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567);
-
-

[엽기유머] 3대 흉가 제천에 유명한 늘봄가든 근황
영화로도 만들어지는 제천의 유명한 흉가 늘봄갈비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폐가였던 곳.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용두대로 796 (봉양리 37-1) 소재. 중앙고속도로 봉양육교 진입 초반. 제천 나들목에서 2km 전방쯤이다. ‘비'자를 뺀 나머지 네온사인 간판 글씨는 거의 떨어져나가 있었다. 2. 괴담[편집]2009년 6월 29일 즈음 디씨인사이드에 '제천 늘봄가든[1]의 알려진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흉가 취급을 받게 되었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십수 년 전, 늘봄갈비는 그래도 꽤 이름난 맛집이었다. 종업원 한 명과 주방장을 맡은 사장, 그리고 그의 아내가 식물인간인 딸과 함께 살았다. 딸이 죽고 얼마 뒤 종업원과 아내도 교통사고로 즉사한다. 이어 사장[2]은 그곳 주방에서 가스를 틀어 자살했다. 이러한 사고가 있던 뒤에도, 가게 자체는 워낙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매입되었다. 이외의 다른 괴담으로는 늘봄갈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 시절에도 괴현상이 속출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손님이 고기를 시키지 않아도 정체불명의 종업원이 고기를 갖다준다', '설거지를 안해도 아침에 출근하면 설거지가 되어 있다', '손님이 장난을 치면 누군가 머리를 때린다'는 등 이야기이다. 이러한 괴현상이 반복되다 보니 자연스레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 비슷한 시점에 이곳을 소재로 올려진 체험담 형식의 글도 있는데, 어느 새벽에 담력내기 비슷하게 늘봄갈비를 방문한 학생들이 2층에서 사람 형체의 검은 그림자와 조우한 뒤 차를 타고 도망쳤지만, 계속 같은 자리에서 맴돌아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2009년 본격적으로 괴담이 퍼지기 전에도, 여러 가지 소문이 떠돌거나 외부인이 침입하곤 했다. 2004년 5월, 어떤 여자 아마추어 방송작가가 인터넷에 '그곳 천장에서 여자 형체를 한 무언가가 씩 웃고 있었다'는 글을 올려서 무속인들이 천장을 파괴하기도 했고, 노숙인들이 불법으로 들어와서 자기도 하고[4], 고물장수들이 내부 욕조나 파이프 등을 뜯어가서 건물주가 무척이나 골치를 썩었다고 한다. 넷상에 알려져 유명해진 폐가가 다 그렇듯, 리모델링 전까지만 해도 내부 벽은 무속인들, 흉가 동호회, 불교인, 기독교인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낙서가 도배되어 종교의 각축장이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늘봄갈비 건물 최초 건립자의 증언에 따르면, 돌고 있는 소문은 사실무근이고, 그냥 장사 접으려고 간판을 내렸는데, 어느새 소문이 돌다가 흉가 취급을 받게 되어버렸다고 한다. 2011년: 뭔가 공사함.2013년: 1층에 카페, 2층에 점집이 들어옴2015년 폐업그러다 수 년이 지나, 한 불자에게 매각이 성사되어 2012년 11월부터는 카페와 법당으로 쓰였고, 이번에도 장사가 안 되어서 3년 후인 2015년에 또 폐업해버렸다. 다행히 이 때는 이전 같은 폐허가 아닌 말끔한 상태에서 유지되었다.2018년 1,2층 카페가 영업 중 술과 식사도 판매 이후 2016년에 한 크리스천에게 매각되어 늘봄힐링카페로 다시 리모델링되었지만, 이번에도 장사가 안 되자, 2019년에 제천풍천장어로 업종을 변경했다.2020년 풍천장어집 변경2020년 한식 뷔페집으로 바뀜2020년 무렵부터는 산골이야기라는 한식뷔페로 바뀌었는데, 해당 가게는 4년이 넘은 시간 동안에도 계속 운영되고 있었으나, 2024년 6월 폐업한 것이 확인되었다#. 해당 가게는 가게 뒤 땅에 텃밭을 내고, 키운 농산물로 한식을 만들어 파는 멀쩡한 한식뷔페였다.2020~2024년 6월 폐업 아래 폐업 전해당 장소는 업종이 계속해서 바뀌었는데, 이렇게 장사가 안 되고 업종이 계속해서 바뀌는 이유는, 이곳이 식당으로서는 썩 좋지 않은 장소에 있기 때문이다. 일단 주변이 대부분 밭농사 짓고 사는 민가라서 식사 위주의 장사가 잘 될 만한 위치도 아니고, 게다가 육교 진입 전 커브를 도는 길목에 바로 있다보니, 커브를 잘못 돌면 사고가 나기도 좋은 위치다. 식당이 운영되던 당시에는 밤중에 헤드라이트만 하나 달랑 켜고 운전하다가 커브를 잘못 돌아 입구까지 돌진했던 차들이 몇 번 있던 모양. 무엇보다 늘봄갈비는 제천시에서 원주시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했는데, 2001년 중앙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고 한다.[5] 다만, 제천시가 밀고 있는 제천 바이오밸리가 봉양읍 쪽에서 확장 중인데, 현재 건설 중인 제3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거의 여기와 맞붙게 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지나면 입지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제천시민들은 거의 대부분 이곳 이야기가 소문이 부풀려져서 와전된 내용인 것을 알고 있었다. 자세히 지켜보면, 이곳은 사람이 버젓이 살고 있는 집이다. 사업장과 업주가 상주하는 거주구간이 별도로 같이 존재하는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쉽게 퇴마가 안되는지 가게가 잘 안되는데... 그냥 위치가 구림. 곤지암정신병원처럼 쿠팡이 가서 퇴마해야 하는 수준. 4. 영화화[편집] 2024년에는 해당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공포영화 늘봄가든이 8월 21일 개봉했다. 영화가 공개되자 곤지암이나 치악산의 선례 때문인지 늘봄가든의 현 건물주와 제천 시민들은 불쾌함을 드러냈고, 상황에 따라 법적 대응도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에선 '늘봄가든의 이름만 차용하고 실제 늘봄가든 건물이나 제천시와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해명하였다.
-
-
-
-
-
-
-
-
-
-
-
-
-
-
-

[영화] 사무라이가 나오는 작품들 ft. 존 윅 4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및 잔혹한 내용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 이 글 역시 본래는 '닌자 배트맨' 실사판이 나올 당시 쓴 내용을 살짝 수정한 글입니다.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무사 '사무라이'는 전통 문화 뿐만 아니라 현대 대중문화에서도 영화,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등으로 영상화 작품들이 여럿 나왔으며(이 중에는 1954년 영화 '7인의 사무라이'처럼 평론의 극찬을 받을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 리메이크한 작품들도 존재), '닌자' 소재와 마찬가지로 대중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각색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한 인물들 및 온갖 패러디 개그가 나오는 '은혼', 실존 인물 '오다 노부나가'가 개로 환생하는 '오다 시나몬 노부나가' 등 과감한(?) 작품들도 나왔습니다. 해외에서도 '닌자' 소재와 마찬가지로 이국적이면서 대중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소재란 점 + 대중문화 작품에 활용해도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항의를 받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장려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의 어드밴티지가 있어서인지 서구권 작품들에서도 과거부터 여러차례 나왔으며 그 중 일부만 추려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흑선 (야만인과 게이샤)' (The Barbarian and the Geisha, 1958) '존 휴스턴' 연출에 '존 웨인'이 주연을 맡은 미국 영화로 실존인물 '타운샌드 해리스'가 일보에 총영사로 갔을 때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입니다. '사일런트 스트레인저' (Lo straniero di silenzio, 1968) 이탈리아의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 '스트레인저' 시리즈 중 하나이며 영어 제목으로는 '더 호스맨 앤 더 사무라이' (The Horseman and the Samurai), '더 스트레인저 인 재팬' (The Stranger in Japan)으로도 알려진 작품이며 주인공이 에도 시대에 두 가문의 분쟁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사무로이드' (Samuroids, 1968 *) DC 코믹스의 '더 플래시' 이슈 180 The Flash #180 (1968년 10월호)에 데뷔한 로봇 사무라이 전사들이며, 더 플래시 실사판 TV 시리즈의 시즌 4 (2017) 에피소드들에도 출연했습니다. '레드 선' (프랑스어 원제: Soleil rouge, 이탈리아어 원제: Sole rosso, 1971) 프랑스, 이탈리아 합작 영화로 서양권 배우인 찰스 브론슨 , 알랭 들롱 , 우슐라 안드레스 뿐만 아니라 동양권 배우인 미후네 토시로도 비중 있게 나온 작품. 한국에서는 영어권 제목인 '레드 선'으로 알려졌으며, 워너 아카이브에서도 발매한 바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1871년 일본 천왕은 미국 대통령에게 대단히 귀중한 무사도를 선사하기고 결정한다. 그 칼은 일본 대사와 두명의 사무라이의 엄중한 보호하에 워싱톤으로 가는 열차편으로 운송되고 있었다. 그러나 열차는 링크(Link: 찰스 브론슨 분)와 거취(알랑 드롱 분)가 이끄는 노상 강도들에게 습격을 받게 된다. (출처 : 네이버영화) DC 코믹스 연재 만화가 원작인 인기 TV 시리즈 '슈퍼 프렌즈'(한국 수입명: '슈퍼 특공대')의 1977년 시즌부터 추가된 슈퍼히어로 중 한명이며, 나중에 영 저스티스에선 여성 캐릭터로 각색됐으며 극장 개봉 작품인 '레고 배트맨 무비'에도 출연했습니다. '배트맨' 이슈 413 Batman #413 (1987) DC 코믹스의 연재 만화이며 고담 시 박물관에 과거 도쿠가와 가문에 패배해 자결했다고 전해진 '타하라 마사히코'의 유령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며 발생하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블라인드 퓨리' (Blind Fury, 1989) 일본이 맹인 검객을 다룬 '자토이치'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故 '룻거 하우어'가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에서는 '마검의 심판자'란 제목으로 수입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 참가했던 특수대원 닉 파커가 전쟁도중 폭발로 인하여 두눈을 잃고 그곳 원주민의 도움으로 신검술을 익히게 된다. 그로부터 20년후 닉은 고향 마이아미로 돌아와 옛 전우인 프랭크를 찾아가나 마침 침입한 갱들에 의해 프랭크의 아내는 살해되고 만다. 그녀는 죽기직전 빌리를 아버지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프랭크는 인질로 잡혀 리노 암흑가의 대부인 맥클레디를 위해 신종 마약을 만들고 있었다. 이에 닉은 빌리를 대동하고 악의 소굴로 쳐들어가 맥클레디의 부하들과 죽음의 혈전을 시작하는데... (출처 : VHS) 쿄다이 켄: 사무라이가 마스크 뒤에 숨는 건 아니될 일! 배트맨: (마스크를 벗으며)..그래. 전력을 다해 덤벼라! '배트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 (Batman: The Animated Series, 1992 *) 지난 번 글에서 소개한 '나이트 오브 더 닌자'에서 내용이 이어지는 시즌 1 에피소드 '데이 오브 더 사무라이'(Day of the Samurai)에서 쿄다이 켄과 재대결을 가졌으며, 이후 웨인이 스승과 만나는 자리에서 스승은 제자인 웨인-상(작 중 표현)에게 배트맨은 사무라이의 진수라고 칭찬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레전드 오브 배트맨' (Legends of Batman, 1994) 수년에 걸쳐 진행된 배트맨 관련 토이라인들 중 하나이며 이 중 '사무라이 배트맨'은 TV 광고도 이뤄졌습니다. 그린 랜턴 (카일 레이너 버젼) Green Lantern (Kyle Rayner, 1994) DC 코믹스에서 세대 교체 차원에서 데뷔시켰던 캐릭터들 중 한명이며 사무라이 형태도 자주 활용하며 싸웠습니다. '고스트 독' (Ghost Dog: The Way of the Samurai, 1999) 세자르상 최고의 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으로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한계 속에서도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귀신처럼 해치우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킬러 고스트 독. 고스트 독은 도시속의 외딴 섬 같은, 폐허가 된 빌딩 옥상에서 비둘기를 키우며 살고 있다. 뉴욕의 뒷 골목에서 고스트 독은 신화적인 존재이며 그에 관한 모든 것은 신비의 베일에 싸여있다. 그의 손엔 언제나 일본 고서<사무라이 길>이 들려있다. 그에게는 <사무라이 길>이 영혼의 지침서. 자신의 보스에게 목숨바쳐 충성을 다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무라이 정신은 고스트 독에게 삶과 죽음을 초월한 새로운 정신세계를 열어준다. 그는 킬러로서 표적들의 죽음을 다루면서 자신의 죽음엔 초연한 저승사자이다.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의 뉴욕 마피아 졸개 루이.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우리에게 그는 일평생 충성할 것을 맹세한다. 그러나 루이는 주군이라 부르기에 별볼일 없는 3류 마피아 쓰레기에 불과하다. 그 후, 고스트 독은 루이가 속한 마피아를 위해 환상적인 솜씨로 표적들을 해치운다. 고스트 독은 마피아 보스 바고의 딸 루이즈와 눈이 맞은 루이의 동료 프랭크를 처단하라는 임무를 맡는다. 그는 여느 때처럼 신속히 프랭크를 처치하지만 보스의 딸 루이즈 때문에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내분을 염려한 마피아가 고스트 독을 제거하려고 하자, 마피아의 배신에 분노한 그는 사무라이 코드에 따라 복수를 시작한다. '사무라이 잭' (Samurai Jack, 2001) 미래로 온 사무라이가 과거로 가려는 내용을 다루며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은 TV 시리즈 작품으로 같은 워너 계열인 DC 코믹스에도 홍보 만화를 낸 바 있습니다. '라스트 사무라이' (The Last Samurai, 2003)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서 배급한 '톰 크루즈' 주연작으로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받았으며, 흥행도 제작비의 3배도 넘는 성적을 기록하며 성공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조국과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장터를 누볐던 네이든 알그렌 대위(탐 크루즈). 그러나 남북전쟁이 끝난 후, 세상은 변했다. 용기와 희생, 명예와 같은 군인의 덕목은 실용주의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시대 흐름에 밀려 설 자리를 잃게 되고, 그가 참여했던 전쟁의 명분조차 퇴색해버리자 알그렌은 허탈감에 빠진다.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선 또 한명의 무사가 가치관의 혼란 속에 갈등을 겪고 있었다. 황제와 국가에 목숨 바쳐 충성해온 사무라이의 마지막 지도자 카츠모토(켄 와타나베)가 바로 그. 미국이 신문명의 조류 속에서 변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있던 그 시기에 일본의 전통 문화 역시 서양 문물의 도입으로 개혁의 홍역을 앓고, 새롭게 도입된 철도와 우편제도는 사무라이가 수세기 동안 목숨 걸고 지켜온 가치관을 뒤흔들어 놓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카츠모토에게 사무라이의 정신이 없는 삶은 곧 죽음이었다.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된 알그렌과 카츠모토, 이 두 군인은 서구 열강의 신 문물에 매료된 일본 제국의 젊은 황제가 신식 군대 조련을 위해 알그렌을 초빙하면서 운명적으로 조우하게 된다. 서구화를 가속화 시키기 위해 황제의 측근들은 사무라이 집단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알그렌은 자신이 뜻밖에도 사무라이에 대해 연민과 동질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깨닫는다. 신념과 무사정신으로 무장한 사무라이의 모습이야말로 한때 자기 자신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두 시대와 두 세계가 거세게 충돌하는 이 낯선 세계에 던져진 알그렌. 그는 군인의 명예심 하나로 자기의 앞길을 헤쳐나가는데. '더 배트맨' 시리즈 (The Batman, 2004) DC 코믹스의 배트맨 관련 프렌차이즈들 중에서 2000년대에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영화, 홍보 만화책, 게임, 토이라인이 동시 연계되며 진행된 프렌차이즈 중 하나로 2007년에 '사무라이 슬래시 배트맨'이 나왔습니다. '써커 펀치' (Sucker Punch, 2011)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배급으로 나온 '잭 스나이더' 연출작으로 극장판 및 극장판에는 삭제된 장면이 포함된 확장판이 존재하며 작 중 개틀링건을 사용하는 사무라이 로봇이 스테츄로도 제작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자유를 위한 기습공격! 다섯 개의 아이템을 찾아라! TEST MISSION_세 명의 거대한 무사들을 무찔러라! MISSION CHALLENGE1 지도(map)_나치군단을 제거하라! MISSION CHALLENGE2 불(fire)_용사들과 드래곤을 섬멸하라! MISSION CHALLENGE3 칼(knife)_사이보그 전사들을 격파하라! MISSION CHALLENGE4 열쇠(key)_무자비한 적의 광란에 맞서라! LAST CHALLENGE_네 안의 모든 능력을 깨워라! 탈출하라! 네 마음이 널 자유케 하리라! '배트맨: 어스 원' (Batman: Earth One, 2012) DC 코믹스에서 기존의 월간 연재 형식이 아닌 그래픽 노블로 발매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의 브루스 웨인이 박쥐 심볼이 세겨진 검은 사무라이 갑옷을 주의깊게 보는 장면이 나오며, 어떻게 브루스 웨인이 박쥐 심볼을 선택하게 됐는지 설명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https://comicnewbies.com/2015/05/21/how-bruce-wayne-chose-the-bat-symbol-earth-1/ '인피니트 크라이시스' 게임판 (Infinite Crisis, 2015) DC 코믹스에서 발행한 동명의 작품을 대폭 각색한 MOBA 장르의 온라인 게임으로 작 중 사용 가능한 스킨으로 '사무라이 가스라이트 배트맨'이 나왔습니다. DC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DC's Legends of Tomorrow, 2016) DC 코믹스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삼고, '애로우버스'에 속하는 TV 시리즈 작품이며 시즌 2 에피소드 '쇼군' (Shogun)에서 17세기의 일본으로 가는 내용이 나왔으며 해외에서 매주 TV 에피소드도 리뷰하는 언론 사이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팬들 사이에서도 명장면으로 여겨졌는지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를 CW 계열 작품들로 실사화하는 팬 편집 영상에 수록되기도..)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2018)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서 배급한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작으로 2011년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CG)판 작품이며 평론과 흥행 양쪽 다 성공을 거뒀습니다.작 중 사무라이 컨셉 캐릭터인 '다이토'가 나오며 주연이 아닌 조연이지만 작 중 임펙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2045년, 암울한 현실과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게 가능하다.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 역시 유일한 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보내는 오아시스에 접속하는 것이다. 어느 날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에서 우승하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그가 사랑했던 80년대 대중문화 속에 힌트가 있음을 알린다. 제임스 할리데이를 선망했던 소년 ‘웨이드 와츠’가 첫 번째 수수께끼를 푸는 데 성공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실에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IOI’라는 거대 기업이 뛰어든다. 모두의 꿈과 희망이 되는 오아시스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그리고 우승을 위해서는 가상현실이 아닌 현실세계의 우정과 사랑의 힘이 필요하기만 한데… (출처 : 네이버영화) '멀티버서스' (MultiVersus, 2022, 2024 *) 워너 계열 캐릭터들이 나오는 대전 게임으로 2022년부터 오픈 베타를 진행해(정식 서비스는 2024년 예정)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시즌 2 패치 때 '사무라이 배트맨'이 추가됐습니다. '존 윅: 챕터 4' (John Wick: Chapter 4, 2023) 존 윅 시리즈 중 최고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흥행도 한국 개봉 이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성공했으며(한국에서는 4월 12일 개봉) 이후 스핀오프 작품 등 신작들도 예정된 상황입니다. 사무라이 영화들의 영향도 받았으며, 작 중 '사나다 히로유키'도 비중 있는 역으로 나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은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낸다. 비로소 완전한 자유의 희망을 보지만, NEW 빌런 ‘그라몽 후작’과 전 세계의 최강 연합은 ‘존 윅’의 오랜 친구까지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새로운 위기에 놓인 ‘존 윅’은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데,, 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 <존 윅>의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출처 : 네이버영화) 미국에선 3월에 개봉한 작품이라 비슷한 시기에 '무비웹'에서 최고의 사나다 히로유키 영화들을 소개하는 기사도 올렸으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movieweb.com/best-hiroyuki-sanada-movies/
콩라인박작성일
2023-04-12추천
0
-
-

[취미일반] [도서] 2022년 3, 4분기 지극히 개인적인 문학 작품 리뷰
2022년 3, 4분기 읽었던 (문학작품위주) 책들의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찰스 디킨스 저/왕은철 역재미 ★★★ 작품성 ★★★ 시작은 허클베리핀의 순수함에서 중반은 하울의 성속 미스테리로후반은 셜록 홈즈의 스릴러와 같이결말은 참다운 신사 위 책은 학생들을 위한 축약본 입니다. 두꺼운 책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은 위 책으로 읽어 보셔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시대는 영국이 산업 혁명 초입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죄수선 에서 도망친 죄수를 도와 주자 누나의 꾸중을 듣게된 핍은 해비삼이라는 큰저텍에서 ‘숙녀의 말벗’을 통해 첫사랑 소녀(에스텔라)를 만나게 됩니다. 시골뜨기라고 놀림을 받지만 그녀의 외모에 빠져들어 신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느날 익명의 누군가가 그를 신사로 키워주겠다고 하여 런던으로 떠나게된 핍은 친구 허버트를 만나 흥청망청 돈을 쓰며, 매형 조를 도와 대장장이 일을 했던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 가기 시작 합니다. 은인을 알게 되고 영국을 떠나 무역상으로 큰 성공을 하게된 핍. 고향에 돌아온 핍은 자신에게 파멸과 복수심마저 들게 했던 에스텔라를 고향에서 우연히 만나 그녀에게 참다운 신사가 무엇인가를 보여 주게 됩니다. 재미 ★★★ 작품성 ★ 결말은 “그래서?” 작가는 큰 것들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래, 코끼리, 덩치 큰 여인 겉은 크지만 속은 여린 대상들에 대하여 잔혹하게 다룹니다. 이야기 또한 모든 것은 결정되어져 있다 말합니다. 금복, 박색 노파, 춘희 3명의 여인의 삶이 얽혀져 끝없는 다양한 이야기 힘으로 끌고 갑니다. 책을 읽을 때 지루함이 생길 여력이 없이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독자를 즐겁게 해줍니다. 생존을 위한 가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이것은 숙명적인 것입니다. 후반부 아기의 죽음은 이 여인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려고 이러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구조는 솔직히 그렇게 탄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걸 풀어가는 작가의 능력은 탁월한 것은 인정 합니다. 재미 ★ 작품성 ★ 딕의 작품 중 가장 실망한 작품입니다. 1965년 최우수 휴고상등 여러상을 받았지만 이 작품이 그만한 가치가 있나 하고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내용은 2차 대전의 승전국 일본, 독일이 미국을 통치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일본은 미국의 역사, 문화(카우보이, 재즈, 야구)를 부러워하고 기념품으로 소장하고 싶어 합니다. “높은 성의 사내” 에 사는 작가는 연합군이 승리한다는 소설을 발표하고 은둔하였지만 사회적으로 책은 반체제적 소설이라 하여 금서가 되고 그를 암살 하기 위해 킬러를 보내게 됩니다. 일본인이나 미국인이나 미래를 주역을 통해 점을 치고 의지하려 합니다, 물론 작가도 일반 생활은 물론이고 주역의 퀘를 뽑아서 책을 쓸 때도 있다고 하지만 너무도 얕은 주역해석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재미 ★★ 작품성 ★★ 냉동보존된 인간과 의식을 되살려 대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참신했습니다. 반 초능력자를 막으려는 런시터라는 초능력회사가 등장합니다. 어벤져스와는 다른, 신체적인 능력보다는 정신적 능력에 특화된 초능력자들입니다. 런시터의 직원들은 의뢰를 받고 11명의 초능력자들은 달기지로 이동 하지만 반 초능력 세력의 함정에 빠져 시간 퇴화라는 기괴한 현상에 휩싸이게 되며 한명씩 퇴화로 인해 사망하게 되지만, 퇴화를 멈추기 위해서는 ‘유빅’ 이라는 물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읽다 보면 정신이 어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시간대가 후퇴하다 갑자기 이전 시간대로 오고 가면서 공간을 넘나들다 보면 반전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재미 ★★★ 작품성 ★★★ 초한지 하면 이문열의 ‘초한지’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문열은 초한지를 자신의 사관으로 해석해서 ‘초한지’의 역사를 소설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견위의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입니다. 초한지 또한 삼국지처럼 여러 버전이 있지만. 역사적 진위를 따지기 위해서는 사마천의 [사기]외에는 어떤 판본을 저본으로 근거로 삼았는지 밝혀진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이 책은 국내에 누락되었던 부분을 추가하며 삽입시를 모두 번역해 넣은 최초의 책입니다. 각주 또한 상세히 기록하며 원전의 삽화를 되살려 고증을 되살렸습니다. ‘사면초가’, 지록위마‘, ’금의환양‘, ’건곤일척‘ 등 익숙한 사자성어들의 어원과 함께 모사, 배신, 정략, 전술 등 서초 패왕항우, 한중왕 유방 그리고 중국인들이 말하는 진정한 한족의 역사 “한”이 등장 하게 됩니다. 장기판도 항우와 유방의 초, 한을 기초로 하는 게임이죠. 재미 ★★ 작품성 ★★★ 단편 중 광인일기와 아큐정전이 재미 있었습니다.. 광인일기 모씨는 모든 사람이 식인 한다는 피해망상증을 잃고 있습니다. 자신 이외의 모든 사람이 식인을 한다고 믿으며, 자신에게 좋지 못한 시선의 사람들이 자신을 살찌워 잡아먹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심지어 가족인 형마저 식인을 한다고 믿게 되고, 광인이 아이들을 구하라고 말하며 일기가 끝이 납니다. 아큐정전 아큐는 날품팔이 일을 하는 미천한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는 늘 정신승리를 합니다. 마을의 부자가 잘사는 것을 부러워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잘 났고, 그 부자에게 빰을 맞아도 아들이 아버지를 팬다는 식으로 괴변을 합니다. 무대뽀, 똥배짱 정신이 가장 어울립니다. 어느날 ‘우마’라는 여자에게 청혼을 하다 거절 당한 후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져 일거리를 배정 받지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하는 상황에서도 내가 마을을 떠난다고 생각 합니다. 얼마뒤 아큐는 돈을 벌어 돌아와 그를 무시하던 이들도 그를 환대하지만 도둑질을 한 사실을 들통 나게 됩니다. 1920년 신해혁명 혼란한 시기 혁명당원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마을일에 간섭합니다. 마을 부자집에 도둑이 들고 자신이 체포되어 끌려 가는데 그는 혁명당원이라서 끌려 간다고 생각 합니다. 아큐는 결국 사형을 당하게 되지만 마을 사람들은 외면하고, 결국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허무하게 총살을 당하고 맙니다. 중국인의 민족성을 적나라하게 표현 되었습니다. 마오는 혁명에 대한 중국인의 정신을 지적하며 문화 혁명 속에서도 살아남은 작품이 루쉰의 작품입니다. 아큐를 통해 자신이 패배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승리했다고 생각하는 정신승리법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중국의 민족성. 중화주의에 빠져 여전히 봉건적 사고방식에 빠져 개혁과 근대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중국 사회를 비판하는 소설입니다. 번역에서 좀 아쉬웠습니다. 혹시 읽어 보실 분은 다른 번역가의 작품으로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재미 ★★★ 작품성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가족사 논픽션 소설입니다.모르몬교 어머니, 사기꾼 아버지, 그리고 4형제, 어찌 보면 평범할 수도 있는 가족. 살인을 저지른 게리는 재판장에서 자신을 사형하고 모든 법적 절차를 포기 합니다. 이런 형을 회유 하며 마이클(막내)는 여기 까지 오게된 이유를 가족사를 통해 찾아갑니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어머니 베시 길모어의 종교 모르몬교, 종파 이야기 형제들의 폭력성의 연관성 2부는 아버지 프랭크 길모어의 내용으로 아버지의 폭력성을 추적 합니다.3부 4부는 길모어 4형제의 성장과 방황 폭력의 역사를 정리 해갑니다.5부는 게리의 사형집행과정 6부는 게리의 사형 후 삶 가족을 추적한 내용을 정리 합니다. 범죄자 가족사를 끈질기게 추적하면서, 밑바닥까지 내려가 가족이란 끊어질 수 없는 끔찍한 존재임과 동시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란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재미 ★★★ 작품성 ★ 현생 인류보다 더 뛰어난 초인류가 존재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을 결정 하는 이는 누구인가? 유전의 법칙에 의해서 현생인류는 멸망하고 초인류가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인가? 문제는 간단하게 제노사이드로 결정되고, 그들을 지키려하는 자, 제거 하려는 자, 살아남으려는 자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며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700페이지 정도 되는데도, 거의 단숨에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책의 내용 중 한 심리학자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근거리에서 적 병사와 조우한 미군 병사가 총의 방아쇠를 당긴 비율이 얼마나 될 것 같나?”“겨우 20%”“이 결과에 군은 당황했어. 병사가 도덕적이라면 그쪽이 곤란하지. 그래서 발표율을 높일 만한 심리학 연구가 새행되었고 배트남 전쟁의 발표율은 95포센타까지 급상승했어”“사격 훈련 때 표적을 원형 표적에서 인간형 표적으로 바꾸고 진짜 인간인 것처럼 자동적으로 튀어나오게 했어. 거기다 사격 성적에 따라 가벼운 징계를 내리거나 보수를 주었지.”‘적을 보면 반사적으로 발포한다’는 목적을 위한 이 훈련 방법에는 큰 결함이 있었다. 병사의 심리적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은 발포하는 시점까지였던 데다 적을 죽인 후에 발생하는 트라우마까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베트남 전쟁 귀환병들 사이에 대량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발생했다. 이를 보완하는 또 다른 대안 ‘심리적 거리와 물리적 거리’ 즉 원거리 공격입니다. 인류를 멸망 시킬 수 있는 핵은 상대를 마주 보지 않고 쉽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는 손쉬운 방법이지만 이 버튼을 누를수 있는 자가 있는자가 미치광이라면.. “DON’T LOOK UP“ 재미 ★★★ 작품성 ★★★ 남자는 오만했고 여자는 편견에 쌓였었다. 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 베넷가는 다섯 자매가 있었습니다. 이웃에 빙리라는 부자가 이사 오고 첫째딸과 빙리는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 가까이 하게 됩니다. 빙리의 친구 다이시는 오만한 인상으로 인해 둘째딸과 티격태격 합니다. 빙리와 제인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랑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두 청년은 하트포드셔를 떠나게 됩니다. ‘재산 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그 시대는 여자의 성공은 부자와 결혼하는 것 이였습니다(현시대도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스틴 또한 파혼의 아픔으로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첫 문장을 통해 남성들을 비꼬면서 시작 합니다. 결국 결혼으로 귀결되지만 비혼인 오스틴의 입장에서는 참 잘 표현한 문장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번역을 새로이 하여 출간되었습니다. 이전에 읽었던 번역보다 훨씬 매끄러워진 문장들이였습니다. 민음사는 역시 믿을 수 있는 출판사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재미 ★★★ 작품성 ★★★ 러시아가 낳은 인류 최고의 문학 거장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그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이유는 바로 인간의 가장 깊숙한 곳을 꿰뚫어보는 통찰에 있습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와 아버지 그리고 연인들, 그리고 돈. 살인 구조는 평범합니다. 하지만 이작품은 인간의 심층 심리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심문관 부분에서 다루고 있는 신과 구원의 문제는 이 소설의 가장 핵심 부분입니다. 인류의 점진과정에 대한 깊은 긍정 의식을 함축하고 있는 계시적 소설입니다. 장남 드미트리를 둘러싸고 모든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그는 생활력, 강렬한 정열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정직한 마음과 순수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모순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는 언제나 동요하게 됩니다. 둘째 이반은 교활하고 탐욕스러우면서 이지적인 면을 지닌 무신론자입니다. 그는 극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 구조상 가장 복잡한 인물입니다. 셋째 알료샤는 가장 선한 케릭터입니다. 수도원에 몸담고 있으며 동포애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합니다. 알료사의 스승 조시마 장로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시마 장로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이야기 합니다. 여기에 물욕과 음탕의 상징인 아버지 표도르, 백치의 여자거지에게서 태어난 막내 스메자르코프를 중심으로 부자간 및 형제간의 애욕을 그린 작품입니다. 재미 ★★★ 작품성 ★★ 1920년대 러시아 두 번의 혁명이후 로스토프 백작은 1편의 시로 인해 매트로폴 호텔에 종신 연금이 됩니다. 자신의 스위트룸에서 쫓겨나 창고로 쓰이던 다락방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백작은 호텔 안에서도 자신의 삶을 잘 이끌어 나갑니다.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자신의 일을 만들고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기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음식에 대한 맛의 묘사입니다. “처음에는 프로방스 지방의 따사로움이 넉넉하게 느껴지는, 생선뼈와 회향과 토마토를 끓이고 달인 수프를 맛본다. 그다음, 부두의 어부에게서 구입한 얇게 저민 해덕의 부드러운 살과 홍합의 짭짤한 탄력을 맛본다. 그리고 스페인산 오렌지와 술집에서 구한 압생트의 당돌한 맛에 놀란다.” 호텔에 오는 손님에게 음식을 추천하고, 식당 지배인, 주방장, 백작 3명은 따로 음식 품평회를 하는 등 우정을 나누며, 다양한 친구들과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마치 첩보 스릴러 영화와 같이 진행 됩니다. 제목은 모스크바인데 러시아 문학 특유의 차가움보다는 따뜻한 휴머니즘이 주입니다. 재미 ★★ 작품성 ★★ 1930년대 삼대에 걸친 재물을 향한 인물들의 욕망과 인물의 복합성, 시대의 군상들을 잘 보여 줍니다. 시대에 앞선 다중성적인 갈등 묘사는 문학의 한 개성의 세계를 열었습니다. 부자집 삼대가 한지붕에 살면서, 재산 증식과, 신분 상승에 온 생애를 바치고 가부장제의 맨 윗자리에 앉은 조부(조희관), 2년간 미국 유학을 다녀온 개화기 지식인이며 기독교인, 젊었을때는 신념 있는 자로서 추앙 받았으나 3.1 운동 이후 일본지배 체재가 공고히 되어 허무주의에 감염되어 여자, 술과 노름 마침내 아편에까지 빠져 듭니다(조상훈 부대). 조씨 가문의 새로운 가장이 되는 덕기, 이야기의 중심으로 조씨 집안의 재산을 노리는 수원집 일당의 음모를 물리치며, 보수적 중간계층의 현실주의자입니다. 줄거리는 조부는 본첩이 사망하고 첩(수원집)을 끼고 돌며 신분 상승을 위해 족보를 사고 고향땅에 정자를 짓는 등 집안의 뿌리 유지를 위해 노력 합니다. 부 조상훈은 교회관련 학교를 운영하면서 아들(덕기)반 동기(경애)를 임신시키고 자식을 낳지만 외면하고 쉬쉬하고, 집안에서는 기독교의 교리에 따라 제사 지내는 것을 거부하고 신분 상승에 돈을 쏟아 대는 조부일당 패거리들에 반감을 가집니다. 아들(덕기)는 그나마 가족 중 가장 현실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조부는 상훈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집안을 일으킬 이는 덕기라 생각하여 재산 열쇠를 덕기에게 넘겨줍니다. 한편 덕기의 친구 병화는 경애와 연애를 하게 되고, 이를 지켜보는 덕기는 애매모호한 상황에 둘을 때어 놓으려 하지만 자신이 오히려 병화의 하숙집 딸에게 호감을 가집니다. 어찌보면 막장 드라마 같이 보일수도 있지만, 나름 시대적 상황이 잘 녹아들어서 초반에는 분노하였지만 후반에 가서는 부대가 불쌍하였습니다. 책은 방언(서울)과 구어체 표현으로 쓰여 있어 읽기 힘들었습니다. 3/1정도 읽고 나니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글에 리듬감이 느껴져서 친숙해 지기도 하였습니다. 재미 ★★★ 작품성 ★★ 밀레니엄 언론사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미스테리한 여인 리스베트 살란데르 두 인물의 우연한 만남과 사건이 3부작으로 이어지면서 처음은 대기업 총수의 조카 실종사건(1부)을 시작으로 살인사건이 연루(2부)되어져 국가의 비밀조직(3부) 으로 이어지는 정말 엄청난 스케일의 작품입니다. 책 표지에 유럽에서 1억부가 판매 되었다는 광고를 보고 그냥 책팔이 위한 상술문구라고 의심하고 읽기 시작하였더니 단숨에 3권이 읽혀집니다.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 수 있는지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다 읽고나서도 이후 이야기가 궁금해지지만 총 10부작으로 기획하고 쓰여 졌지만 아쉽게 작가는 3편만을 출판하고 사고로 인해 사망하여 이후 작품을 출간 못된 것이 너무나도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재미 ★★ 작품성 ★★ 크레타 섬 광산 채굴을 위해 떠나던 중 조르바라는 의문 인물을 고용하게 되고, 그의 자유로운 모습에서 자신이 찾는 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서양인이 바라본 붓다의 깨달음이랄까 억압과 억제된 자신을 분출해내라는 조르바, 소리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은 춤으로, 뜨거운 욕망은 사랑으로, 인간이 신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닌 굳이 신의 모습이 아닌 본능적인 나가 되어 가길 바라는 조르바의 열정적 행동으로 인류애를 실현하는 깨져버린 붓다의 모습, 결국 조르바가 원하는 삶이란 치열하게 현장에서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확신에 가득차서 실천하는 삶을 권장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덤으로 뜨거운 아프리카 바람에 섞인 크레타섬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열매를 잔뜩 맺은 올리브 나무와, 은빛 잎새 사이로 멀리 평화롭게 잠든 바다, 희끗한 구름이 쉴 새 없이 태양 앞을 지나쳐 그럴 때마다 대지는 숨이라도 쉬는 듯이 슬퍼 보이다, 기뻐 보이다 하는 그곳.” 번외 전문성이 없는 일반 번역가에게 전문 번역을 맡기면 어떻게 명작을 망작으로 만들어 지게 되는가를 보여준 책입니다.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린 모든 것에 소유하려 하고 말 속에서도 소유를 하고 있다는 어찌 보면 불교 서적을 보는 듯 했습니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번역가라서 그런지 용어를 직역한 느낌 이였고 구글 번역기를 돌린듯 했습니다. 보는 내내 잘못 읽었나 하고 다시 읽어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할 정도이니 후반까지 참고 읽어낸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이 절판 되었습니다. 제발 전문분야는 전문 번역가에게 맡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로오데작성일
2023-03-07추천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