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미국 외교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에 대해
“유머 감각이 뛰어난 쾌활한 교섭 대상자”(2008년 2월21일치), “우리(미국)와 함께 헌신적으로 일하는 강한 친미주의자”
(2009년 9월24일치), “사실상 모든 주요 문제에 미국을 지원하는 성향”(2009년 11월5일치)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친미 친일 이란 것도 웃기고.....
반미는 친북이란 코드도 웃기고....
말 해 놓고 매번 기억에 없다는 것도 웃기고....
미국 뒷구멍을 죽어라 핥아대는 꼴도 웃기고....
국가적 차원에 제대로 된 보상이나 사과한마디 없는 일본을 친일 하는 것도 웃기고....
국개의원이란 것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닌 미국과 오로지 자신만을 일하는 것도 참으로 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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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자식이 삼성 다닌다고, 그저 좋아만 했던 저는 죄인입니다"
[인터뷰] 삼성 자살 노동자 故 김주현 씨 부친 김명복 씨
기자 노릇이 참 못할 짓이라는 생각을 들 때가 있다.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를 만나 그간의 사정을 꼬치꼬치 캐물어야 할 때면 더욱 그렇다.조금 누그러들었다지만, 바람은 여전히 날카롭던 19일 오전.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순천향대학 병원을 찾았다. 지난 11일 아침 삼성전자 LCD 탕정 공장 기숙사 1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고(故) 김주현 씨의 빈소가 있는 곳이다."우리 부부는 바보였어요. 삼성의 실체를 1%라도 미리 알았더라면…"이미 보도된 것처럼 김 씨의 유족들은 발인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가혹한 노동조건으로 아들을 죽음에 내몬 삼성전자 측이 공개적인 사과를 할 때까지다. 김 씨의 아버지인 김명복 씨는 삼성전자 LCD 탕정 공장 앞에서 매일 아침 일인 시위를 하고 있다. 시위를 마치고 빈소로 돌아온 김명복 씨의 표정은 얼음처럼 단단했다.몇 마디 인사말이 오간 뒤,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얼음이 쪼개지듯 김 씨의 말문이 열렸다."매스컴에선 다들 삼성이 좋다고만 하고, 그래서 삼성 들어가면 출세한 거라고만 생각했죠. 우리 부부가 바보였어요. 자식이 죽고 나서야 삼성의 실체를 알았어요. 그걸 1%만이라도 미리 알았다면…."삼성으로부터 입사 통보를 받았을 때, 고(故) 김주현 씨는 진심으로 좋아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LG전자에도 동시에 합격했지만, 주저 없이 삼성을 택했다고 한다. 삼성에서 연수를 받는 동안 쓴 일기에는 '삼성맨'이 됐다는 자부심이 잔뜩 묻어난다.
▲ 故 김주현 씨가 지난해 1월 연수 당시 노트 한 편에 적은 노래 가사. 희망을 말하는 노랫말이지만 그는 1년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프레시안(김봉규)"아들에게 없던 버릇, 과자를 왜 자주 먹나 했더니…"하지만 이런 자부심은 지난해 2월 공장에 배치됐을 때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 김명복 씨는 "아들이 '내가 생각한 삼성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라는 말을 자주했다"고 했다. 우선 노동조건이 너무 가혹했다. 하루에 12~14 시간씩 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사실상 맞교대 근무를 한 셈이다.김명복 씨는 어쩌다 집에 온 아들이 유난히 과자를 많이 먹어서 잔소리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삼성에 들어가기 전에는 없던 버릇이었다.하지만 실상을 알고서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아들은 회사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도 설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숟가락을 내려놓고 뛰어 가야 했다. 한창 나이에 먹성이 좋은 아들이 늘 배가 고팠던 게 당연하다."300만 원 월급의 진실…100만 원만 기본급, 나머지는 시간외 근무수당"김 씨를 당황하게 한 일은 이밖에도 많다. 그는 "아들이 한 달이나 두 달에 한 번쯤 집에 왔다"고 했다. 그런데 그게 대부분 평일이었다.처음에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요즘에는 작은 회사도 주5일 근무가 일반적이다. 김 씨는 대기업에 다니는 아들이라면 당연히 금요일 저녁에 퇴근해서 주말을 가족과 보낸 뒤 월요일 아침에 회사로 돌아가는 생활을 할 줄 알았었다.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일을 해야 했다. 지난해 김 씨가 받은 월급은 300만 원이 넘곤 했다. 또래 젊은이들과 비교하면 많은 수입이다. 그러나 내역을 들여다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기본급은 100만 원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시간외 수당이다. 그가 받은 많은 급여는, 혹독한 시간외근무의 대가였다."'삼성맨'이 왜 그렇게 지저분하냐 탓했는데…"아들을 괴롭힌 문제는 또 있다. 바로 숙소 문제다. 식욕이 좋고 운동을 즐겼던 고(故) 김주현 씨는 덩치가 컸다. 키가 186센티미터(cm), 몸무게가 90킬로그램(kg)쯤 됐다. 그런데 삼성전자 탕정 공장 기숙사는 김 씨가 편하게 쉴 곳이 못 됐다. 김 씨는 발에 맞지 않는 군화를 신은 신병처럼 지내야 했다. 그는 숙소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하지만 김명복 씨가 아들이 지내던 기숙사를 실제로 찾은 것은 아들이 죽은 뒤였다."거실 하나에 방이 세 개 있더군요. 그리고 방 하나에 침대가 세 개 있어요. 그런데 침대 크기가 다 똑같아요. 그래서 키가 큰 주현이한테 안 맞아요. 하루 종일 혹독하게 시달린 주현이가 잠도 편하게 잘 수 없었던 거죠. 그리고 거실 하나당 세탁기 한 대, 건조대가 두 개 있어요. 아홉 명이 쓰기에는 부족하죠. 실제로 주현이는 20일 동안 빨래를 못하고 지낸 적도 있다고 해요. 그때 제가 '(단정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 삼성에 다니는 사람이 왜 그러느냐'고 탓한 적이 있는데, 그땐 제가 실상을 너무 몰랐던 거죠.위생 문제도 심각했어요. 신발장, 침대 아래, 방구석 등에 먼지가 수북하고, 몹시 불결하더군요. '삼성'하면 떠오르는 청결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였죠.""자식보다 믿었던 삼성, 억장이 무너진다"그때만 해도 김명복 씨는 '그래도 삼성인데' 싶은 생각이 더 강했다.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들도 들어가기 힘든 삼성에 아들이 다닌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아들이 삼성 입사 대신 다른 진로를 택하기 힘들었던 데는 어려운 집안 형편도 한몫했다. 김명복 씨는 "주현이가 중학교 3학년 때 '부모님과 넓은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리고 아들은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인천의 한 전문대에서 전자 분야를 전공했다.김 씨는 아들이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고 했다. 아르바이트 역시 쉬지 않았다고 했다. 이처럼 힘겹게 공부한 아들이 대기업 정규직이 됐을 때, 이들 가족은 '이제 고생은 끝났다'는 심정이었다."아들이 학창 시절에 별의별 아르바이트를 다 했어요. 고깃집 불판을 닦는 일도 했고, 서빙도 했죠. 무척 고된 일을 하면서도 가족 앞에서 불평하는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어요. 늘 밝고 활달했죠. 아들의 표정이 어두워진 것은 삼성에 들어간 뒤였어요."힘들다고 호소하는 아들 앞에서 김 씨 부부는 "그래도 삼성이 제일 좋은 회사 아니냐. 조금 참고 견뎌보자"는 말을 거듭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지독히 후회스런 기억이다. 김 씨는 "아들의 말을 못 믿고, 오히려 삼성의 이미지를 믿었던 게 한스럽다"고 했다.
▲ 14일 충남 천안 순천향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故 김 씨의 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프레시안(김봉규)"故 김주현 씨의 직장 생활, 삼성이 처음이 아니었다"'고(故) 김주현 씨가 힘겨워한 것은 어쩌면 사회 초년병이면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 아니었을까.' 이번 사건을 지켜본 이들이 흔히 하는 지적이다. 그러나 김명복 씨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런 지적에 고개를 젓게 된다. 고(故) 김주현 씨에게 '사회 생활'은 삼성에서 겪은 게 처음이 아니었다. 청소년 시절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을 뿐아니라 직장 생활 경험도 있다."주현이는 대학 1학년을 마친 뒤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특례업체에서 근무했어요. 인천 부평 공단에 있는 작은 공장이었지요. 안경알 만드는 회사였는데, 그곳 환경도 무척 열악했죠. 위험한 화학물질을 사용해야 했고요. 하지만 주현이는 힘든 기색이 없었어요. 적은 월급이지만 꼬박꼬박 적금도 붓고, 헬스클럽에도 등록했죠. 그 기간 동안 권투 도장에도 다니고 격투기도 배웠어요. 주현이가 워낙 운동을 좋아했거든요."26살 젊은 나이지만,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서 곱고 편하게만 자란 여느 신입직원들과는 달랐다는 이야기다. 이런 아들의 말보다 더 믿음이 갔던 삼성의 '이미지'. 김명복 씨는 다른 부모들에게 할 말이 많다."삼성 공장 안이 어떤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 조금만 안다면, 어떤 부모라도 자식더러 삼성에 취업하라는 말 못 할 거예요."삼성에서 일하는 직원들,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은 '초일류기업'이라는 삼성의 '이미지' 때문에 삼성의 열악한 노동현실에 스스로 눈을 감곤 한다는 설명이다. 김명복 씨 역시 이런 부모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작은 공장에 다니면서, 가족과 지내고 싶어요"김 씨가 '삼성 공장이 뭔가 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지난해 여름께였다. 아들의 말을 더 이상 흘려들을 수 없었다. 아들은 원래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다. 그래서 독성 물질을 다루는 환경은 아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하지만, 인천 부평공단의 병역특례업체에서 일할 때는 큰 문제가 없었다.그런데 삼성에선 달랐다. 여름 어느 날, 집에 온 아들의 팔과 다리에선 진물이 줄줄 흘렀다. 피부가 벗겨져서 온통 벌겠다. 공장 안에서 입는 방진복은 아들의 몸에 있는 먼지나 땀이 공장 라인에 떨어지는 것을 막아줄 뿐이었다. 공장 안의 화학물질이 아들의 몸에 스며드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큰일이다 싶었다. 아들은 철들고 나서는 처음으로 부모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결국 지난해 8월 아들의 부서가 바뀌었다. 자재 관리 부서였다. 화학물질을 직접 다루는 일은 아니었지만,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3개월쯤 지난 어느 날, 모처럼 집에 온 아들이 자는 방에 들어가 봤다. 다음날 출근을 앞둔 아들은 눈을 뜨고 있었다. 얼굴엔 핏기가 없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였다. 딱딱한 여느 부자(父子) 관계와는 많이 달랐다. 김명복 씨는 아들 옆에 누웠다. 아버지와 아들은 이날 한잠도 못 잤다."회사에 가는 게 그렇게 싫으냐.""네, 도저히 못 다니겠어요. 다른 작은 공장에 다니면서 가족들과 지내고 싶어요."뜬눈으로 지새운 아침. 김명복 씨는 부엌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삼성이고 뭐고 없다. 주현이 회사 못 간다."꿈같은 휴가, 그리고 회사 복귀그리고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들의 상태를 설명하고, 병가를 신청했다. 이날 오전, 김 씨는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의사는 아들이 우울증이라고 했다. 회사를 5개월쯤 쉬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서를 회사에 냈다. 그러나 회사가 허용한 병가는 두 달뿐이었다.병가를 내고 이틀 동안, 아들은 내리 잠만 잤다. 그렇게 푹 자고나니까,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며칠 뒤, 아들은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농담도 곧잘 했고, 운동도 즐겼다. 그러나 두 달은 너무 짧았다. 회사에 복귀할 날이 다가오자, 아들의 표정은 다시 어두워졌다. 불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김명복 씨는 의사로부터 병가를 연장해야 한다는 소견서를 받아 회사에 냈지만, 회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 10일, 아들은 인천에 있는 집에서 막차를 타고 공장으로 떠났고, 그게 아들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다음날인 11일 오전, 아들은 회사 기숙사 13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아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 메시지는 짧았다. "엄마 아빠 누나 힘내시고 죄송합니다"그 다음부터는 이미 알려진 대로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린 것은 회사가 아니라 구급대원이었다. 아들의 문자를 보고 불안해진 가족들이 구급대원에게 연락했고, 구급대원이 아들의 시신이 있는 병원을 알려줬다.모텔에서 만난 삼성 직원 "삼성이 신경 써줄 때 빨리 장례 치르는 게 좋다"
▲ 이야기를 마치고, 아들의 영정 앞으로 가는 김명복 씨의 뒷모습. ⓒ프레시안(성현석)병원에 도착하니, 이미 삼성 직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그들은 '매뉴얼'을 갖고 있었다. 무조건 3일장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김명복 씨는 숨이 막혔다. 아들이 회사 생활을 얼마나 힘들어했는지를 잘 아는 그로서는 삼성 측이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았다. 아들이 이날 투신하기에 앞서 한차례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나니, 더욱 그랬다. '한번 몸을 던지려 했던 직원이라면, 안전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게다가 영안실에 있는 삼성 직원 가운데 정작 아들과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삼성 측에 이야기했다. "공개 사과하시오."그리고 얼마 뒤, 삼성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김 씨를 차에 태웠다. 십 분쯤 지나서 도착한 곳은 어느 모텔이었다. '웬 모텔?' 방문을 열자 삼성전자 박모 차장이 기다리고 있었다."조용한 곳을 찾다보니 이런 곳에서 뵙게 됐습니다."그리고는 바로 '보상' 이야기를 했다."1년 연봉 2760만원에 퇴직금, 위로금에 알파를 더 드리겠습니다. 산재는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모욕감을 느꼈다. 자신이 요구한 '사과'에 대해선 전혀 말이 없었다."그만 이야기합시다."하지만 박 차장은 "삼성이 신경 써줄 때 빨리 장례 치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24시간 모텔에 대기할 테니 사모님과 빨리 상의해서 답을 달라"고 했다. "시간을 끌수록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말까지 했다."자식들하고 즐겁게 사는 게 희망인데, 그게 사라졌으니…"이쯤에서 겁이 덜컥 났다. 김명복 씨는 "국가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 게 삼성"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피해 볼 수 있다"는 말을 했다. 두려울 수밖에. 김 씨는 "삼성에서 죽은 사람들의 부모들이 합의하고 넘어간 이유를 알 것 같았다"고 했다.다시 영안실에 왔다. 두 시간쯤 뒤, 휴대폰이 울렸다. 박 차장이었다."사모님과 얘기가 잘 됐습니까""이거 보쇼. 당신과 만난 지 겨우 두 시간 지났소.""빨리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절차를 빨리 밟는 게 좋습니다."김명복 씨가 "끝까지 가기로" 결심한 것은 그때였다. 김 씨는 학원 차를 몬다. 그의 아내는 청소 일을 한다. 예전에는 직원 20명쯤 되는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지만, 외환위기를 앞두고 파산했다. 혹독한 고생을 하다 7, 8년 전에 차를 한 대 샀다. 그리고 3년 전에 할부금을 다 갚았다. 딸도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했고, 아들은 재작년 말 삼성 입사가 확정됐다. '이제 고생은 끝이다' 싶었는데, 아들이 죽었다.김 씨는 이제 잃어버릴 게 없다고 생각한다."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열심히 살아서 자식들하고 즐겁게 사는 게 유일한 희망인데, 그게 사라졌으니…. 이제 뭘 더 하겠어요.""왜 굳이 '공개사과'냐고요?…다른 부모들이 알아야 하니까요"그래서 그는 "갈 데까지 가기로" 결심했다."저는요. 앞으로 죽을 때까지 운전하면서, 잘은 못살아도, 살아갈 수는 있어요. 딸도 다 키웠고, 아내도 일하고요. 자식 잃은 부모가 두려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삼성이 어떤 곳인 줄도 모르면서, 자식이 삼성 다닌다고 그저 좋아만 했던, 저는 죄인입니다. 그런데 삼성이 돈으로 모든 걸 덮도록 내버려두면, 저는 주현이한테 또 죄를 짓는 겁니다. 물론 제가 질 수도 있겠죠. 그래도 싸울 겁니다. 그래야 나중에 주현이 얼굴 볼 면목이 있죠.왜 굳이 '공개 사과'냐고요. 삼성이 어떤 곳인지를 세상에 알려야하니까요. 다른 부모들이 알아야죠. 자식을 삼성에 보낸 부모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주현이 같은 희생자가 또 나오면 안 되잖아요."
▲ 고(故) 김주현 씨 빈소. ⓒ프레시안(성현석)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빈소 안은 휑하기만 했다. 유족들과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 삼성백혈병 충남대책위 관계자 한두 명이 그곳에 있는 전부였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삼성일반노조 등 이른바 '외부세력'이 이번 사건에 관여하는 것을 삼성 측은 몹시 못마땅해 한다. 아들이 죽고서야 이들 단체의 이름을 알았다는 김명복 씨에게 이들 '외부세력'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고맙죠. 진심으로 고맙죠. 시민단체나 노동조합이 왜 필요한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황소뿔작성일
2011-01-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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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NSC 무력화, 각료회의 표류 대통령 ''안보참모'' 없다
NSC 무력화, 각료회의 표류 … 대통령 ''안보참모'' 없다
현재 청와대는 국가안보 위기상황에 대응할 능력이 있는가.
천안함 침몰사건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이 의심스러워하고 있다.
사건 직후 긴급 소집된 네차례의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북한 연루’ 발언이 오락가락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
였기 때문이다.
이명박정부는 취임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법을 고쳐 NSC의 양대축인 상임위원회와 사무처를 모두 없앴다.
각 부처에서 파견됐던 120명은 해당 부처로 되돌아가거나 퇴직했다.
소관 업무를 대통령실로 이관하면서 역할과 기능도 대폭 축소했다. NSC 위기관리센터는 대통령실장 직속 위기정보
상황팀으로 축소됐고, 센터장도 비서관급에서 2급 행정관으로 강등됐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이 발생하자 여당에서조차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공성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대통령에게 보고가 상당시간 지체되고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데는 NSC 폐지도 한가지 이유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외교안보수석이 위원장을 겸임하고 위기상황팀장도 1급 비서관급으로 격상했다. 하지만 과거 NSC 사무처가 담당했던 부처조율과 정보총괄기능은 살아나지 않았다.
실무를 아는 참모들이 없으니 안보관계장관회의가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 한계가 있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외교부 출신이고, 위기관리센터의 김남수 팀장은 국가정보원 출신이어서 안보 현안을 제대로 꿰기 어려웠다.
G20정상희의 등 병행업무도 많다. 김병기 국방비서관은 외교안보수석실 내에서조차 역할이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초대 청와대 안보실장(NSC 사무처 관할)을 역임했던 송민순 의원(민주당)은 “장관들이 주요결정을 내리려면 실무를 꿰고 있는 참모들이 제대로 갖춰진 구조가 아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NSC가 없어지면서 33개 분야 285개의 위기발생시 행동지침을 담은 매뉴얼도 무용지물이 됐다. 이 매뉴얼에는 부처·기관별 대응요령과 민간자원 동원방식이 수록돼 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해군 2함대는 재난상태에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천·경기 지역에 민간 인양·구난업체를 ‘동원업체’로 지정해두고 있다(내일신문 3월 30일자 참조). 하지만 이 매뉴얼은 사건 직후 무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교전, 대량인명사고 등 17개 사항에 대해 지휘통제반장이 장관, 합참의장, 작전본부장에게 즉시 보고토록 하는 매뉴얼조차 지키지 않았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이상의 합참의장은 사건 발생 53분, 49분이 지나서 보고를 받았다.
참여정부에서 합참의장을 역임했던 이상희 전 국방장관은 이런 문제점을 인식, 지난해 국방부에 ‘전략수준의 전쟁지도 및 위기관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OOOO과’를 설치했다. NSC 위기관리센터 역할을 국방부가 맡도록 ‘국방지휘본부’를 만드는 계획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장관이 중도하차하면서 발전계획도, 본부신설방안도 모두 물거품이 됐다.
그 와중에 천안함 사건이 터졌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 직후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네차례나 열었지만 혼란만 야기했던 건 청와대에 제대로 된 안보관계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주변에 안보를 아는 참모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파란지붕 아래 모든 노무현스러운 것들을 없애고 쥐맛대로 한 결과.
그러면서 나모델을 비롯한 것들은 좌파정부탓이니 기강해이 탓이나 하고 앉아 있지.
집권3년차에 언제까지 시스템정비만 하고 있을래.
한심스러운 쥐박아.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일단 뻥커에만 기어들어 가면 일이 해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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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추노' 속 주연보다 매력적인 조연 Best
최근 인기 폭발인 드라마 [추노]
모든이들의 주목을 끌었던 아이리스가 끝나
서운함을 느끼기도 전에 장혁의 추노질이 시작되었다.
장혁,이다해,오지호,이종혁,김지석 등 내노라 하는 배우들을 메인으로 내세운
추노!!
메인으로 내세운 주연들뿐 아니라 화려하고 연기력 또한
탄탄한 조연들이 있기에 첫회부터 시청률 30%를 넘나들고 있는 상황!
[추노]의 매력적인 조연들에 대해 알아보자!
1. 성동일
천지호 役 성동일
대길아 넌 내가 키우던 강아지야.
다시 내 밑으로 들어와.
40대 중반. ‘한수 이북 최고의 추노꾼’이었으나,
옛날 졸병이었던 대길이가 ‘조선 최고의 추노꾼이 되면서
자존심 및 존재감이 바닥에 떨어져서 뒹굴어 다닌다.
어렸을 때부터 강상의 무뢰배로 자라 말 한마디면 왈패를 구름처럼 모으고
인상 또한 기가 막히게 험악해 저자에서는 아무도 그를 건드리지 못한다.
평소 ‘왈패’라는 자존심이 강해 벼슬아치에게 함부로 휘둘리는 일은
참지 못하지만 돈만 주면 일은 다 한다. 송태하가 도망간 얼마 후,
황철웅과 동행해 임영호와 석견을 암살하는 일에 가담하지만,
이 일로 아끼는 부하들을 하나씩 잃게 되면서 벼슬아치의 냉엄함에 정면으로 도전하게 된다.
그들이 궁궐의 일에 간섭하지 않듯, 궐 사람들이 저자의 일에 간섭하지 않기를 바란 때문이다.
부하로 덩치가 오죽잖은 만득이 등 기본 이상의 싸움꾼들이 있다.
최근 국가대표까지 내노라하는 드라마와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오던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성동일.
어떤 역할이던 자기것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그를 봐오며
이번 추노에서의 활약이 기대될수 밖에 없는 배우!
2.이한위
오포교 役 이한위
어허 이 사람이! 추노가 무슨 벼슬이라고
녹봉 받듯이 따박따박 정가를 고집하나?
좌포청 포교로 대길이 어렸을 때 가노 큰놈이가 도망간 사실을 고했으나
관청에 접수치 않고 추노꾼 천지호를 소개해 줬다.
어찌보면 대길이 추노꾼이 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장안의 추노 의뢰를 도맡아 대길에게 넘기고,
대길이 노비를 잡아오면 구전을 떼는 추노 거간꾼 노릇을 하고 있다.
중년의 나이에 포교 녹봉만으로 풀칠하기 어려워 돈이 되는 일이라면 악착같이 덤비고,
간과 쓸개에 번갈아 붙어대는 얄밉고도 가련한 인물이다.
나중에 업복이 일당 등이 벌인 양반 살인 사건을 맡게 되면서 홍역을 치른다.
좋은 일은 혼자 누리고, 힘든 일은 육포교, 구포교와 함께 진행한다.
최근 굿모닝프레지던트 까지 성동일 못지않은 다작과 연기력을 통해
사뭇 지루해질 수있는 정극에서도 실소를 자아내는 단연 최고의 조연배우!
그의 터프한 말투속에 숨어있는 화려한 애드립과 유머를 통해
[추노]는 더욱 재밌어 질듯^^
3. 김하은
설화 役 김하은
오라버니 나 몸 판 년이라고 무시하지 마.
네가 버림받는게 뭔지 아니?
사당패에서 13살부터 몸을 팔다가 도망쳐 대길의 추노패로 합류한다.
철들기 전부터 저자를 떠돌았고, 그와 비슷하게 몸을 팔기 시작했으니
세상만사 눈치로 해결하고 임기응변으로 하루를 넘기려 한다.
왠지 낯이익는 배우다 했다.
얼마 전 영화 늑대의유혹에서 강동원에게 눈을 이식 받는
행운녀! 그때는 아무도 몰랐을 그녀의 깜찍함을 이번 [추노]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17살의 설화 역을 맡은 김하은의 실제나이는 27살!!!!!
초동안의 소유자 김하은 앞으로 그녀의 깜찍함에 주목하게 될걸?
4.데니안
백호 役 데니안
김성환(큰놈이)의 부하. 성환의 밀명을 받고 혜원을 찾던 중 과도한 열의를 보이다
대길과 부딪치며 김성환의 위치까지 발각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한다
무예가 출중하며 충성심도 높은데 혜원을 보호하고 찾는데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은
다만 혜원이 일찍이 그를 거둬준 은혜를 갚으려는 때문만은 아닌듯.
혜원을 향한 남모르는 연정을 품고 있다.
가수와 예능 라디오를 넘나들던 데니 안!
추노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기 시작하는걸까?
종종 등장하는 그의 모습에 GOD팬들은 반갑기 그지없고
또 다른이들 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는 중.
과감하게 연기에 도전한 데니 안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
5.윤지민
윤지 役 윤지민
명나라 패망 후 조선으로 흘러 들어온 명나라 내시부 소속 고수들 중 하나.
변장과 암기에 능하고 상대가 여자라
방심하는 틈을 노려 숱한 이들의 목숨을 손쉽게 뺏어왔다.
명나라 교역으로 연이 있던 최사과의 의뢰를 받아 혜원을 추격한다.
산채로 잡아오는 데는 별 뜻이 없는 듯.
즐겨 사용하는 무기는 평소에는 비녀로 쓰는 단검.
MBC드라마 히트,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 등에서 얼굴을 보이던 윤지민!
[추노]에서 보여지고 있는 그녀의 섹시한 킬러 연기는 일품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윤지민 이번[추노]를 통해 훨훨 날아 오르길~
6.윤문식
마의 役 윤문식
홍어도 삭아야 제맛이고 늙어도 영감이 좋은 벱이여..
군영에서 말을 치료하던 수의사였으나 은퇴하고 여각에서 세마나 돌보는 신세다.
홀아비로 늙어 가족이 없으며 방화백에게 춘화를 받아 스스로 즐기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대의는 뒤로 미루고 눈앞의 이익에 연연해하며, 유혹에 쉽게 흔들리고,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지엄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나마 속정은 있어 대길에게는 매일 당하면서도 도움을 준다.
대길 여각의 큰 주모를 흠모하고 있다.
웃음이 먼저 나오는 배우 윤문식!
이런 싸가지 없는 놈~!!!
언젠가 [추노]에서도 듣게 될 수 있는 날이 오길~
정말 말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조연배우^^
출처 :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