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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개월의 갈증, 역전 스리런포로 해소! 늦깎이 좌타 거포 부활 신호탄?
3개월 간의 갈증을 풀어낸 한방이었다.7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 눈물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김인환이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리면서 가능성을 나타낸 건 희망적인 장면이었다.한방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4회초까지 0-5로 끌려가던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3점을 얻은데 이어, 6회말 볼넷과 안타로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포진시키며 역전까지 만들 수 있는 찬스,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김인환은 KIA 좌완 곽도규와 1B 승부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129㎞ 백도어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다. 높게 뜬 타구는 우익수가 추격을 포기할 정도로 뻗어 나아갔고, 결국 담장을 넘겼다.2016년 육성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김인환은 오랜 기간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 체제였던 2022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113경기 타율 2할6푼1리(398타수 104안타) 16홈런 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2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썼다. 지난해엔 112경기 타율 2할2푼5리(325타수 73안타) 7홈런 42타점, OPS 0.639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전망은 불투명했다. 지난 시즌의 부진에 이어 내야엔 채은성에 이어 안치홍까지 가세했다. 김인환이 경쟁력을 증명하기 위해선 자신의 장기인 장타 본능을 폭발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부진했고, 결국 개막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김인환은 올 시즌 11타석을 소화한 게 전부. 4월 16일 콜업돼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두 차례 대타로 출전했으나 무안타에 그치면서 결국 1주일 만에 다시 퓨처스(2군)행 통보를 받았다.퓨처스에서 와신상담하던 김인환은 김경문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에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안치홍의 컨디션 난조로 말소 3개월여 만에 다시 1군 콜업됐다. 20일 대전 KIA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시즌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고, 21일엔 4회말 대타 출전해 첫 타석 볼넷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마수걸이포를 터뜨리며 비로소 미소를 되찾았다.이날 한방이 김인환의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안치홍이 건재한 가운데, 김인환은 도전자 신분으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다만 어렵게 얻은 기회에서 터뜨린 한방은 김 감독 및 코치진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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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시 1560억 스타' 美 매체 "SF, 이정후 부상→공격 정체성 확립 난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존재감이 이 정도였나 싶다. 현지에서도 이정후의 빈자리를 조명하고 있다.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전반기 시사점: 올스타 브레이크에서 정체성이 없는 팀이라는 평가"라는 글을 게재했다.샌프란시스코는 47승 5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구 우승이 쉽지 않아 가을야구에 나서기 위해선 와일드카드 3위 안에 진입해야 하는데 현재 3경기로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충분히 가을야구도 노려볼 수 있지만 배걸리는 단순한 성적을 넘어 샌프란시스코가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배걸리는 "그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투수 뎁스에 깊은 우물을 갖추고 있다. 이닝을 커버하기 위해 나섰던 모든 주를 제외하고 그들은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 조던 힉스, 로비 레이, 이정후를 데려오면서 시즌 전 4억 달러(5525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었고 사치세 기준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문제는 자이언츠가 영입한 많은 선수들이 기대치를 밑돌거나 부상으로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큰 기대를 모은 스넬은 우려대로 다시 한 번 부상에 신음했다. 자이언츠가 장기 계약 대신 2년 6200만 달러()만 투자했던 이유이기도 하지만 8경기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ERA) 6.31은 충격적인 수준이었다.각각 3년 5400만 달러(745억원), 3년 4200만 달러(579억원)에 영입한 채프먼과 솔레어도 기대를 밑돌았다. 채프먼은 타율 0.235 13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0, 솔레어는 타율 0.225 10홈런 33타점 OPS 0.702에 그치고 있다.그나마 선발로 영입한 조던 힉스가 19경기에서 95이닝을 책임지며 4승 6패 ERA 3.79로 버텨주고 있다. 그마저도 6월엔 승리 없이 2패 ERA 5.24, 7월엔 2연패 ERA 7.71로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이적생들 뿐아니라 선발진에선 키튼 윈과 카일 해리슨 등이 연이어 부상을 당했고 그렇기에 1선발 로건 웹과 올 시즌 선발로 변신한 힉스가 예상보다 많은 부담을 짊어질 수밖에 없었다.배걸리는 샌프란시스코가 그렇다고 득점력이 좋은 팀도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이언츠 공격은 경기당 4.42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평균(4.40)에 수렴한다. 실점 방지에서 최고 수준이어야 적절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평균을 밑도는 홈런수도 지적했다. 두산 헨리 라모스의 동생인 엘리엇 라모스(14홈런)의 반등이 아니었다면 신뢰할 수 있을 만큼 타점을 올려줄 타자가 없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결국 이정후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매체는 "아마도 선두 타자이자 전 KBO 스타였던 이정후가 단 37경기 만에 어깨 탈구로 시즌 아웃되면서 공격적 정체성을 확립하기가 더 어려웠을 것"이라며 "하지만 전반에 걸쳐 공격적으로 극심한 변비에 시달린 전반기였다. 너무 많은 경기에서 상대 선발 투수들에 제지당했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더라도 경기 후반에 점수를 내며 뒤집은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이정후는 단 37경기만 뛰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로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고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주루, 타격에선 리그 최정상급 컨택트 능력과 극도로 낮은 삼진 비율 등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물론 성적만으로 보면 몸값이 아까운 수준의 수치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전반기를 마친 상황에서 이정후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게 샌프란시스코의 현실이라는 것이다.어깨 탈구로 인해 수술을 받은 이정후는 내년 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전망할 요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은 자리를 비운 이정후가 종종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옽하니작성일
2024-07-1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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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고작 신인인데, 영향력 이렇게 컸나…美매체 "SF, 이정후 잃고 정체성 확립 못해" 비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의 영향력이 이렇게 컸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26)가 부상으로 빠지자 팀 색깔을 잃었다는 혹평을 받았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전반기를 평가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올스타전 휴식기에도 여전히 정체성을 찾고 있는 팀이다. 팀은 젊은 선수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전반기 정체성이 일관되지 않았다. 심지어 클럽하우스 내부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어떤 팀이 되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부상도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리드오프 역할을 해온 이정후가 37경기만에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공격면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더 어려웠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타자들 대부분이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며 타자들의 부진을 꼬집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쳤는지 느껴진다. 이정후는 지난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한국인 포스팅 최고액 대우를 받고 미국으로 건너간 이정후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의 빅리그 성공을 자신하며 거액을 투자했다.그리고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며 빠르게 미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6득점 2도루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출루율 0.425 장타율 0.486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로 활약했다.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중용됐다. 한때 타격 부침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정후는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계속 기회를 부여 받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중견수 수비를 하다가 펜스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고, 이정후는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재활에 들어간 이정후는 올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정후는 37경기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로 데뷔시즌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의 부상이 못내 아쉬웠다. 이정후 영입으로 팀 색채를 바꾸려고 했기 때문에 거액을 투자했다. 파르한 자이디 사장도 이정후 입단식 때 "이정후는 우리 팀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다. 우리는 이번 오프시즌 때 운동능력이 있는 선수를 모으고, 더 많은 콘택트를 추구하는 야구를 하려 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원하는 야구다. 이정후 만큼 그 목표에 어울리는 선수는 없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 오래 머물면서 유산을 남길 기회를 얻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이정후의 색채를 다 입히기도 전에 선수를 잃고 말았다.이정후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동안 대어급 매물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2년 6200만 달러, 정상급 3루수 맷 채프먼을 3년 5400만 달러,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를 4년 4400만 달러, 홈런타자 호르헤 솔레어를 3년 4200만 달러에 영입했으나 샌프란시스코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47승 50패 승률 0.485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8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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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그 호령하던 '마무리 조상우'가 살아났다…최하위 키움의 선택은
한때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조상우(30·키움 히어로즈)가 예전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병역 문제로 2년이나 자리를 비운 탓에 제 궤도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감을 잡은 조상우는 여전히 위력적이다.조상우는 지난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조상우는 최근 1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월 31일 SSG 랜더스전부터 후반기 첫 경기까지 12⅔이닝 동안 실점이 없다.한때 5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어느덧 2점대까지 내려왔다. 피안타율은 0.26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50으로 아직 개선의 여지가 좀 더 있지만, 무실점 행진은 고무적이다.확실한 마무리투수의 부재로 고전하던 키움도 6월 이후 조상우에게 몫을 맡기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조상우는 마무리 전향 이후 6세이브를 기록 중이다.심지어 3연투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27일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이달 2~4일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 모두 등판했다. 첫 3연투 때는 소화 이닝이 2이닝이 채 되지 않았지만, 두 번째에는 경기당 1이닝씩을 던졌다.조상우는 본래 리그 최상급 불펜투수로 인정받은 투수다. 데뷔 2년 차 시즌부터 팀의 필승조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2019년부턴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커리어 하이'인 2020년엔 5승3패 3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15로 구원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그러나 2021년까지 활약한 그는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2년간 자리를 비웠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틈틈이 운동했지만 실전 감각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그러던 그가 복귀와 동시에 예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투구를 펼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젊은 선수들이 유독 많은 키움 입장에선 중심을 잡아줄 투수이기도 하다.다만 조상우가 키움에서 계속 뛸 것인 지는 불분명하다. 올 시즌과 내년 시즌까지 소화하면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모기업이 없어 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키움은 자 팀 소속의 선수가 정상급으로 성장할 경우 FA가 되기 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일이 잦았다. 어차피 FA 잔류가 쉽지 않기에 젊은 선수들과 맞바꿔 후일을 도모하는 전략이었다.2022년엔 주전 포수 박동원을 KIA 타이거즈에 내줬고, 지난해엔 선발투수 최원태를 LG 트윈스에 넘겼다. 박동원은 FA까지 1년도 남기지 않았고, 최원태는 1년 반 정도를 남긴 시점에 이뤄진 트레이드였다.게다 팀 상황도 확실한 '리빌딩' 기조다. 키움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이정후를 메이저리그에 보냈고, 올 시즌 후엔 김혜성이 미국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에이스 안우진도 군 복무를 마친 뒤 내년 시즌 막판에나 돌아올 수 있다.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조상우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남은 것은 키움의 선택이다. 키움이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결단'을 내렸을 땐 돈을 쓰는 모습도 있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시즌이던 지난해를 앞두고 원종현(4년 25억원), 이형종(4년 20억원)을 외부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었다.조상우의 몸값은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에 고민은 크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 선수인 것 또한 틀림없다.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는 3주가 남았다. 키움이 결정을 내릴 시간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마크42작성일
2024-07-1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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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트남, '中 침몰시킨' 박항서 '장기 재계약' 추진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다. 내년까지 계약 기간을 더 연장할 계획이다.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은 5일(한국시간) "베트남 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동남아시아 역사상 최초로 최종예선 1승을 챙긴 팀이 됐다. 파악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가 긴 장기 재계약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했지만, K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베트남 매체들도 부임 초반에는 비판과 물음표를 붙였다.숱한 비판을 지도력으로 이겨냈다. ‘파파 리더십‘으로 베트남 선수들을 한데 묶었고, 베트남 23세 이하(U-23) 팀 감독으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9 동남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A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8 스즈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최초 진출을 해내면서 베트남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베트남축구협회는 2021년 11월에 박항서 감독과 2023년 1월까지 1년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최종예선 기간에 아시아 톱 팀들의 벽을 쉽게 넘지 못하며 7연패를 했지만, 중국을 꺾고 저력을 보였다.베트남에 월드컵 본선행은 끝났다. 하지만 최종예선 9차전(오만), 10차전(일본)이 남았다. ‘더타오247‘에 따르면 마지막 목표가 있었다. ‘2002 한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당시에 라이벌 태국이 확보했더 승점 4점을 넘는 일이다. 박항서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둬 태국의 기록을 넘는다면, 베트남축구협회의 재계약 제안이 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무수타파작성일
2022-02-0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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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반환점 돈 시점에서 정리.
전 키움 팬이니 키움 시점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1.시즌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승후보라는 단어와 맞지않는 성적에 누군가가 댓글로 저에게 물어봤던 적이 있습니다. 괜찮을까요? 하고. 전 괜찮을 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했고요. 전 보통 시즌 우승을 더 높게 치지만(그래서 두산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특성상 제가 이 팀에 기대하는 시즌 순위는 적당한 2,3위 정도였습니다. 잘 안풀리면 4,5위에서 시작할수도 있겠다-라고도 생각했고요. 물론 시즌우승을 해야 시리즈우승가능성이 높아진다지만 리그를 압살할 정도의 막강전력도 아니고 주전이 부상당한 이후에 들어올 백업이 과연 어떻게 운용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부호도 있었고, 과연 타점을 먹어주던 샌즈의 뒤를 이을 용병타자의 실력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감독직으로는 첫해인 손혁 신임감독이 부임했다는 변수도 있었습니다. 2.실제로 시즌이 시작한 뒤, 부상으로 인한 선수 이탈로 타격이 좀 있었습니다.샌즈가 나간 이후 들어온 모터는 내야수였고, 따라서 이정후와 임병욱을 제외한 외야 한자리의 유력한 후보는 허정협, 김규민, 박정음 정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야수비의 핵심인 임병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와 타격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여 장영석과 박준태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감행한 것이겠지만(그리고 박준태가 생각보다 잘한다지만) 외야의 확실한 카드가 부족하다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또한 모터가 어느정도 해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정말 못해주면서 3루에 공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물론 있는 엔트리로 어떻게든 돌릴수야 있다지만, 어떻게든 돌리는 것과 잘하는 선수로 채우는건 다른 문제이고 특히 3루 고정을 볼 선수가 없다는 고민은 계속 이어질 문제일수도 있기에 최대한 빠르게 해결을 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때문에 전병우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키움의 타선이 잘나갈때는 상/하위타선의 막힘이 없이 터지거나 어느쪽이 부진하면 다른쪽에서 메꿔주는 선수가 나타나는 경우로 막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주전이 슬럼프나 부상이 오게 되면 대안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3.투수진은 그나마 안정되었다고 생각했으나, 브리검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최원태, 한현희가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괜찮은 불펜진을 구성하고 버티긴 했지만, 불펜이 흔들리는 경우에는 답이없는 상황도 종종 보여지기 시작합니다.특히 타선이 침체된 상황이 종종 이어지면서 불펜에 심리적, 육체적 부담이 생각보다 커졌고, 그 최악의 경우가 7월에 나왔습니다. 타선의 침체에는 여러가지 면이 있겠지만 특히 박병호의 긴 부진과 타점을 먹어주던 샌즈의 공백을 메꿔줄 선수가 마땅치 않으면서 위의 상황들이 종합되어서 타선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끊어먹는 상황이 빈번했습니다.또한 결과론이지만 감독이 날려먹었다고 보일만한 경기도 종종 나오면서 팬들이 뒷목잡는 일도 빈번했고요. 사실 흘러가는 상황만 보면 중위권에 머물러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선수단의 힘으로 버텼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7월 부진한 경기가 이어지고 불펜에 과부하가 심하게 걸리는 와중에도 잘 던졌던, 2군에서도 잘 던지고 있는 윤영삼 선수가 전혀 콜업되지 않는 상황이 보이면서 팬심도 들끓게 됩니다.감독에 대한 불만, 타선에 대한 불만, 투수진 성적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성적도 기대치만큼 나오지 못하면서 점점 분위기가 안좋아지죠. 4.재밌는건 이미 내야 주전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된 상태에서 내야수인 러셀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풀리게 됩니다.부상으로 빠졌던 브리검이 복귀하고, 국내 선발들이 기복은 있다지만 안좋은 모습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불펜이 운용될 여유가 생겼고, 2루-유격을 볼 수 있던 내야수인 김혜성이 외야에서도 준수한 수비실력을 보여주며 외야의 안정감과 더불어 선수단을 운용할 여유를 줌과 동시에 타선을 꾸리는데도 어느 정도 계산이 가능하게 됩니다. 타순에도 러셀이 믿음에 부응하며 3번을 맡아줌으로써 타격이 좋은 선수를 뒤에 이어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안좋은 타격감으로 4번에서 흐름을 끊어먹던 박병호를 하위타순으로 돌릴 여유가 생기며 어느정도의 기대점수를 뽑음과 동시에 하위타선이 살아남으로써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단의 상황이 김하성과 이정후의 자리를 만들어준 것처럼 올 시즌 안좋았던 상황이 김혜성에 대한 사용법을 조금 더 확장시킨 경우로 돌아왔습니다. 5.사실 팬들이고 감독이고 간에 가장 머리 아팠던 것은 박병호의 부진이었을겁니다. 정말 아예 못하면 빼버리겠는데 그정도는 아니니 2군으로 보내지도 못하고, 상징성과 무게감을 생각한다면 쉽게 하위타순으로 배치하는 것도 마땅치않았죠.현대 야구에서 4번의 위치가 과거보다 덜하다하지만 아직 한국야구에서 4번타자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수비도 괜찮은 편이고, 자기관리나 선수단의 본보기로는 좋은 선수지만 멘탈적인 부분과 손목에 안고있는 고질적인 부상은 올 시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투구에 대한 판단이 지나치게 빠르고, 빠른 공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인지 스윙이 느리거나 빠른 공을 의식하며 노려치다 변화구에 너무 빠르게 배트가 나오거나 배트 멈추는데에 애를 먹거나 하며 삼진만 쌓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움 팬들은 박병호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랄겁니다. 그동안의 히스토리를 알고 성공을 함께한 타자니까요. 사실 박병호와 가장 유사한 선수가 임병욱 선수인데, 좋은 수비실력과 이쁜 폼을 갖고 있음에도 타석에서 압박감이 있는 것인지 투구를 너무 빠르게 판단하는 바람에 떨공 삼진을 그 이쁜 폼으로 잘 당하는 선수였습니다.(물론 걸리면 장타였지만)물론 임병욱 선수는 아직 어리고, 야수들은 특히 경험치가 쌓이며 터지는 선수가 종종 있으니... 제발 그만 부상당하고 돌아와서 자기 자리 좀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케이즈작성일
2020-08-0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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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월 마지막 주말 시리즈 리뷰
주말시리즈 리뷰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리즈 스윕이 나오질 않았네요.
우천은 안 되서 3경기를 모두 치렀습니다.
NC vs 두산
1차전 NC 9:3 두산
2차전 NC 3:12 두산
3차전 NC 5:0 두산
NC
1~2위 팀간의 대결,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투수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던 게 컸다 봅니다.
1차전에서는 두산 상대로 불펜 우세,
3차전은 선발투수 우세를 가져갔었습니다.
타선도 더 터진 쪽은 NC였네요.
시리즈 총 득점은 비슷한데, 두산이 2차전 12점 때문에 조금 비등해진 것일 뿐.
공교롭게도 강진성이 빠진 경기에서 NC가 패했습니다.
강진성이 다소 부진했는데, 알테어와 권희동이 타격감이 꽤나 좋았네요.
박민우가 테이블을 잘 깔기도 했고요.
아쉽다면 4~5선발이 조금은 불안하다는 점과 여전히 불펜의 편차가
큽니다.
2차전에서 배재환의 부진도 좀 아쉬웠고요.
불펜만 보면 리그에서 좋게 봐줘야 중급 정도 되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간 것은 크네요.
가장 어려운 상대, 그것도 원정 3연전을
위닝으로 챙겼습니다.
두산
타선이 꾸준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1차전 3점, 2차전 영봉패가 나올 정도로 타선의 활약이 영 좋지 못했습니다.
허경민이 복귀했음에도 NC 상대로는 뭔가 게임이 안 풀렸네요.
오재일과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은 좋았는데, 김재환과 김재호, 정수빈, 박세혁 등 침묵했던 선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불펜도 약점인 것이 다시 드러났고요, NC 상대로 투수전은 승산이
낮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박종기가 NC 타선을 5이닝
2실점으로 막아낸 점과 알칸타라의 호투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박종기는 이제 확실한 두산의 4~5선발급이네요. 이영하보다 더 내용이 낫습니다.
알칸타라는 플렉센 다음가는 투수이자 나름 꾸준히 로테이션 지켜주고 매번 QS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NC 상대로 힘든 시리즈를 했고, 3등으로 내려간 점은 좀 아쉽게 됐네요.
시리즈 MVP
권희동을 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시리즈 8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인데, 시리즈
팀 득점 1/3 이상이 권희동 손에서 나왔습니다.
LG vs SK
1차전 LG 0:7 SK
2차전 LG 3:0 SK
3차전 LG 4:0 SK
LG
길었던 연패를 끊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걸 끊은 투수가 윌켈차도 아닌 정찬헌이었네요.
무려 8.1이닝 노히트라는 대단한 내용을 보이면서 첫 완봉승도 해냈습니다.
정찬헌도 좋았고, 임찬규도 7이닝
무실점으로 내용이 좋았습니다.
외려 기대 안 했던 투수들의 호투가 정말 눈에 띄네요.
타선에서는 이천웅이 잘 해줬습니다. LG가 승리하려면 역시 이천웅부터
풀려야 경기가 잘 풀립니다.
하지만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시리즈는 아닙니다.
라모스가 한 번 내려간 이후로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0.216으로
침묵 중입니다. 채은성, 이형종 등 타자들의 부재도 여전히
드러나고 있고요.
이번 시리즈에서 총 득점이 7점이라는 점만 해도 LG 타선이 평균 2점밖에 못 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리 말하면 이 시리즈는 투수들, 특히 선발이었던 정찬헌 임찬규가
잘했다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SK
첫 경기는 기분 좋게 이겼는데, 두 번째 경기부터가 타선이 급속도로
침묵했네요.
2경기 연속 무득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김주한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가 묻혀버렸습니다.
핀토가 잘 던지다가 타구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간 점도 SK에 악재였고요.
여하튼 SK에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이건욱과 김주한의 호투, 한동민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이건욱은 확실하게 선발 한 축이 된 느낌이고, 김주한의 호투는 기대이상이었네요.
그리고 부상 전 하드캐리에 가까운 활약을 했던 한동민의 복귀는 큰 힘이 될 듯합니다.
선발투수진이 그럭저럭 괜찮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 핀토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인 시리즈이지 않나 싶습니다.
시리즈 MVP
정찬헌 안 줄 수가 없겠네요. 커리어 첫 완봉승이라는 점 플러스, 연패 끊은 점도 플러스.
삼성 vs 롯데
1차전 삼성 6:4 롯데
2차전 삼성 6:1 롯데
3차전 삼성 3:7 롯데
삼성
난세의 영웅이 하나 나왔네요.
바로 이성곤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정말 엄청난 임펙트를 줬습니다.
데뷔 첫 홈런은 물론 사이클링히트에 가까운 활약도 해내고 여러모로 인상깊었습니다.
이성곤 외에 타자 중에서는 박해민도 잘해줬네요.
구자욱도 나쁘지 않아서 기존의 삼성 타자들이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살라디노 없이도 나름 잘 하고 있네요.
선발진에서의 퀄리티스타트가 두 차례나 나온 점도 좋았고요.
결국 이성곤의 활약+선발 싸움 승리가 이 시리즈 위닝으로 이어졌습니다.
살짝 아쉽다면, 최지광이 첫 경기에서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가장 삼성서 믿을 만한 불펜의 붕괴는 아쉽네요. 승리한 경기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성곤과 박해민 외에는 확실하게 터진 타자가 없다는 점도 조금 아쉽고요.
그럼에도 일단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점은 높게 봅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둘을 내세우고도 시리즈를 내줬네요.
스트레일리가 잘 던지다가 뒤에 본인 실책으로 인해 점수를 더 주게 되었고
스트레일리 경기에서 유독 자주 나오는 야박한 점수 지원도 여전했습니다.
샘슨은 또 내용이 안 좋았네요. 여전히 폼이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
불펜에서 박진형이 아쉬웠고요. 2사 잘 잡아 놓고 장타를 너무 많이
맞았습니다.
맞은 공들이 너무 높았네요. 컨디션이 안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진 않았고요.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박세웅이 연패를 끊을 줄
몰랐네요.
마지막 경기 손아섭의 결정적인 홈런도 좋았고요. 김원중과 구승민은
여전히 안정적입니다.
김원중은 오재일의 홈런포 외에는 거의 실점을 보기 드문 수준으로 잘 하네요.
그나마 불펜의 안정감이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점, 여전히 수비가 좋다는
점이 롯데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서 삼성과 0.5게임, KIA와는 2경기 차를 유지합니다.
즉, 아직 5위가 가시권이라는
것입니다.
시리즈 MVP
말할 필요도 없죠. 이성곤입니다.
시리즈 성적은 11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입니다.
이순철 해설위원님 연일 싱글벙글이셨을 듯.
kt vs 한화
1차전 kt 4:7 한화
2차전 kt 7:2 한화
3차전 kt 8:4 한화
kt
딱 선발 우세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선발투수에서 쉽게 갈린 시리즈가 아닐까 싶네요.
쿠에바스의 폼이 좋습니다. 부상 복귀 이후 13이닝동안 단 2점 줬습니다.
데스파이네도 뭐 꾸준하고요. 4실점은 했습니다만, 퀄리티스타트는 못해도 6이닝 이상은 꾸준히 합니다.
무엇보다 주권의 활약이 인상적이네요. 팀 성적 때문에 조금 과소평가받는
투수가 주권이라 봅니다.
현재 kt에서 가장 믿음직한 불펜입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좋았습니다. 승리한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냈네요.
강백호, 로하스 등이 잠잠해서 상대적으로 타선이 터진건 아닌데, 황재균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진 경기에서 조병욱의 5.1이닝 1실점
내용도 괜찮은 대목이고요.
나빴던 부분은 타선이 생각보다 식었습니다.
강백호, 로하스, 배정대
등이 모두 이 시리즈 2할 이하였습니다.
투수진에서는 소형준의 기복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되었고요.
아직은 신인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네요.
그럼에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건 황재균의 활약이 이번 시리즈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화
뭔가 공식화되는 느낌입니다. 서폴드 경기 이기고 나머지 경기 거진
다 패배.
이번에도 똑같이 서폴드 경기는 이겼습니다. 서폴드의 퀄리티스타트가
나왔고, 결국 승리.
나머지 경기에서는 패했습니다.
김민우가 5이닝 2자책의
나름 괜찮은 내용이 나왔는데, 또 타선지원을 못 받았습니다.
채드벨은 이번에도 패했고요. 격리기간으로 인해 작년의 채드벨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서폴드 경기를 이긴 것은 다행이고, 그 경기에서 나름 타선도
괜찮았습니다.
노수광의 영입, 오선진과 송광민의 복귀가 역시나 힘이 되네요.
정은원이나 김태균의 페이스도 많이 올라왔고요.
지금도 뭐 강한 타선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18연패할 때 타선의
무게감은 아닙니다.
그 때는 송광민, 오선진이 다 없었죠.
시리즈 MVP
황재균이죠.
첫 경기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6타수 4안타
5타점 5득점입니다.
KIA vs 키움
1차전 KIA 8:6 키움
2차전 KIA 0:2 키움
3차전 KIA 0:1 키움
키움
이겨야 할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5선발 조영건 경기는 뭐 확률 상 승산이 낮았는데, 현 1~2선발인 요키시와 최원태의 경기를 챙겼네요.
요키시 8이닝 무실점, 최원태
7이닝 무실점. 정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KIA 타선 0점으로 막기
쉽지 않은데, 두 투수의 활약이 대단했네요.
조상우의 안정감도 여전하고요. 여전히 현 최고의 마무리 투수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타선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박병호가 전 시리즈서 살아나나 싶었으나, 이 시리즈에서 다시 11타수 1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서건창은 첫 경기 4안타 경기를 하더니 그 다음 경기부터 주춤했고요.
이정후는 꾸준히 치긴 했는데, 팀을 캐리할 정도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 두 경기를 이겼고, 두산이 루징시리즈를 당해 키움이
리그 2위에 올라섰습니다.
잘못하면 올해 5강 못 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탄탄한 팀이긴 하네요.
KIA
키움 선발 두 명한테 타선이 눌려버리는 바람에 루징시리즈를 당했습니다.
첫 날 나름 타선이 활발했는데,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해버렸네요.
(뭔가 LG와 SK 시리즈랑 상당히 비슷한 느낌도…)
양현종이나 브룩스가 못 던진 게 아닌데, 0점 득점지원을 받은 것이
참 아쉽게 됐습니다.
양현종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득점지원을 받았는데, 이번엔 못 받았네요.
브룩스는 지난 경기는 불펜이 날려먹더니, 이번에는 타선이 도움을 못
줬습니다.
문경찬의 2경기 연속 3실점도
뭔가 불안요소가 되어가고 있고요.
첫 경기에서 워낙 타선이 잘 터진게 오히려 독이 된 듯합니다.
타선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첫 경기에서 최형우와 나지완, 나주환의 멀티가 다입니다.
그거 외에는 타선에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침묵했습니다.
키움도 잘 친 것은 아닌데, KIA가 못 쳐도 너무 못 쳤습니다.
MVP
이건 요키시 주고 싶네요.
8이닝을 거의 노히트로 막았고, 올
시즌 유일하게 QS 못한 구단이 KIA인데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이상으로 시리즈 리뷰를 마치고 주중 시리즈 일정입니다.
롯데 vs NC
SK vs 삼성
두산 vs 키움
kt vs LG
한화 vs KIA
산왕공고작성일
2020-06-29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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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6월 셋째주 주중 3연전 리뷰
지난 16~18일 3경기
리뷰입니다.(모바일 버전으로 볼 시 사진 부담스러울 수 있겠네요)
LG vs 한화
1차전 LG 9:5 한화
2차전 LG 7:1 한화
3차전 LG 9:7 한화
LG
선발과 타선이 아주 좋았네요. 평균 8점 이상을 뽑았습니다.
이천웅과 오지환이 상당히 잘 풀렸네요. 오지환이 2번으로 가면서 기대 이상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김현수가 꾸준히 잘 쳤고, 라모스는 18일 경기에서 복귀했네요. 정주현 4타점
경기도 있었고요.
라모스가 부진했거나 없음에도 이 정도 타격 보인건 높이 살만 합니다.
또한, 아무리 한화 상대라지만 선발 전원 QS는 점수 줄 부분이고요.
다만, 이 시리즈에서 큰 불안요소도 보였습니다.
정우영의 계속된 투구가 영 불안하네요.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1.1이닝 3실점으로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현재 누적이닝이 상당한데, 후반기가 걱정될 수도 있겠습니다.
일부 LG 팬들이 정우람 트레이드도 생각해볼 필요가 할 정도인데, 이해는 가네요.
고우석이 없는 공백이 이제는 좀 드러나고 있다 싶습니다.
타선서는 채은성이 핫했다가 조금 식은 느낌이고, 라모스가 아직 타격감을
못 찾았습니다.
그래도 2연승으로 올라오고 있는 한화였는데, 원정 스윕은 점수 줘야죠.
한화
제가 언급했던 올해 한화와 LG 상성이 극악이라는 점이 다시 드러났습니다.
한화가 LG 상대로 앞서는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유일한 장점인 선발투수조차 LG가 우위였고, 이번에도 LG가 선발싸움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3차전 장시환이 그나마 잘 던졌지,
나머지 투수들은 7실점 이상으로 좋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한화가 11년 프랜차이즈 투수 이태양을 보내면서 노수광을 데려왔는데,
첫 날 3안타를 치면서 괜찮았네요.
돌고 돌아 친정팀에 복귀해 상당한 활약을 했습니다.
2차전 제외하면 타선도 5점
이상 뽑아서 어느 정도 지원은 해 줬습니다.
하지만 선발진이 LG 타선에 많이 얻어맞은 바람에 시리즈 전부를 내주게
되었네요.
시리즈 MVP
오지환이 올 시즌 가장 잘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테이블을 제대로 깔아줬습니다. 12타수 6안타 3타점 3득점으로
2번에서 맹활약한 점 높게 봅니다.
kt vs SK
1차전 kt 6:5 SK
2차전 kt 6:4 SK
3차전 kt 5:3 SK
kt
모처럼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네요. 원정 스윕은 처음이고요.
(홈 스윕은 삼성한테 한 번 있었습니다.)
선발이 생각보다 잘해줬습니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2실점, 김민수 5이닝 1실점, 조병욱도 5.1이닝 3실점으로
어느 정도 해줬네요.
이 선발들의 호투가 결국 스윕으로 이어졌다 생각합니다.
과거처럼 타선이 크게 폭발한 것은 아닌데, 집중력이 좋았네요.
스윕은 했지만, 유원상과 김재윤의 3연투
및 내용은 불안합니다.
당장 올 시즌 kt의 천적으로 자리잡은 롯데가 바로 다음 상대라 더
힘들 듯합니다.
롯데가 kt 불펜 상대로 매우 잘 치는 팀 중 하나거든요.
때문에 다음 시리즈가 홈이긴 해도, 롯데 상대로는 어려운 시리즈가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진 못했습니다. 거의 완전체 타선이라는 점 생각하면
더 그렇네요.
그럼에도 일단 시리즈 스윕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겠죠?
SK
불펜진이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하재훈, 서진용이 돌아가면서 실점을 한 점이 너무 뼈아팠습니다.
선발 싸움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3차전 박종훈은 5실점으로 안 좋았고요.
타선도 kt 선발진에 밀려서 점수를 많이 뽑진 못했습니다.
그나마 kt 불펜진 상대로 점수 내서 접전 만들긴 했는데 거기까지였네요.
어쨌든 SK도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노수광을 내주고 이태양을 데려왔네요.
앞서 말했듯 불펜진이 크게 무너져 있습니다.
전천후로 쓸 이태양을 데려온 건 힘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노수광을 트레이드한 걸 보면 최지훈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박민호와 김정빈의 불펜은 여전히 괜찮습니다.
외려 서진용과 하재훈, 국대급 불펜이 죄다 무너져버린 것이 문제겠네요.
시리즈 MVP
강백호를 줘야하지 싶네요. 12타수 6안타 1홈런입니다.
조용호, 로하스, 박경수
등도 생각했는데, 강백호가 시리즈 내내 꾸준히 잘 했네요.
롯데 vs 키움
1차전 롯데 7:5 키움
2차전 롯데 3:4 키움
3차전 롯데 2:3 키움
키움
국내 선발+이정후의 힘으로 위닝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은 거의 경기 내내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이정후가 100% 출루에 끝내기 안타까지 치면서 말 그대로 하드캐리했네요.
3차전은 이기긴 했어도 내용이 안 좋았고요. 안타 수에서는 롯데한테 크게 밀렸습니다.
위닝시리즈 치고는 시원하게 이긴 시리즈는 결코 아닙니다.
믿었던 필승조 김태훈이 대량실점해 1차전 패배에 크게 일조했고, 타선은 평균 4점에 그쳤죠.
그럼에도 이정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그냥 혼자 롯데를
물리쳐버렸습니다.
그리고 불펜에서 양현과 이영준 등이 내용이 좋았습니다.
요키시 경기를 내줬지만, 최원태 이승호 경기를 가져온 것도 좋았고요.
조상우가 없었다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펜이 좋다는 롯데와
불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점도 승인이겠네요.
일단 안 좋은 내용에도 위닝시리즈를 했으니 우선은 키움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봐야겠습니다.
롯데
상당히 아쉬운 시리즈네요.
2~3차전이 모두 끝내기 패배라는 점에서 더 그렇습니다.
둘 다 타선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1차전 요키시를 공략했음에도 2~3차전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민병헌, 정훈, 안치홍
등 타자들이 상당수 복귀했음에도 시원한 모습을 못 보였네요.
올 시즌 원정서 7승 14패라는
극악의 성적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마차도의 타격감 반등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제는 어떤 타순에서도 곧잘 치네요. 국내 선수들 공이 눈에 어느
정도 익은 듯합니다.
여전히 불펜 WAR이 3.34로
압도적인 리그 1위라는 점에서 불펜은 상위권입니다.
그리고 다음이 상성 상 잡아먹는 kt 일정이고, 김원중 이틀 연속 아낀 점은 그나마 플러스 요소입니다.
스트레일리는 정말 인상깊구요. 올해 외인 선발 중 최고급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시리즈 MVP
키움 타자들 꾸준히 친 타자가 없어서 결국 이정후를 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아예 한 경기를 가져와 버렸으니 말이죠.
2차전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끝내기라는 맹활약으로 한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한 경기 하드캐리 때문에 11타수 5안타로
시리즈 전체 성적도 안 나쁘네요.
삼성 vs 두산
1차전 삼성 4:3 두산
2차전 삼성 6:3 두산
3차전 삼성 3:7 두산
삼성
장점이 십분 발휘되면서 시리즈를 가져왔습니다.
선발진이 잘 버텼고, 오승환의 합류로 더 강해진 불펜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네요.
롯데나 KIA처럼 필승조가 아주 강한 느낌은 아닌데, 전반적으로 질과 양이 좋습니다.
LG와 어떻게 보면 비슷한 불펜이라 할까요. 물론 LG는 정우영의 과부하가 보이고 있지만요.
심창민, 양창섭까지 합류하면 대체 얼마나 강한 불펜일지 궁금해지네요.
타선은 이학주가 3경기 내내 멀티히트를 쳐내면서 맹활약했네요.
살라디노나 구자욱, 김상수 등 기존 타자들이 조금 부진한 것을 메웠습니다.
그나저나 살라디노가 폼이 올라오니 현재는 나바로급의 스탯을 내고 있군요.
언제부터인가 타격감이 좋다 싶더니만 어느새 나바로급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지막 경기 내준건 아쉽지만, 삼성도 나름 5강 싸움을 할 수 있는 팀이 아닐까 싶네요.
그것도 잠실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두산
내용 자체가 썩 좋지가 않았네요.
그것도 외인선발 2+유희관으로 1승
2패면 두산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나마 3차전 압도적인 선발 우세와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챙겼지만
결국 불펜 싸움 패배로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해야 됐습니다.
타선이 생각보다 안 좋았습니다.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김재호 등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네요.
오재일, 허경민의 공백이 여전히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삼성 불펜이 강하긴 하지만, 두산 타선이라면 점수가 더 났어야 되지
싶네요.
그럼에도 스윕을 안 당한 이유는 그래도 3차전 타선이 터졌고, 유희관의 덕이라 봐야죠.
유희관이 올 시즌 폼이 괜찮습니다. 올해 두산 국내에이스는 이영하가
아닌 유희관이라 봐야겠습니다. 현재 5연승 달리고 있습니다.
시리즈 MVP
시리즈 전경기 멀티히트 이학주입니다. 11타수 6안타 3타점이면 뭐 뽑힐만 하죠.
NC vs KIA
1차전 NC 4:7 KIA
2차전 NC 6:7 KIA
KIA
NC 상대로 2연승이라니
놀랍네요.
그것도 NC가 자랑하는 외인 선발 2명의
경기를 모두 잡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불펜이 있었네요. 박준표가 2번째 경기서 안 좋았으나 전상현, 문경찬이 견고하게 잘 막았습니다.
NC 불펜과 비교했을 때 이 시리즈는 KIA 불펜의 완승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아쉽다면 선발진인데, 선발진의 QS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NC 타선이 워낙 극강이라 이해는 가는데, 그럼에도 이 부분은 살짝 아쉽다고 느껴지네요.
브룩스라면 조금 더 좋은 내용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찬호의 에러도 안 나왔으면 편하게 갈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도 좀 들었고요.
그래도 어쨌든 NC 상대로 2연승은
대단하네요.
결국 루징시리즈를 당한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NC
이거 불펜 문제가 계속 발목 잡을 수도 있겠습니다.
NC 불펜에 확실한 선수가 없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네요.
롯데의 박진형, 구승민이나 LG 정우영, KIA 전상현과 같은 확실한 불펜요원의 부재가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싸움에서 지다 보니 시리즈 전체를 내준 느낌이 듭니다.
NC 타선이 KIA 투수진에
좀 말린 느낌도 드는 것이 대량득점이 안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친 타자도 찾기 드물 정도였고요. 중심타선 싸움도 어떻게
보면 NC의 패배입니다.
차라리 막 경기 안 한게 NC 입장에서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구창모 경기긴 했지만, KIA도 양현종이어서 스윕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올 시즌 최악의 시리즈라면 아마 이 시리즈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시리즈 MVP
최형우와 전상현 중에 고민했는데, 전상현이 있어서 최형우로 갑니다.
시리즈는 8타수 3안타인데, 4타점이 컸네요.
이렇게 리뷰를 마치고, 주말 시리즈입니다.
롯데 vs kt
한화 vs NC
두산 vs LG
SK vs 키움
삼성 vs KIA
산왕공고작성일
2020-06-19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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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5월 마지막 주말시리즈 리뷰
5월 마지막 주말 3연전
리뷰입니다.
한화 vs SK
1차전 한화 6:8 SK
2차전 한화 3:9 SK
3차전 한화 4:6 SK
SK
트레이드로 가려운 곳을 긁었는데, 덩달아 중심타자까지 살아나는 호재가
겹쳤네요.
이흥련의 가세로 이정도로 팀이 좋아질 줄은 몰랐습니다.
확실히 SK가 포수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겠습니다. 일시적일 수 있겠지만, 이재원이 없을 때까지 버틸 힘은 생겼다고
생각이 드네요.
최정의 부활도 큽니다. 그간 타선을 캐리했던 한동민까지 없어서 걱정이
크던 SK 타선이었는데, 역시나 클래스가 있는 타자 답게
활약을 해줬습니다.
김정빈과 서진용의 필승조도 나쁘지 않네요. 하재훈이 29일 경기서 안 좋긴 했지만, 31일 퍼펙트하게 막아서 그래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선발진이 김태훈과 박종훈, 핀토까지 팀에서 가장 내세울 만한 3명이 다 나왔고,이 중 2명이 퀄리티스타트를 해서 내용도 괜찮았습니다.
다른 것보다 타선이 리듬을 찾은 것이 크게 느껴집니다.
한화
총체적 난국이네요.
한화가 나름 믿었던 선발진이 이번 시리즈에서 죄다 무너졌습니다.
꾸준히 호투했던 김민우를 시작으로 장시환, 채드 벨까지 QS도 못하고 두들겨 맞았네요.
이러면 한화 입장에선 믿을 만한 구석이 없어집니다.
하다못해 타선이라도 터져야 하는데, 호잉이 여전히 폼을 못 찾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만큼 해줘도 모자란 타선에 외국인 타자까지 부진하니 힘들긴 하겠습니다.
불펜이라도 잘 던졌다면 모르겠으나, 불펜도 실점이 많아서 이건 뭐
어디 하나 희망적인 부분을 찾기가 힘드네요. 다른 것보다 29일
경기에서 정진호가 4안타 포함 팀이 13안타를 쳤는데도 진
그 경기가 많이 아쉽겠습니다. 장점이던 선발진이 무너지니 상당히 힘들어진듯.
시리즈 MVP
(아직 두산 모자군요) 최정의 부활도 크지만, 이흥련이 트레이드 되자마자 맹활약을 해서 분위기를
바꿔놓았네요. SK의 갈증을 제대로 해소시켰습니다. 성적은
8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입니다.
LG vs KIA
1차전 LG 6:2 KIA
2차전 LG 6:10 KIA
3차전 LG 13:5 KIA
LG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네요. 타선이 6점
이상을 꾸준히 내주면 투수들이 편하죠.
더구나 LG같이 강한 불펜을 가진 팀이라면 더 그렇죠.
여전히 정우영, 이상규의 필승조는 강하네요. 1점차라면 그나마 가능성 있지만, 2점이면 뒤집기 힘들다고 봐야겠습니다. 30일 불펜이 4실점이나 했음에도 여전히 불펜 WAR이 2.40이나 될 정도로 좋네요. 불펜 ERA는 리그 유일한 3점대
팀입니다.
타선은 라모스, 채은성이 워낙 좋았습니다. 라모스는 젊은 페타지니의 느낌이 나서 무시무시합니다. 호미페가 안타
머신의 느낌이라면, 라모스는 중장거리 전방위로 치는 삘이 강합니다. 채은성이
3번에서 타점을 쓸어 담으니 득점이 편하게 났습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면도 몇 가지 보였는데 사실상 붙박이 1번타자 이천웅의 페이스가 하향세입니다. 이천웅이 밥상을 못 깐다면
자연스레 채은성이나 라모스의 생산성도 떨어질 확률이 생깁니다. 휴식을 주던가 아니면 타순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이형종이 없어 리드오프를 칠 만한 타자가 잘 안 보입니다.
그리고 김대현이 폼을 못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좀 아쉽긴 합니다. 예전처럼
150km 전후가 안 나오네요. 슬라이더의 예리함도 전만
못하고요. 임찬규가 한 번 무너지긴 했는데, 이건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KIA
필승조 제외 불펜 싸움에서 KIA의 완패였습니다.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 이 3명을
제외하면 불안하네요. 불펜의 실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매
경기 불펜의 실점이 나왔는데, 무려 16실점이었습니다. 반대로 LG는 6점이었구요.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갈랐습니다.
그나마 이민우 덕에 시리즈 스윕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민우는 상승세였던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2실점(1자책)의 놀라운
내용을 보였네요. KIA의 또 소득이 있다면, 박준표와 문경찬, 전상현 3명의 필승조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필승조가 꽤 쉰 점이 득이겠네요.
타선서는 나지완과 한승택, 유민상 등 잘 친 타자들이 꽤 있었는데, 정작 상위타선이 침묵했습니다. 박찬호는 2차전 3점홈런 외에는 큰 활약이 없었고, 김선빈도 다소 조용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터커였는데, 터커가 이번 시리즈 12타수 1안타였습니다. 아마 김호령이 곧 콜업되지 싶은데, 상위타선으로 갈지, 아니면 하위타선서 시작할지는 모르겠네요.
시리즈 MVP
채은성과 라모스 중에 고민했는데, 채은성이 이 시리즈에서 무려 6타점을 올렸네요. 11타수 5안타
6타점이라면 충분히 받을 만한 성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NC vs 삼성
1차전 NC 4:5 삼성
2차전 NC 1:9 삼성
3차전 NC 18:7 삼성
삼성
이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갈 줄은 몰랐네요.
그것도 NC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 가져간 팀이 삼성이 될 것이라고는
누가 상상했을까 싶습니다.
일단 삼성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가 된 시리즈네요.
삼성이 현재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투수진입니다.
선발, 불펜이 모두 최상위권은 아니어도 중위 내지 중상위권은 되는데, 그 투수력이 NC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선발진에서는 김대우가 5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는 못 했어도 나름 NC 타선 상대로 대량실점은 하지 않았고, 뷰캐넌이 7이닝 1실점으로
최근 2경기 1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네요. 뷰캐넌이 나름 야쿠르트의 에이스였는데, 역시 클래스가
있습니다.
또 하나 삼성 입장에서 반가운 것은 살라디노가 마침내 살아났다는 점입니다. 살라디노가
이번 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친 점은 놀랍습니다. 살라디노가
뭐랄까 잘 치는 기미는 보였음에도 안 터져서 아쉬웠는데, 이번 시리즈는 말 그대로 맹타를 휘둘렀네요.
최채흥이 나섰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못 이겨서 아쉽긴 한데, 상대가
너무 무시무시한 구창모니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NC
두 번째 대구 원정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루징시리즈를 당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불펜이네요. 불펜 실점이 많았습니다. 첫 날은 원종현이 무너졌고, 2차전은 불펜이 6실점을 해버렸습니다.3차전도 불펜이 무려 7실점을 했고요. 그것도 NC가
자랑하는 외국인 둘에 구창모가 나섰음에도 시리즈 결과가 루징시리즈인건 좀 많이 아쉬울 듯합니다.
그래도 NC 전력이 무섭긴 합니다.
일단 알테어가 어느 정도 올라오긴 했네요. 이번 주에만 무려 11타점을 올렸습니다. 이번 주 성적이 23타수 9안타에
11타점이면 뭐 충분히 제 몫은 했네요. 또, 선발진의 전원 QS는 여전히 NC
전력의 견고함을 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창모는 뭐 더 말하면 입 아프네요. 지난해 양현종의 압도적인 8월을 능가합니다. ERA는 똑같이 0.51인데, 양현종보다 탈삼진이 많고 피OPS는 1할이 더 적을 정도니 말 다했습니다. 강진성도 뭐 5월에 오지게 잘 쳤습니다. 곧 규정타석 진입인데, 규정타석 진입 시 타율과 OPS 모두 1위가 되네요.
시리즈 MVP
1차전 끝내기의 주인공 박승규에게 마음이 갔었지만, 그래도 살라디노죠. 시리즈에서 11타수
7안타 5타점인데 이렇게 쳤는데 안 주면 욕 먹을 듯.
롯데 vs 두산
1차전 롯데 2:4 두산
2차전 롯데 4:5 두산
3차전 롯데 8:3 두산
두산
시원한 위닝시리즈는 분명 아니네요.
일단 선발투수진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인데, 시원하게 타선이
터지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롯데가 3~4선발급이 나온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구요. 그나마 선발투수 싸움에서 이긴 덕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긴 했는데, 이 시리즈는 두산이 운이 좀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원중의 부상이라는
롯데의 악재가 또 있었고, 이게 2차전 승리로 이어졌죠.
여전히 불펜이 문제입니다. 지난해 잘해준 이형범은 2군으로 보내라는 원성이 가득하고, 필승조가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불펜이
실점이 많네요. 그나마 권혁과 박치국이 분투했지만, 어제
같은 경우 박치국을 60개나 던지게 했음에도 팀은 패해서 소득이 없었습니다.
타선도 김재환, 오재일이 동시에 식으니 폭발력이 많이 떨어지네요. 사직서 그 무서웠던 오재일과 김재환은 아니었습니다. 호미페도 그리
재미 본 시리즈는 아니었고요. 외려 허경민이나 박건우가 타격감이 좋았죠.
올 시즌 두산이 포스트시즌 전력은 충분하지만, 약점이 너무 뚜렷한
느낌은 어쩔 수 없어보입니다.SK에서 이승진을 데려오긴 했는데, 이승진으로 불펜이 얼마나 보강이 될 지 모르겠네요. 김강률의 6월 복귀 소식은 정말 반갑긴 하겠습니다.
롯데
루징시리즈하기엔 억울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일단 선발투수들이 모두 다 대량실점이 없었습니다. 롯데가 지는 경기가
보통 선발투수의 대량실점 나와서 지는 경기들이 많은데, 그런 경기가 하나도 없었네요. 접전으로 이끌면 불펜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팀이니 말이죠. 2차전에서
김원중이 박세혁의 타구를 다이렉트로 맞아 부상 당한게 결국 루징 시리즈로 이어졌다 봅니다. 여전히 타선은
홈런포가 잠잠하네요. 롯데 경기에서 홈런 본지 좀 오래됐습니다.
그래도 롯데 입장에서는 건질게 많은 시리즈였습니다. 일단 3차전 승리 때 8점을 뽑아내면서 타선의 부활 기미가 보였다는 점, 노경은과 서준원의 퀄리티스타트, 이인복의 발견 등 루징시리즈에서도 건질 부분이
많았습니다. 노경은과 서준원이 3~4선발서 50% 전후의 퀄리티스타트만 기록한다면,불펜이 강한 롯데라 충분히 승산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이인복의 발견도 긍정적인게, 추격조 인원이 약한 느낌이 들던
롯데라 이인복 같은 추격조 발견은 반갑습니다.
시리즈 MVP
허경민이 1~2차전 모두 승리에 크게 관여했습니다. 1차전 2타수 2안타
1홈런, 2차전 끝내기 안타 등 활약이 좋았습니다. 시리즈 총 성적은 11타수 4안타
3타점입니다. 호미페가 시리즈서 5안타로 좋긴 했는데, 맹활약한 이미지는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kt vs 키움
1차전 kt 1:5 키움
2차전 kt 3:14 키움
3차전 kt 12:8 키움
키움
이길 경기 이기고 질 경기 진 느낌입니다.
딱 요키시와 최원태 경기를 이기고 최근 불안한 이승호 경기는 내줬네요.
일단 지지부진했던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고는 있습니다. 김혜성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더니, 2차전에서는
김하성이 5타점으로 활약이 좋았습니다. 키움에서 가장 믿을
만한 두 투수들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호투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최근 약점이던 타선이 점수를
많이 만든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펜의 실점이 많아 불안하고, 박병호가 중심에서 제
역할을 못 해주네요. 그나마 박동원이 뒤에서 잘 해줘서 다행이지 박동원이 아니었으면 박병호가 먹는 욕은
배로 늘었을 것 같습니다. 모터는 결국 방출되었는데, 누구를
데려올 지 모르겠네요. 그 와중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대거 방출된다는 소식이 들려서 그건 키움 입장에서는
반가울 것 같습니다.
kt
선발투수를 공략 못하면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리즈 결과 그대로 나왔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 싸움에서 단 1명도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김민이 그나마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괜찮게 던졌는데, 상대가
요키시라서 이 마저도 우위를 못 가져갔네요. 나머지 두 투수는 5실점
이상을 했고요. 그래도 마지막 경기서 로하스의 폭발이 있어서 난타전으로 이끌어 시리즈 스윕을 당하진
않았습니다. 확실히 타선은 정말 강하네요. 강백호, 유한준 없이 이 정도면 말이죠.
투수진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 다시 드러난 시리즈였습니다. 그간 잘
던졌던 배제성이 이번에는 키움 상대로 대량실점을 했네요. 공교롭게도 FIP
대비 ERA가 낮았던 두 투수, 김민우와 배제성이
모두 이번주에 무너졌습니다. 이래서 잘 던져도 ERA 대비 FIP가 높은 투수들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시리즈 MVP
사이클링 히트도 쳤겠다 김혜성 뽑아야죠. 시리즈 전체로도 14타수 8안타로 좋았습니다.
이것으로 시리즈 리뷰는 마치고, 이번 주중 시리즈 일정입니다.
키움 vs 한화
삼성 vs LG
SK vs NC
두산 vs kt
롯데 vs KIA
산왕공고작성일
2020-06-01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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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지난주 투.타 기록 및 간단한 분석
기록의 출처는 KBO 홈페이지와 스탯티즈입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독보적인 타율 1위입니다. 지난 시즌 타율 2위의 클래스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군요. 두 경기에서 4안타를 친 게임이 있어 타율이 크게 올라버렸습니다. 홈런이 많은 타자는 아니기는 하지만, 컨텍 능력은 뭐 여전하네요. 프레스톤 터커는 3차전의 사나이인지 시리즈 3차전에서만 8안타를 몰아쳤습니다.
10일 경기에서 5안타 6타점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한 덕에 타율 전 지표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로베르토 라모스나 미겔 로하스도 조용히 전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4할대 타율이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선빈과
송광민이 돋보입니다. 둘 다 3안타 경기가 두 경기가 있어서
타율이 높습니다. 그 밖에 이정후, 민병헌 등 기존 교타자들도
여전히 잘 치고 있네요.
OPS로 좀 확장해서 봐도 역시나 강자는 터커와 호미페, 라모스, 로하스, 딕슨
마차도입니다. 지난주 얼마나 외국인 타자들이 잘 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고,
국내 선수들도 거의 고타율 선수들이 OPS가 높습니다. 이정후는
타율 대비 OPS 순위가 높다는 것을 보면, 장타가 제법
있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4사구가 많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이정후는
둘 다 해당이 되는 선수네요. OPS와 타율만 비교해봐도 어떤 선수는 4사구가 많아 출루율이 높았고, 어떤 선수는 장타율이 높았다는게 드러납니다. 타율과 비교해 출루율이 1할 전후로 높으면 볼을 잘 골랐다 할 수
있는데, OPS 상위권 선수들 기준으로 보면 출루율이에 해당하는 선수가 김선빈과 이명기, 채은성, 나성범 등이 해당이 되고, 타율 대비 장타율이 높았던 선수는 강백호와 한동민이 해당이 됩니다. 둘 다 높은 선수는 터커와 이정후 정도입니다.
여기서 보면 또 재미있는 선수가 호미페랑 노진혁인데, 호미페는 출루율=타율입니다. 이는 즉 볼넷 없이 다 안타로 출루했다는 이야기이고, 노진혁은 반대로 안타는 적은데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타율 대비 많이 높습니다. 이는 즉 신중하게 쳤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친 공이 장타로
많이 이어졌다는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타선을 알아봤고, 이번에는 투수진입니다.
투수는 타자들에 비해 표본이 적은 편이라 아직 뭘 언급하기는 시기상조인데, 그래도
워릭 서폴드의 활약이 대단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SK와의 개막전 완봉승에 키움전도 퀄리티스타트를 해내면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댄 스트레일리도 기대 이상입니다. SK전
7이닝 무실점 11K로 아주 내용이 좋았습니다. 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구창모와 서준원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삼성의
첫 승을 안겨준 최채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1차스탯으로는 표본이 작아서 재미보기는 어려운데, 이제부터 2차스탯을 보면 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FIP에서는 순위가 급 변동합니다. FIP가 수비를 제외한 투수의 순전한 방어 수치라 할 수 있는데, 만약
FIP>ERA가 ERA보다 높으면 수비 덕을 많이 봤다는
이야기가 되고, 그 반대면 투수는 잘 던졌지만 수비의 도움을 못 받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어떻게 보면 FIP는 투수의 미래 가치를 알 수 있는 덕목이기도 한데, 일단 이 부문에서는 서폴드가 아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1위입니다. 솔직히 말해 ERA도 낮은데 FIP까지
낮으니 더 바랄 나위가 없네요. 그럼에도 승을 못 챙겼다는 것은 데스파이네의 경우 야수랑 불펜 탓을 좀 해도 되는 상황입니다. 데스파이네 외에도 크리스 플렉센이나 이재학, 박종훈 등은 FIP가 ERA 대비 낮습니다. 의외의
선수가 최동현인데, 최동현이 FIP가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경기가 패전에 가까운 상황에서 등판한 기록이기에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반대로 기존에 잘 던졌던 스트레일리나 서폴드의 FIP가 ERA 대비 높습니다. 물론 1~2경기가
표본일 뿐이라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하는데, ERA 대비 1.5~2 이상
높아서 조금 야수들의 수비 운도 따랐다고 볼 수 있겠네요. 서폴드는 한화 수비가 사고 안 친
걸 생각하면 다행이라고 봐도 됩니다. 서준원도 FIP가 높은데, 아무래도 수비 도움을 많이 받은 것도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수, 야수 전체에서 본 승리 기여도(WAR)인데, 여기서 왜 롯데가 잘 나가는지가 보이네요. Top 10에 무려 3명이나 있습니다. 그것도 외국인 선수 3명 중 둘이 잘 한 경우가 지난 주에 잘 없었는데, 롯데는 아드리안 샘슨이 없이도 외국인 선수 둘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서폴드는
어마어마하게 잘해 놓고도 지난 키움전 논란의 볼판정과 팀 야수들의 도움을 못 받아 승운이 없었네요. KIA도
마찬가지입니다. Top 10에 둘이나 있는데도 팀 성적이 안 나왔다는 것은, 저들 멤버들 외 멤버들의 활약이 매우 안 좋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키움의
성적도 좋은 이유가 드러나는데, 양현과 조상우, 두 필승조가
매우 좋은 활약을 해서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주 개인 스탯을 분석해봤습니다. 오늘부터는 프로야구가 다시 시작됩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5-1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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